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국어1, 그런데 재수입니다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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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오띠모 | 날짜 : 16-12-07 20:30 | 조회 : 1827 | ||
 국어 1이 나왔네요 마의 짝수형입니다 재수입니다 예 수학이 망했거든요 어마무시하게 이 글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고, 그중에서 현역이 몇명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우라질,재수하러 가는 입장에서 말해줄께요.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 길로 가는게 옳습니다. 주위에서 마닳한다고 하면 욕합니다. 신경쓰지마요 그중에서 3권까지 제대로 끝낸 사람 없으니까. 고승덕 변호사 다 아시죠. 미안하다! 신드롬주인공 그사람이 사법고시준비할때 오래전 사법고시전문잡지에 올라온 후기를 보고 공부하려고 잡치 2년치를 사서 분석했답니다. 그리고 바로 사시 합격이죠.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는게 맞아요. 자 이야기 시작합니다. 우선 마닳만 파면 1나와요 6월에 3뜨길래 6월부터 시작해서 하루에 한개씩 1권부터 3권까지 수능 한두달남기고 끝냈죠 캬 성취감 오집니다. ㅎㅎㅎ하하하하핳 국어 열라 잘하는 느낌나요. 그리고 실제로도 잘해지고요 모의고사를 1권부터 3권까지 총 30회를 넘게푸는데 1이 안나오는건 진짜 좀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거에요(제 개인적인 신념입니다. 그리고 이걸 여러분의 신념으로 마닳을 공부했으면 합니다) 문제는 내가 성적으로 증명한 밸런스입니다 국어를 1학년때는 컷으로1을 맞췄어요 그런데 2학년때부터 3학년때까지 2~3등급왔다갔다 합디다 그래서 이거 안되겠네로 생각하고 국어만 했죠 여기서 중요한것은 보조사 '만'입니다 만은 정말로 위험합니다 수학이 6월9월 1이 둘다 뜨길래 아 이정도만 하면 되겠지ㅎㅎ 2등급은 적어도 뜨겠지ㅎㅎ 그렇게 엿을 먹는겁니다 결론. 잘하는 것은 더욱더 잘해지려고 하세요 못하는 것에 매달리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매달리는 조건은 당신이 잘하는 것을 유지 할 수 있을 만큼만 입니다 글을 마치기 전에 '그래서 어찌 1을 맞는건데?' 라고 말할거 같아서 요약갑니다 위에 언급한것 같이 일단 1회독합니다. 틀린것만 오답하고 답지에서 포인트로 네모박스로 정리해둔것중 모르는 것만 골라봅니다. (경험상 하루에 1회풀고 오답,네모박스까지 최대 2시간30분입니다.(무조건 아침에 시간맞춰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또 푸는건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 봉투모의고사를 계속 풀었습니다. 수능 1일 전까지 풀어서 시중에 나온 모든 국어 봉투를 다 풀었습니다. 시계재는 것도 민감합니다 디지털 시계쓰지마요 그거 못쓰니까 아날로그로, 당신이 시험장에 가져갈것만 쓰세요 그리고 국어 시험 풀면 무조건 정말 싫어도 무조건 시간재요, 꼼수쓰지마요 'ㅎㅎ 화장실 갈때는 멈춰도 되겠지ㅎㅎ, 잠깐 졸린데 자고하지' 하면서 스탑누르지 마요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언어,즉 영어나 국어 모든 언어를 잘하기 위한 기본은 '꾸준함'입니다 사람들이 내가 마닳러라고 하면 가장많이 말하는게 그거 바뀐거 반영안하잖아 뭐하러? 입니다 엿까요. 꾸준함이라고요 뭐가됬던지간에 글을 이해하는 속도를 높이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꾸준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루아침에 따단 하면서 되는게 아니에요 열나게 읽으세요 글이있다 싶으면 국어공부한다 셈치고 계속 읽으세요 교회주보 1분안에 읽고 기억하는게 습관이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답답해서 하는 말인데 마닳에 색칠놀이 하지마요 rgb3색이상 들어가면 당신은 그냥 놀고있는 겁니다(형관펜은 뺍시다) 정말 이제 나도 내앞에 무슨일이 펼처질지 막막합니다 재수하러가면서 국어1나왔다고 이딴거 쓰고 있는 자신도 싫습니다 희망차게 끝내야 하는데 하기 싫네요 최종결론. 당신이 원하는 최상위권은 공부시간으로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당신이 죽기직전까지 한것을 다른사람도 하고 있거든요 그럼 무엇이 결정짓느냐 밸런스입니다. 누가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분배하느냐가 결국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장소입니다 |
- (멘토)박정현 16-12-09 04:17
- 후배들의 피가되고 살이 될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재수를 하게 되었지만 마닳로 한 번 큰 성취감을 느껴보았으니 남은 수험생활도 다른 과목들 잘 커버해서 잘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시간을 재는데 핑계를 대지말고 정확히 재라는 것이 많이 와닿네요. 정말로 국어는 시험볼때 시간관리를 누가 잘하느냐에 따라서도 많이 갈리기 때문에 그만큼 더 철저해야하는데 잘 공부하셨어요.
꾸준함이 진리라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가 참 힘들죠. 1년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1년이라는 시간은 어찌보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겠지만 행복한 나중의 삶을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부담이 덜지 않을까 싶어요.
언제나 상담이나 조언 괜찮으니 재수하는 중에도 이곳 찾아주시고 1년동안 너무 잘해왔으니 조금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공부할땐 해야하지만 심신이 많이 지쳤을테니 자신을 위해 힐링하는 시간도 갖고 더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세요!
항상 게시판에서 기다릴테니 상담할 점 있으면 언제든 찾아주세요. 다시 한 번 지금껏 정말 수고 많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값지게 이뤄낸 결과 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