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꾸준히 믿고 계속해요! 현역 96점 1등급!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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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뽈뚜 | 날짜 : 16-12-09 18:53 | 조회 : 2233 | ||
 안녕하세요. 수능 보기 전날까지 책 뒤의 후기를 꼼꼼히 씹어읽으며 나도 끝나고 꼬옥 올려야지 다짐하곤 했던 문과 여학생이에요. 벌써 수능이 끝나고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 제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마닳을 만드신 선생님과 후기로 힘을 복돋아 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고3생활을 마치며 그동안의 국어 공부법을 공유하고자 글 올립니다~ 저는 현역으로 원점수 96점 백분위 99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마닳은 1권 5회독, 2권 3회독, 3권 3회독했습니다. 비약적인 성적 상승은 없었지만 수능 때 미끄러지지 않고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닳 덕분입니다! 그동안 느낀 점들을 정리해볼게요! 1. 고1,2 때는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이에요! >>>문법과 고전, 현대시 대표작품을 익혀두자. 이 시기에는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풀기보다는 문법과 고전, 현대시 파트를 열심히 공부하시길! 특히 내신 무시하지 마시고 내신공부하면서 유명한 작품 익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컨대 저는 관동별곡을 1학년 때 시험범위라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3학년되어서 기출풀때 나와도 기억날만큼 확실히 학습이 되어있었어요. 학교 수업, 보충시간 때 작품들, 문법은 확실히 익힌다는 생각으로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고1때 내신공부 외에는 국어공부를 딱히 하지않았습니다. 내신 챙기느라 바빴고 수학이 많이 심각해서 고2올라가는 겨울방학때는 거의 수학만 집중적으로 투자했습니다. 국어는 아무것도 몰라서 모의고사는 풀지 않고, 국어의 기술 시작편인가 정말 기본서와 대표적인 고전을 담은 문제집 하나를 끝냈습니다. 2. 방학은 취약 과목을 정복하는 시간! 이건 꼭 이야기하고 싶었는데요, 방학은 자신의 취약과목을 정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한 과목을 딱 정하고 집중적으로 공부해 성적을 확실히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과목도 꼭! 병행하지만 중점을 한 과목에 맞추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소리입니다.) 저는 고1 겨울방학은 수학, 고2 여름방학은 국어로 잡았던 것 같아요. 고1때 국어 모의고사를 공부한적이 없다보니 고2때는 국어 성적이 2등급으로 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오빠의 추천으로 마닳을 만났어요! 그 때 1권을 매일매일 1,2회독까지 계속했습니다. 또 이때부터 비문학 요약과제도 매일 빠짐없이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1등급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방학 끝나고는 내신 등등 때문에 안했습니다 ㅋㅋ) 3. 고3 꾸준히 반복한 마닳! 고3으로 올라가는 방학, 다시 마닳을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1권을 시작했어요. 오전시간은 마닳에 모두 투자해서 매일매일 1회씩 풀어나갔습니다. 사실 이때 풀면서 졸기도 하고 실전과는 동떨어진 태도로 공부하긴 했어요...ㅋㅋ 그래도 풀이할때는 꼼꼼히!! 했습니다. 3월달부터는 야자시간에 다른 과목들도 함께 공부해야 했기 때문에 하루는 풀고 다음 하루는 풀이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저는 더 꼼꼼히 확실히 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내신기간에는 마닳은 잠시 미루고 한달정도는 내신공부에 집중했습니다. 또 자소서 쓴다고 마닳도 안했긴합니다...그래도 비문학요약과제는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기간에는 정말 하루도 쉬지않고 마닳만 꾸준히 했습니다. 여름방학 때도 매일매일 했습니다! 수능 전날까지 신유형, 봉투모의고사는 학교 수업시간에 조금보고 오로지 자습때는 마닳만 풀었습니다. 저는 6월,9월 모평은 간신히 1등급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모평으로 신유형 다시 복습하면서 계속 풀었습니다. 신유형도 사실은 지문을 확실히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능력만 있으면 문제없다는 생각이어서 마닳로 불안감없이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4. 파이널 기간 플러스 알파로 그동안 공부하지 않았던 EBS를 대비했습니다! 문학은 내신때문에 어느정도는 알았지만 비문학은 아예 몰라서 플러스 알파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4회독 정도 했어요. 수능 한달정도 남았을 때는 비문학 요약과제를 아예 플러스 알파의 비문학 지문으로 대체해서 한 지문 한 지문 확실하게 공부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학습했습니다. 또 동시에 이때는 3권 3회독을 마치고 다시 1권 5회독으로 돌아가 최신 기출을 다시 복습했습니다. 또 수능 코앞때는 6.9모평과 신유형이 반영된10월 모의고사, 최근 기출을 프린트해서 실전처럼 뽑고 꼼꼼히 풀이했습니다. 계속 반복하다가 싫증날때는 책뒤 후기와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다시 정독하며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5. 추천하고 싶은 마닳 공부법(강추) 첫번째로 마닳노트만들기입니다. 저는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한 회씩 풀때마다 무엇을,왜 틀렸는지 기록했고 관련 개념을 꼭 제 손으로 필기했습니다. 그리고 틀리지않아도 헷갈리거나 꼭 기억해야할 팁이라던가 개념을 계속 필기했어요. 또 핵심 고전시가도 옮기면서 머리속에 박아놓으려고했습니다. 사자성어는 따로 외우지는 않고 모르는거 나올때마다 뒤에 한번에 볼 수 있도록 죽~ 써놨어요! 이 노트는 고3중간에도 쓰고 파이널 기간때 새로운 노트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중요한 개념을 다시 한 회씩 풀때마다 손으로 옮겼습니다. 한번에 보기도 좋고 손으로 직접 정리하면서 쓰면 효과적이에요. 두번째로는 마닳카드만들기입니다. 수능이 2주 남았을 때인가 저는 수능 끝나고 볼 일없을거야! 하는 마음으로 마닳 답지의 중요개념과 꼭 기억해랏! 같은 부분, 헷갈렸던 문학 선지 풀이, 문법 등등..자잘한 것까지 다 잘라서 네모네모한 카드들로 만들어 지퍼팩에 보관해 다녔어요. 그리고 들고다니면서 시간날 때마다 넘겨보고 수능아침까지 한번씩 훒었습니다. 자르면서도 다시 숙지할 수 있고 이 카드들만큼은 내 머릿속에 있다라는 생각에 불안감이 줄었던것 같아요. 꼭 추천합니다 ㅎㅎ 6. 가장 힘들었던 점은 풀이법!>>무조건 꼼꼼히 하나하나 기록하기! 사실 제가 하는 풀이가 이찬희 쌤이 말하는 풀이가 맞나 걱정한 적이 많아요. 처음엔 불안했지만 그래도 계속 나름 풀이 열심히 했는데 맞는것 같아요. 몰랐던, 헷갈렸던 부분은 형광펜으로 칠하고, 모든 선지 풀이하고 지문에서 근거 다 찾고 문학도 해석하고 꼼꼼히 하나하나 다 기록했습니다. 또 참고로 저는 1,2,3 회독 구분없이 모두 같은 마음으로 풀이했습니다. 2회독이 가장 꼼꼼히 해야된다고 하지만 저는 성격상 모든 회풀때마다 맞고 틀리고에 상관없이 모든 문제를 같은 수준으로 풀이했어요! 물론 3회독 때 딱 봐도 문제를 알겠다 할때는 적당히 넘어갔지만 평소에는 다~ 정복한다는 마음으로 확실히 했고, 주변친구들 도와주면서 더 확실히 익혔습니다. 특히 수능 얼마안남았을 때 친구가 어려운 과학지문 다 질문하는데 제대로 설명못하는 저를 보면서 반성했고 더 확실히 공부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정말 깐깐한 친구가 계속 물어봐도 대답할 정도로 확실히 공부해야합니다! 7. 수능날 + 생각 반에 아는 친구들이 많아서 사실 떨리지는 않았고 이겨놓고 싸우는 법 다시 읽고 비문학요약과제도 2개밖에 못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정신없이 문제를 풀었고 손가락 걸기는 정도껏 했던것같아요. 비문학 뿐만아니라 문학도 정말 헷갈리고 어려웠는데 확실한 것만 고르자는 생각으로 했어요 ㅜㅜ 그래도 어려워서 많이 틀릴 줄 알았는데 가채점하니 2개! 생물과학지문과 마지막 손가락걸기했던 고전시가에서 틀렸더라구요... 쉬운 부분에서 틀린게 아쉽지만 그래도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1년동안 몸바쳤던 마닳 공부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어요...그동안 이렇게 많이 반복했는데도 수능못보면 어떡하지...라는 불안함이 있었는데 역시 노력한 만큼 성적 나와서 행복합니다. 사실 공부한 양에 언제나 성적이 비례하지는 않아요. 남들은 조금해도 더 높은 성적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을 수 있잖아요? 남들이 정말 부러웠던 적도 많았지만, '남은 남이고 나는 나다. 나는 결과가 나왔을 때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공부할 거야' 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어요. 또 중요한건 공부하기 싫어서 안하는게 더 스트레스에요 ㅋㅋㅋ 하면 슬럼프도 극복, 스트레스도 사라집니다 ㅎㅎ 무슨 공부든 꾸준히 하세요! 여러분도 각자의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글이 쓸데없이 너무 길어졌네요...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봐요 ㅎㅎ 이 글이 실릴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제 후기를 보고 다시 힘내서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멘토)황은경 16-12-29 19:30
- 현역 고등학교 3학년의 시점에서 방학과 파이널 기간까지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 상세하게 잘 설명하고 있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자신만의 마닳 공부법 또한 잘 설명해주고 있어 후배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것 같아요
수능 치느라 정말 고생 많았고 푹 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