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마닳과 함께 원점수 6평 98/9평 97/수능 98점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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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holyachon | 날짜 : 16-12-15 23:59 | 조회 : 2307 | ||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 배경 정보> 및 <학습 진행 상황>을 알려주세요. --------------- 마닳 풀면 국어 성적이 오르나요?? ==> NO!! 마닳이 시키는 대로 하면 국어 성적이 오르나요?? ==> YES!!!!!! 2월 1일부터 수능 그 당일날까지 마닳과 함께 1권 5회독, 2,3권 4회독 한 결과, 6, 9, 수능 모두 한 개씩 틀렸습니다. 저도 여느 다른 학생들처럼 2학년때까지는 따로 국어 공부는 한적도 없고, 모의고사는 아무 생각없이 읽고 풀어서 운이 좋으면 1등급도 나와 보고, 좀 안맞으면 3등급 나오고 뭐 그런 학생이였습니다. 올해 1월 말, 이제 고3이니까 국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친구의 추천으로 마닳 홈페이지에 갔는데 ‘이겨놓고 싸우는법’은 뭐고 ‘지문 읽는법’은 뭔지, 1/2/3권은 또 뭔지..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친구에게 물어보니 학습 칼럼에 있는 이겨놓고 싸우는법부터 보라고 하더군요. 그날 학습칼럼의 거의 모든 글을 다 읽고 떠오른 생각은 “이거다!”(아마 많이 보셔서 식상한 반응이겠지만.. 하지만 저도 이 말밖에는 생각이 안났습니다 ㅋㅋ) 였습니다. 바로 저는 1권과 이싸법&지문 읽는법을 주문하고 마닳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 이겨놓고 싸우는 법 1) 학습법 개학 한 후 부터, 또 3월 모의고사를 비롯해서 어려운 국어 모의고사가 나올 때 마다 학교 친구들이 하나 둘 씩 마닳을 시작하곤 합니다. 저한테 와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면 저는 항상 이겨놓고 싸우는법 던져주고 ‘다 읽어봐’ 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 조차도 제대로 안읽고 대충대충 읽고 결국 기출 학습도 대충대충 하는 친구들 여럿 봤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은 이찬희쌤 말씀대로 마닳 학습법을 따라 오려면 필수적으로 정독해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닳 구매 후부터 수능이 끝나고 나서까지도 가방에 항상 넣어둔 상태로 처음 읽은 이후에도 1권 1회독 하면서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학습 하다가 “뭔가 대충 하는것 같다” or “이게 맞나?” 라는 의문이 조금이라도 들었을 때는 관련된 부분을 찾아서 다시 읽었습니다. 서두에 작성했듯이 “시키는 대로” 하면 충분히 오를 수 있습니다. 마닳은 그 이상을 바라지 않으니 열심히 읽고 꼭 써져 있는 대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필수 문법 지식 물론 저는 9평 끝나고 불안한 마음에 짧은 문법 파이널 인강을 들었는데, 90% 이상 아는 내용을 반복하는 수준이여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마닳 1,2,3권 + 이겨놓고 싸우는 법 + EBS 문법문제 이 셋을 확실하게 공부한다면(=외울 것은 닥치고 외운다면) 문법에서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지문 읽는 법 지문 읽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 변화” 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결국 책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 필자님 그래서 무엇을 제게 말씀하시려고..?” 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의 경우 아무리 시가 어렵고 난해해도 제목과 이런저런 부분을 이용해서 최소한 이런 주제를 가지고 있구나를 파악하고, 비문학의 경우 아무리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도 주요 뼈대를 중심으로 굵직굵직한 흐름을 따라가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마닳 1/2/3권 기출 반복 학습 정말 당연한 말이고 마닳 책 앞쪽에도 써져있지만, ‘해설’에 너무 의존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2권이나 3권 1회독 할때는 일부러 해설을 안보고, 틀린 문제는 할수 있을 만큼 최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고 무엇을 잘 모르겠는지를 메모해두고 넘어갔습니다. 해설을 보기 전까지 머리를 굴린 만큼 실력이 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처음 보는 낯선 문제를 마주쳤을 때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실전적인 생각’을 많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비문학 3점짜리 보기 문제에서, 보기에는 어떤 힌트가 있고 지문의 어떤 내용을 끌어와서 같이 생각해야 할까?, 내용이 정말 난해하고 모르는 용어가 가득한데 어떻게 끝까지 읽고 문제를 풀 수 있을까? 라든지, ‘문학의 개연성 있는 해석’ 등을 실전적으로 고민해보는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파이널 학습 기간에서 실전모의고사를 풀며 당연히 하게 되겠지만, 질 좋은 평가원 기출문제로 이러한 생각을 미리미리 해본다면 수능날 어떤 문제가 나오든 당황하지 않는 사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기타 팁 - 비문학 지문요약은 꼭 하세요. 글 구조 읽어내는 생각 자체가 달라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진짜 어떻게 해아 할지 몰라서 막막하다는 생각밖에 안들겠지만 거의 90%를 다시 쓴다 치더라도 계속 해나가세요. 한달, 두달, 세달 쌓인 요약본을 보면 분명히 차이가 느껴집니다. - "정답-풀이까지 다 외워집니다 → 진정한 실력 형성은 이때부터다." 이 칼럼은 진짜 옳다는 것을 제가 몸소 체험했습니다. 3권 풀때쯤 처음 저 글을 봤을때는 약장수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 4회독까지 해나가면서 계속 지문과 문제를 파고들다 보니 얻어갈 수 있는 새로운 것들을 보았습니다. - 그 해 6, 9평 문제는 3번 이상씩 꼭 보세요. 저는 6/9평 각각 5번 넘게 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수능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6,9평을 가지고 기출의 감과 실전적 연습을 해 나가는 것도 추천합니다.(물론 막판에 가면 답이 다 보이긴 하지만, 근거 찾아가는 감 유지 하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EBS는 플러스 알파닷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법 제외) 물론 현역이라 내신대비 때문에 수능특강 현대시/고전시가를 조금 공부하기는 했지만, 플러스알파닷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고 애초에 기출 반복학습으로 실력 자체를 높여두면 수능장에서도 큰 무리 없이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내신대비 이외의 문제들은 제출용으로 대강 풀었지만 큰 영향 없었습니다. - 파이널 인강, OO모의고사에 너무 영향 안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파이널 기간에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모의고사를 구하려고 애쓰는 친구들을 봤는데, 별 도움 안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실력 형성은 오직 기출로만 해나가는 것이고, 실전 모의고사는 딱 시간 관리와 모르는 문제를 마주쳤을때 당황하는 것을 깨는 딱 거기까지의 역할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침시간에 국어 푸는 것 적응한답시고 졸면서 마닳 풀 바에는 밤이라도 집중 잘되는 시간에 푸는게 훨씬 도움 많이 됩니다. 이것때문에 저도 몇일 날렸던 기억이.. 몸 적응시키는건 수능 한두달 전부터 해도 충분하니 졸면서 풀지 마시고 집중 잘되는 시간에 국어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자는 제 국어 점수가 머리 때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학습량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수능에서까지 좋은 점수를 받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능 당일날은 어떤 스킬이나 방법을 신경쓸 수 있는 겨를이 없습니다. 오직 눈 앞의 글들을 읽어나가기도 바쁩니다. 그 시간에 모든 문제를 정확히 풀어낼 수 있느냐는 결국 평소에 갈고 닦았던 실력이 가름할 것입니다. 그 실력을, 마닳과 함께 길러나가시길 바랍니다. PS. 이찬희 선생님, 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 |
- (멘토)황은경 16-12-22 19:30
- 스스로 해나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 시간들속에서 고민하는 만큼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느껴집니다
중간에 포기않고 끝까지 꾸준히 해나갔기에 이런 결과를 얻은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후배들이 이 후기를 읽고, 꾸준함과 진정성에 대해 느끼고 도움받아 가길 바랍니다
값진 결과에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