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작년 국어 5등급--->올해 국어 2등급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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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R은VD고대 | 날짜 : 16-12-07 13:12 | 조회 : 3444 |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을 다니다가 1학기만에 휴학하고 반수를 한 반수생입니다. 우선 저는 국어를 정말 못합니다. 그래서 올해 2등급을 받은게 정말 자랑은 아니지만 저 자신한테는 엄청난 점수이고, 국어 점수 만큼은 일말의 후회나 아쉬움도 없습니다. 저한테는 2등급도 과분한 점수같거든요... 우선 제 국어 성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작년 6평은 3등급 9평은 4등급 수능은 5등급... 정말 성적이 수직 하강했습니다.. 저와 국어의 악연은 작년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올해 6평은 안봤으니까 패스, 9평때는 3등급 끝자락... 사설때 한번도 2등급도 나와본적이 없어요...다 3,4 등급이였습니다. 작년과 올해 무엇이 달라져서 제가 수능때 2등급을 받을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작년 고등학교3학년때 1년동안 마닳로만 공부했습니다... 작년 6.9평때 시험을 보는 눈이 생긴 거 같고 기출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혔기 때문에 마닳만 공부했습니다. 그러다가 수능때 엄청나게 망했고 올해 반수를 시작해서는 작년처럼은 공부하지 말자고 다짐했기 때문에 혼자서의 힘보다 학원 강의도 듣고 문법 같은 경우는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한 8월달 쯤에 마닳을 구입하고 그때부터 매일은 아니지만 틈나는대로 마닳로 공부했습니다. 그때 마닳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말씀해주신게 어떤건지 국어 기출의 원리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늦게 시작한 만큼 EBS를 꼼꼼하게는 아니지만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학원 강의도 많이 들었고, 사설 모의고사로 실전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EBS와 사설문제가 쓰레기라고 별로라는 데 맞아요!! 근데 평가원 시험은 깔끔하고 좋은 문제니깐 이런 문제들로 훈련하면 나중에 뭔가가 보여요... 설명하기에는 까리한데!! 보입니다! 작년에는 무조건 양치기 였던거 같습니다. 그냥 했다는거에 책을 새로 사고 쌓여져 가는데에 의의를 두는 느낌? 작년에 학교 다닐때는 수업도 안듣고, ebs도 공부 안하고 이딴것들은 쓰레기 문제야! 라는 안일한 생각도 많이 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어는 우리말이고 한글인데 제대로 똑바로 정신만 차리면 다 맞겠지! 라는 신과 운에만 의존하는 생각을 한게 작년 수능 실패의 원인 같습니다. 솔직하게 정리하자면 솔직히 말해서 저 같이 국어 정말 자신없고 못하시는 분들은 일단 인강이나 학원이나 학교선생님 강의 부터 듣는게 좋을 꺼 같아요...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도 나오잖아요..!!)그리고나서 마닳을 보면 정말 신세계를 보실 꺼에요 마닳 해설을 보는 시각이나 관점도 조금은 달라질 꺼에요..!! 그리고 작년에 제대로는 아니지만 열심히 마닳 한게 어디로 가지 않고 올해 국어 실력 올리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주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작년 수능이 53312였는데 올해 22111로 올렸습니다..ㅠㅠㅠ 올해 다닌 학교 탈출 할 수 있을꺼 같아요...ㅠㅠ 찬희쌤께 감사와 국어2등급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멘토)박정현 16-12-09 04:36
- 마닳로 공부했다가 한 번의 좌절을 겪고 다시 마닳을 펼치기가 힘들었을텐데 그 과정을 겪어냈다는 것이 참 대단합니다. 국어 외의 다른 과목에서도 일취월장해서 성적이 엄청 올랐네요! 반수라는 것은 리스크가 적다면 적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공부양을 확보하기도 힘이 들죠.
무작정 공부를 시작하지 않고 작년의 내가 무엇이 부족해서 이 점수가 나왔느냐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고민하며 성찰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찬희 선생님의 도움으로 학생이 오롯이 이뤄낸 결과입니다. 정말 수고 많았고 다니고 싶은 대학에서 행복한 대학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