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17수능 백분위 100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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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buythe | 날짜 : 16-12-07 22:39 | 조회 : 1944 | ||
 현역 17수능 98점, 백분위100입니다. 저는 마닳을 5월 초반쯤에 시작했습니다. 마닳의 선택 동기는 당시 풀 게 없어서 친구들이 많이 풀고있는 기출문제집을 선택한 것 뿐이었습니다. 마닳을 풀면서 답지를 보니 확실히 지금까지 보던 국어 해설과는 차별화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문학해설이었는데, 대부분 감에 의지하여 문학을 해결하고 있던 저에게 '비교적'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해결하는 해설이 좋았습니다. 해설지가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6월 이전에는 혼자 문제를 붙잡고 고민하는 시간은 없었고 해설지만 보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6평의 결과는 1등급 후반이었고, 풀면서 버거웠다는 생각이 들어 국어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마닳 공부방법을 바꿨습니다. 저는 2학년 때 기출을 한번 다 풀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찬희 선생님께서 제시하신 2회독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우선 기출 1회를 풀고 틀린문제와 헷갈려 했던 맞은 문제를 모두 분석했습니다. 왜 이 선지가 맞는지, 틀린지 가능하면 각 선지 옆에 해설을 달아두고 마닳 해설지와 비교했습니다. 이후 해설지와 저의 생각이 다른 경우 '왜 나는 다르게 생각한걸까' 라는 고민을 하며 저의 사고과정을 조금씩 개선해갔습니다. 그렇게 한바퀴를 돌리면 다음에 1회독 떄 체크해놓았던 맞은 문항이나 틀린문항을 다시 풀어보면서 저의 사고 흐름이 제대로 정립되었는지 확인하고 다시 헷갈린다면 확실히 '깨달음'의 경지가 올 때까지 고민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반복학습을 하면서 국어시험에서 요구하는 사고의 흐름이 '외워'졌습니다. 또한 비문학 요약과제는 7월중순부터 시작하였는데, 늦게 시작하였다고 생각해 하루에 3지문씩 요약해 갔습니다. 확실히 아침마다 비문학 요약과제를 하다보니 글을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글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비문학 요약과제에서 가장 중요시 여긴 것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각 문단의 역할과 그 연결관계였습니다. 요약이 익숙해진 이후부터는 '이 문단이 어떤 역할을 하는걸까?' 등의 질문을 해가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법이 좋았던 이유는 특정 문장, 문단 등을 주목해서 읽어야 할지 빨리 읽고 넘어가야 할지 판단할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9월까지 마닳을 공부하고 10월부터는 올해 기출을 마닳을 분석하듯이 다시 풀어보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국어 기출을 반복 학습하면서 '자신만의 국어 문제 해결 메커니즘'이 체화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모두에게 있겠지만 이를 체화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이것은 기출을 꼼꼼히 분석하고 고민하면서 나옵니다. 제 경우 선지를 항상 2파트로 나누어 각각 '근거-결론' 으로 분리했습니다. 이 때 조금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은 그 근거에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 모두 논리적입니다. 이 때에는 '근거부분을 살펴서 근거와 내용의 일치를 보자' 라는 것이 저의 메커니즘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마닳을 시작하면서 국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되었고 감으로 풀던 시절에는 없었던, 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이찬희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 (멘토)박정현 16-12-09 02:45
- 백분위 100이라니 정말 대단하네요!
공부했던 과정들을 보니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나네요.
정말 수고 많았고 잘했습니다.
상세한 공부법 후기가 마닳 후배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자신감과 지금의 감정을 늘 기억하셔서 어려운 일이 닥칠때도 헤쳐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입시도 운이 따를거에요. 즐거운 대학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