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정상을 향하여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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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십만대군서커스 | 날짜 : 16-12-12 01:38 | 조회 : 1117 | ||
 1. 첫번째 수능과 그 전 현역때 저는 국어점수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국어 등급이 낮았던 저에게 국어는 대학을 가는 길의 걸림돌 같은 과목이었습니다. 6 9 월 평가원 시험에서 국어의 난이도가 높지 않다는걸 인지한 저는 친구의 추천으로 마닳 1권 3회독 2권 1회독을 했습니다. 하지만 전 국어를 공부하는게 아니라 문제를 푼다는 식으로 마닳을 풀었습니다. 결국 수능 날 저는 약간 올라간 난이도에 멘붕에 빠져 문제를 감에 의존해서 풀고 그 망가진 멘탈로 뒤의 모든 과목의 점수가 내려갔습니다. 2. 재수기간의 공부 국어과목에 있어서 저는 제 국어공부의 방식이 잘못 됐다는것을 인지하고 다니는 학원의 여러 국어 쌤들께 상담을 했습니다. 그렇게 이런 저런 조언을 들은 후 저에게 맞는 공부방법과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는 우선 재수생이라 기출들을 대부분 풀어 봤으므로 과감하게 단순한 문제풀이인 1회독 단계를 스킵 했습니다. (현역들은 꼭 1회독 단계를 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바로 정밀하게 문제에 접근하고 풀어보는 단계를 시작한 저는 한 회를 풀면서 저에게 잠깐이라도 까다롭다는 생각을 준 문제에 모두 체크를 했습니다. 그리고 채점을 한 후 그렇게 체크를 해둔 문제와 제가 틀린 문제들 옆에 포스트잇을 붙였습니다. 포스트잇에는 제가 그 문제를 풀면서 발견한 나에 대한 문제점을 적고 그 아래에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적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많은 포스트잇을 적게 되었고 1권이 끝나자 그 포스트잇을 국어 공책에 옮겨 붙였습니다. 간간이 그 책을 보면서 저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따른 해결책을 계속 곱씹자 국어문제를 풀때 일정한 흐름이 생겼고 어렵고 헷갈리는 문제가 있어도 해결책이 나왔습니다. 3. 두번째 수능 11월 17일. 두번째 수능이 왔습니다. 국어 시험지를 처음 본 순간 상당한 긴장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마닳과 함께 해왔던 노력을 떠올리면서 나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되새기고 시작했습니다. 물론 시험시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초반에 같은 번호가 연속으로 몇번씩이나 나오고 보기를 다 읽었는데도 답이 안보이는 상황도 몇번이나 있었습니다. 그 상황을 이겨낼수 있었던것은 '그동안 해온 노력으로 생긴 자신감' '마닳 공부를 통한 평가원 문제풀이법' '손가락 걸기' 이 세가지였습니다. 위 세가지가 있었기에 국어 답에 대한 확신과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의 대처법 그리고 시간 단축, 이 모든것을 행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점수 98점 백분위 100 이라는 성적을 잡게 되었습니다. 4. 하고싶은 말 국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충분히 높은 국어점수, 그리고 적당히 나오는 학생들이 최상위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까지에 많은 시간을 국어에 투자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공부를 시도하기도 전에 질려서 포기하지않았으면 합니다. 반드시 위의 국어 노트를 작성하며 공부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노력을 통해 분명히 100점을 받을 수 있고 마닳은 그 노력을 도와주기에 충분한 국어 길동무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국어 100점이 아닌제가 여러분께 100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것이 조금 이상할 수 있지만 저는 <마닳 커리큘럼> + <자신만의 공부법> 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재수 생활을 버티게 해준 하나의 기둥이었던 마닳 후기를 저는 이번엔 다른 학생들의 기둥이 되기 위해서 이 글을 썼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
- (멘토)황은경 16-12-29 19:34
- 한번 더 뜻깊은 도전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지만 핵심위주로 굵게 잘 설명해주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마닳로 학습을 하는 학생들은 현역보다 다시 도전하는 친구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이러한 후배들에게 피와 살이 될 좋은 후기겠다고 느낍니다
소중한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넓고 높은 곳으로 힘차게 나아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