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2018 수능 국어를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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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NS생 | 날짜 : 17-02-01 03:15 | 조회 : 121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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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 17수능 국어 원점수는 98점입니다. 글의 신빙성을 위해 성적표 공개합니다.) ~ 본 문 ~ ★ EBS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서도 나와있듯 국어란 과목은 바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EBS가 수능 국어에 도움이 안 되지는 않습니다. 문법의 경우, 실력있으신 선생님들께서 내용을 압축하여 개념을 써놓으시고 내놓으신 문제 또한 기출을 제외하면 TOP클래스이며 주요 문제는 해설까지 꼼꼼히 봐두면 개념정리는 물론 문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단 개념학습이 EBS로 충분하다는 말은 절대 아니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문학의 경우, 지문을 잘 해석하고 기억해두면 비문학의 해석시간을 keep할 수 있어 수능시험장에서 EBS를 공부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17수능부터 부족한 시간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 지가 주요 관건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비문학의 경우,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 나와있는 지문을 수능시험장에서 맞닥뜨리기 전에 EBS에서 먼저 관련 개념을 학습하고 들어가면 지문의 이해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EBS를 학습하지 않은 학생보다는 짧은 시간에 지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지문을 잘못 이해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화작의 경우, EBS를 굳이 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제가 부족하다 싶으면 한번 풀어보시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EBS는 국어공부의 핵심이 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지문의 질이 기출에 비할 수 없으며 문제 또한 수능에 비할 수 없습니다. 현역이신 분들은 학교 국어선생님의 수업을 따라가며 내신시험 준비기간에 집중적으로 시험에 나올 부분을 학습하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N수인 분들은 9월이 되기 전까지 EBS를 보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9월 초부터 파이널시기에 들어갈 텐데, 이 파이널 시기에 EBS를 몰아서 학습하시는 것이 능률상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시간이 부족해진 국어시험에서 EBS를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찬희샘께서 찍어주시는 지문은 3회독 이상은 꼭 하시길 바라며 특히 주요 지문은 그 이상을 읽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 릿밋딧 릿밋딧이라는 시험이 있습니다. 17수능 모의형식과 비슷하다하여 릿밋딧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더러 보았습니다. 독학재수반에서 바로 옆자리를 제외하고 아무와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수능을 준비한 저로서는 그 학생들이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릿밋딧을 공부한 것이 수능 국어성적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으리라 장담합니다. 릿밋딧과 수능은 그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수능의 비문학 지문이 릿밋딧의 지문과 그 길이가 비슷해지고 난이도 또한 올라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능 비문학지문은 수능이라는 그 틀 안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이지 완전히 새로운 형식은 아님을 마닳을 공부하시는 여러분께서는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에서 묻고자 하는 것이 다릅니다. 수능은 중졸이 보라고 내놓은 시험입니다. 문제가 아무리 어렵다하더라도 지문을 기반으로 1~2번만 생각하면 그 답은 명확히 나옵니다. 하지만 릿밋딧은 문제의 질이 그와 다릅니다. 수능 문제보다 더 멀리 생각해야만 답이 나오는 문제가 많습니다. 저를 예로들면 17원점수 98점인 제가 릿밋딧 문제를 풀면 5문제에서 2~3개는 틀렸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주위 학생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릿밋딧을 맛만 보고 바로 내던져버린 점이 수능 국어공부를 하면서 제가 가장 잘 한 일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 혹시라도 위 내용을 보고 '릿밋딧이 더 어려우니까 어려운 걸 공부하면 수능은 껌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수능은 수능기출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 기출학습 (기출학습 방법에 대해서는 이찬희샘께서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서 매우 상세히 써놓으셨으니 그걸 우선해주세요.) 기출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력'입니다. 아무리 전에 본 지문이고 전에 풀어보았던 문제라 하더라도 마치 처음보는 지문, 문제인 듯 성실히 임하는 것이 수능 국어 기출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그리고 이 점은 국어가 아니라도 마찬가지이겠지요. 기출학습의 초기에는 그 기출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고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세요. 그렇게 기출 학습을 N회독하다보면 출제자들이 기출지문의 내용을 어떻게 문제로 녺여내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는 지문을 읽으며 '이런 부분은 어떠한 문제로 물어보겠구나' 라는 감이 올 수 있을 겁니다. 제 마닳 공부법을 소개해드리자면 ① 마닳 1회분을 80~90분 안에 푼다. (중간에 되도록 쉬지 않습니다.) ② 마닳 1회분을 검토한다. (이 때 소요시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어를 잘 하시는 분들은 소요시간이 짧을 수 있을 테고 상대적으로 못 하시는 분들은 그 시간이 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도통 이해가 되질 않는 문제를 30분이 넘도록 붙잡고 있는 것은 다른 과목도 함께 공부해야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이해가 되질 않는 지문 혹은 문제는 30분까지는 열심히 생각해보되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거나 집중이 되질 않는 경우는 체크를 해두고 다음 기회에 다시 도전해보세요.) 디테일한 내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무작정 다른 사람의 공부법을 따라한다고 하여 자신이 그 사람의 성적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서 이찬희샘께서 설명하신 방법을 토대로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법을 빨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강 이찬희샘께서는 인강에 비판적인 면이 있다고 봅니다. 제멋대로 그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N수를 하지 않은 학생이거나 정말 공부를 잘 하고 인강에 대해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현역학생이 아닌 경우에는 인강강사의 화려한 언변술에 휘말려 피를 볼 가능성이 너무나 높기 때문에 마닳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인강에 대한 경계심을 심어주기 위함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현재 4등급 이하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은 인강이 자신에게 결국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며 이런 학생들은 인강을 듣기에 앞서 기출지문을 통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즉 국어능력'을 우선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1~2등급의 학생의 경우, 인강을 판단할 능력이 있다고 보며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인강을 통해 얻으려는 수단은 유효수단이라고 봅니다. 이미 자신이 갈 길을 정한 학생들도 있겠지요 :) 3등급인 학생은 글쎄요.... 일단 기출부터 제대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이찬희샘께서 운영하시는 마닳이라는 사이트에서 어떤 인강이 좋다고 추천하기에는 거부감이 있어 인강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어떤 인강강사의 수업을 들었고 추천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쪽지로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 결 론 ~ 수능 국어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기출을 통해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우선적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수능 기출을 N회독함으로써 수능 출제자들이 어떻게 문제를 내는지 감을 잡는 것. 그 다음으로 EBS학습을 통해 수능 시험장에서 시간 단축을 노리는 것. 그 다음으로 지문의 길이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섣불리 기출학습을 게을리하고 릿밋딧을 공부하려는 마음을 경계하는 것. 이 네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 긴 글을 써보았습니다. 아무쪼록 헛된 시간을 쓰지 않고 국어 공부를 하는 시간이 그대로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덧붙이는 내용 ~ 이 글을 본 분들이 모두 제 조언을 따를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서문에서 '아주 소수의' 학생들에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한 것이구요. 그리고 이 조언을 따르지 않는다고 하여 수능 국어시험을 못 볼 것이냐? 하면 그것도 말씀드리기는 힘들겠지요. 하지만 전 이 글을 쓰기 전에 생각한 것은 '헛된 길로만 가지 않게하면 되지 않을까?' 입니다. 그래서 세부적인 학습방법을 적어두지 않았습니다. 결국 요약하자면 결론부분의 네가지 뿐인거고요. 아무튼 소수에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교대 최초합격함!!!ㅠㅠㅠ ※ 이찬희샘께서 이 글을 보게 되신다면 [마닳 학습 후기]에도 올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
- 좌우지장지지지 17-02-01 10:49
- 와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서울교대라니....ㄷㄷ
멋진 교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저도 화이팅!ㅋㅋㅋ - NS생 17-02-01 11:15
- 감사합니다!
꼭 이루고자하는 바 이루시기 바랍니다 ><)/ - 이회순 17-02-01 12:35
- 비밀글 입니다.
- NS생 17-02-01 13:20
- 안녕하세요.
윗글에도 적었듯 공부법에는 개인차가 있기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주관적으로 적은 이 댓글은 단순한 참고사항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 인강, 현강
인강과 현강을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어는 강좌를 많이 들을 필요는 없는 과목입니다.
제가 17수능 국어를 준비하면서 들은 인강은 9월 전에 문법 1강좌, 파이널시기에 하루에 기출 1회분은 최대한 유지하며 기출에서 숨 좀 돌리기 위해 들은 박광일t 파이널 3강좌, 문법 1강좌가 끝입니다. 5강좌가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4강좌가 파이널강좌라 강의 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해당 강좌 안에서도 들을 필요없는 부분은 날리고 필요한 부분을 걸러 들었구요.
봉소t 강좌는 들어보지 않아 어떤 지는 잘 모르겠으나 박광일t 강좌가 본인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되시면 그 분 강좌 중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고 싶은 강좌를 '골라'듣기 바랍니다.
그리고 박광일t는 지문을 보는 방식을 정석적으로 가르치는 분입니다. 파이널시기에도 지문을 보는 방법을 정석으로 가르치는 분이니 말 다 했죠. 체화를 위해서 인강을 듣겠다고 하신다면 수험공부 초기에 듣고 기출학습에 적용해가는 방식으로 해나가시면 좋겠네요.
수험준비는 성실하되 조바심을 내어서는 안 됩니다. 조바심을 낼 수록 엉뚱한 길로 빠질 위험이 커집니다. 플래너를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계획이 너무 빡빡해서는 안 됩니다. 일주일에 반나절or하루는 일주일 공부 중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빼두시기 바랍니다. 만약 일주일 계획을 다 완료했다면? 일주일에 반나절or하루는 휴식을 취해도 됩니다.
휴식을 취할 경우에는 영화감상or독서or산책 등의 Relax할 수 있는 휴식을 취하시구요. 드라마같이 쭈욱 봐야하는 것들은 보지마세요. 그리고 아직 시간 많습니다. 초반에 너무 힘빼시지 마세요.)
★EBS
현역인 경우, 학교 선생님이 EBS로 수업을 한다면 수업할 때는 집중해서 듣고 내신시험 준비기간에만 집중해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파이널시기에 봐야할 지문들입니다. 먼저 학습해두면 파이널시기에 지문이 더 쉽게 다가올 수 있겠지요.
N수의 경우, 문법은 시간날 때 풀어주시면 좋구요. 나머지는 파이널시기에 주요지문을 3회독이상하는 식으로 몰아서 봐주시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EBS를 보지 않아서 모의고사가 잘 안 나왔다고 하여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EBS덕분에 모의 성적이 잘 나왔다는 주위 친구들의 말에 휘둘려 기출학습을 멀리하고 EBS를 주 학습재료로 쓰는 것을 경계하셔야 합니다.
★추가내용
윗글에 적지 않은 내용이지만 현재 나와있는 기출이 글자수가 많아진 국어시험을 준비하기에는 '시간 측정'면에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기출을 통해 성적을 '2등급대로 끌어올리신 후', 한달에 한번쯤만 봉소모의or상상모의 등 비교적 믿을 수 있는 사설모의를 풀어봄으로써 시험감각을 익혀두시는 것은 필요합니다. 파이널시기에 들어가서는 한달에 1~2회분을 풀어주시면 되겠습니다. - wjdgh224 17-02-01 18:24
- 저도 교대노리고 있습니다...ㅠㅠ
취약과목이 국어인데 꼭 목표등급 달성해서 교대가겠습니다ㅠㅠ - NS생 17-02-02 02:35
- 파이팅입니다! 국어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FIGHTING!
- 한양대국문과18 17-02-01 18:37
- 비밀글 입니다.
- NS생 17-02-02 02:38
- 이찬희샘께서는 1-2등급 학생은 1회독시에는 해설을 보지 않고 풀어보라고 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해설만 보지 마라는 것이지 분석을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닌 것을 유념해주시길 바랍니다. 1-2등급 학생의 경우,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어느정도 갖추어져 있기때문에 해설을 보지 않고도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한번 스스로 분석해보고 그 후에 이찬희샘 해설을 보면 자신과 다른 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흡수할 것은 흡수하고 넘어가기가 더 수월해집니다. - NS생 17-02-02 02:34
- http://cafe.naver.com/suhui/18030900
이 게시물 그대로 수만휘에 올린 글입니다.
수만휘에서 올라온 질문을 댓글로 답변해드렸는데 참고삼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닳 게시판에서도 게시판 첫번째 페이지에 있는 한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 1OvO1 17-02-03 00:05
- 글 잘 읽었습니다.
교대 입학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D - NS생 17-02-03 19:26
- 감사합니다!!! :)
- Tony629 17-02-07 21:20
- 비밀글 입니다.
- 연세대환경의류 17-05-04 12:26
- 비밀글 입니다.
- 띠리리띠띠리 17-05-15 01:34
- 비밀글 입니다.
- 화아쨩 17-06-09 13:57
- 비밀글 입니다.
- 파뤼타임 17-08-27 21:47
- 비밀글 입니다.
- ㅎ날개ㅎ 18-02-12 23:30
- 1회독할때 모든 선지의 근거를 찾아가야하나요? 예를들어 3번이 답인걸 알았을 때 4,5번이 답이 아닌 근거도 찾아야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