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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후기 (읽기전용)

[2017수능후기] 국어의 본질은 정확하게 읽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1)
글쓴이 : 시방위험한짐승 | 날짜 : 16-12-20 03:47 | 조회 : 509

안녕하세요 찬희쌤..
작년수능 83점으로 3등급 끝자락이었던 제가 올해 6월엔 1등급도받아보고, 수능때는 아쉽게 86점으로 2등급을 받았습니다.
남들이 보면 그리 대단한 점수가 아닐수있지만
정말 소위 국어를 타고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 나는 국어는 해도 여기까지가 한계구나'라고 항상 느껴왔던 제게 마닳은 정말 빛같은 존재였습니다.
사실 기출이 중요하다 중요하다 라고 말만해도 다들 아마 한번씩 쭉 푼뒤 그다음부터는 이것저것 잡다한것을 찾기마련입니다. 그렇게 기출을 제대로 분석하지도 못한채로 EET지문들, 이비에스 지문들 그리고 수많은 사설모의고사들을 풀면서 시간을 낭비합니다. (절대 저런건 풀지마라고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기출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채로 저런 지문들을 접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것을 짚고 싶은것입니다.)
저는 재수할때 처음 친구의 권유로 마닳을 시작했었는데 처음에는 대체 분석을 어떻게 하라는걸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고나서 여러번 부딪히고 나니 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단을 요약해보기도하고, 발문을 읽을때는 이 문제를 여기서 왜 냈을까, 그리고 이 문제가 나에게 진짜 묻고 싶은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선지를 읽을때는 여기서는 왜 이 선지가 답이될까, 여기서는 왜 이 선지가 답이 될수 없을까를 한참을 고민해봤습니다. 또 정답률을 보면서 학생들이 많이 낚이는 선지는 어떤식으로 학생들을 낚는것일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런식으로 평가원이 얘기하는 경계선을 몸으로 느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아 여기까지를 평가원은 맞다고 문제를 내는구나, 아 이렇게까지 생각하는건 논리적 비약이구나 이런식으로 평가원과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들정도로 평가원이 말하는 틀을 벗어나지 않은채로 사고하도록 정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했던 방식을 말하자면 저는 독학재수를해서 하루종일 공부할수 있었기에, 하루에 한회씩 공부를 했습니다.
우선 한 회를 풀고, 화작문, 비문학, 문학문제를 모두 한번씩 다시 읽으면서 고민해보고, 틀린 문제는 다시 그지문을 읽고, 정말 많은시간 충분히 고민해보고, 해설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는것과 해설에 쓰여져있는 사고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면서 최대한 해설에 쓰여진대로 사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2시간30분정도 투자했던것같습니다.
사실 6월에, 마닳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친구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기출에 회의감을 가진거죠. 새로운 유형이 6월에 처음 나왔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신유형은 대비할수 없습니다. 그렇게 나올지 이미알고 대비했다면 그것은 신유형이 아니기때문이죠. 6월 2일 오전 8시 40분에 모두가 처음보는 형태의 문제를 봤는데 왜 누구는 1등급에 100점을 받고 누구는 4등급을 받았을까요? 1등급을 받은 친구는 그렇게 문제가 나올지를 미리 알고 대비했기때문일까요? 절대아닙니다. 저는 6월에 1등급을 받았는데, 그 때 처음 보는 지문이었지만 나는 기출을 분석해왔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나와도 풀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어려운 문제를 풀고있다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져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습니다.
EBS 연계, 문제푸는 스킬 그리고 찍는 스킬등 여러가지 꼼수(?)들이 있습니다. 물론 저것들이 나쁘다는것이 아닙니다. 저렇게 해서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어의 본질은 글을 정확하게 읽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이런 능력이 탄탄할때 EBS연계가 날개를 달아주는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찬희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감사의 인사는 국어공부를 가르쳐주신 찬희쌤에게 드리는것이 아닙니다. 저는 국어는 결국 제가 혼자 고민하고 공부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저는 국어공부를 가르쳐주셔서가 아니라 기출을 이렇게 묶어서 저에게 기출의 중요성을 분명히 알려주시고, 이겨놓고 싸우는법, 다른 해설이나 여러 곳에서 국어의 본질과 국어를 공부하는 방법, 기출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신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의대를 목표로 공부를 했고, 그에 미치지못하는 성적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삼반수를 할 예정입니다.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습니다. 1년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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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황은경 16-12-22 19:38
1년만에 중요하고 소중한 부분들에 대해 깨닫고 성적 또한 오른 점에 있어서 축하합니다
목표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옳은 방향으로 학습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잘 말해주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이번 수험시간을 바탕으로 많이 성장했다는 게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목표하는 곳을 위해 다시 도전하는 것 멋집니다 나중에 뒤돌아봤을때, 내생에 가장 열정적이던 시기였구나 라고 할만큼 값진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라 생각하고 잘 나아가길 바랍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