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17수능 국어 1등급, 국어에 대한 총체적 고찰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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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잠티 | 날짜 : 16-12-15 23:18 | 조회 : 3728 | ||
 안녕하세요, 작년에 국어 때문에 수능을 다시 친 문과 재수생입니다. 올 해 마닳 공부하면서 지칠 때마다 뒤에 후기 읽고 그랬는데 지금 제가 이 후기를 쓰게 되어서 너무 기쁘네요ㅎㅎ. 국어는 2년간 저를 항상 저를 괴롭혀 왔고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올 한 해 마닳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과 개인차가 있겠지만 어떻게 국어를 공부하면 좋은지에 대해 몇 자 적어보려고 해요. 1. 철이 없었던 고3 현역 때부터 국어는 저에게 항상 버거운 과목이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성적은 그만큼 나오지 않고... 그래서 저는 양치기를 택했습니다. '온갖 문제 풀다보면 언젠가는 오르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EBS연계교재는 모두 두 권 씩 사서 다 풀어보고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문제집들 서점에 있는대로 다 사서 풀었던 것 같아요. 반에 한 두명 씩 마닳을 사서 풀던데 저는 풀지 않았습니다.(그 때 왜 그랬을까요....ㅎ) 어떤 때는 1등급도 나오고 했지만 안정적인 성적이 나오지 않았어요. 계속 들쭉날쭉하고 한 번 잘치면 한 번 못치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도 수능에서는 1등급 나오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2016학년도 수능 국어를 대차게 말아먹고 정시모집에 다 떨어져 재수를 하게 되었어요. 2.재수생활, 반성의 연속 재수를 시작하게 된 제가 제일 먼저 한 것은 작년에 실패한 원인을 찾고 분석하는 것이었어요. 거듭된 고민 끝에 저의 문제점은 '한 문제를 풀더라도 생각하면서 풀지 않고 양치기에만 의존했다' 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저녁 자습시간동안 통째로 읽고 중요한 부분에 밑줄 그으면서 정말 많이 반성했어요. 제 나름대로 분석하면서 '내가 이 문제를 풀 때 갖춰야 할 게 무엇인가? 나는 아직 무엇이 부족한가?'라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문제를 맞혀도 틀려도 저의 부족한 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계속 생각하고 반성하는 태도로 문제를 대하고 몇 달 동안 꾸준하게 공부하니 성적도 안정적으로 바뀌더군요. 그 결과 2017학년도 수능에서 원점수 94점으로 안정적인 1등급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3. 국어,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저도 그랬듯이 많은 분들에게 국어가 제일 힘든 과목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2년간 수능 국어를 공부하면서 느낀 것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국어는 절대 양치기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풀고 난 후의 성취감은 느낄 수 있겠지만 정작 실력의 향상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로 국어는 꾸준하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조금씩 하더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실력항상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너무 길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되네요 ㅎㅎ. 이 후기를 보시는 여러분들은 저보다 나은 성적으로 수능에서 성취감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
- 1414 17-10-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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