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2013년도 수능 5등급 -> 2017학년도 9평 3등급->수능 1등급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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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맥플라이 | 날짜 : 16-12-11 01:03 | 조회 : 2866 | ||
 2013 수능 5등급 2017 9월 3등급 백분위 81 2017 수능 1등급 백분위 97 1. 소개 수능에서 처음으로 국어 1등급을 맞아보네요. 사실 저는 나이가 꽤 있는데 대학을 다니다가 군대를 가게 되고 올해 2016년 전역 후 미련이 남아 다시 한 번 수능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부는 전역 후 6월부터 시작하였는데 늦게 시작하다 보니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하였고 이과이다 보니 수학이나 탐구에 공부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국어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았는데 운이 좋게도 국어에서 좋은 점수가 나와서 다행이네요. 2. 마닳을 시작하기 전 국어 공부 과거 경험상 국어는 문제를 많이 푼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았기에 일단 공부 방향을 잡고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하기 전 다른 수험생들 후기와 선생님들의 칼럼들을 보고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보고 지문 읽는 법이나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통해 감을 잡고 비문학 요약과제를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마닳을 바로 하려고 했지만 저한테 좀 어려운 것 같아서 이x갑 선생님(지금은 잡혀가신)의 문법 강의와 문학 기본 강의로 기본을 다진 후 마닳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3. 마닳 기본적인 공부 마닳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6월 모의고사를 풀어봤는데 과거 국어 시험과 달리(저 현역 당시에는 언어....) 지문이 매우 길어지고 정보량이 너무 많아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또한 시간 내에 풀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마닳을 풀 때 항상 실전처럼 풀려고 하였습니다. 시간은 70분으로 잡고 시험 도중에는 지문이 이해가 안 될 수 있기에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답을 최대한 낼 수 있도록 연습을 하였고 아는 문제는 손가락 걸기로 빨리 넘어 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렇게 실전처럼 문제를 풀고 나서는 지문 및 문제 분석을 하였는데 일단 처음 풀고 나서는 채점하지 않았습니다. 채점하지 않은 채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시간을 넉넉히 두고 1번부터 45번까지 선지 하나하나 이게 왜 답인지 아닌지를 분석하고 지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였고 조금이라도 애매한 것은 체크하고 넘어 갔습니다. 고난이도 문제가 아니고서는 지문을 천천히 읽으면 답을 어느정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하는 것이 꽤 오래 걸려 저는 이틀에 나눠서 했는데 첫날에는 시간재고 풀고 화작문 분석하고, 둘째 날에는 비문학과 문학을 분석하였습니다. 이렇게 분석을 다하고 나서야 답을 맞췄는데 천천히 분석하면서 보다 보니 3~4문제를 빼고는 답을 맞춰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끝내고 나서야 해설지를 보았는데 해설지는 틀리거나 애매하다고 체크한 것을 위주로 자세히 보았습니다. 마닳 해설지가 매우 잘되어있어 제가 잘못 생각한 사고과정이 정확히 쓰여 있었고 사고 과정을 쉽게 고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해설지에 내가 왜 잘못 생각했는지를 쓰고 다음날 국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 틀리거나 애매한 문제와 지문들의 사고 과정을 다시 한 번 반복한 이후에야 다음회차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음회차 문제도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하고 하루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아침마다 매일 국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마닳 1,2 권을 보니 9월이 금방 다가왔습니다.(3권은 시간이 부족해 풀지 못했습니다.) 3. 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파이널 공부 공부를 제대로 했다고 생각했기에 9월 모의고사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9월 모의고사가 난도가 높아 비문학을 2지문이나 풀지 못하였고 3등급이 나왔습니다.‘군대에 있다 보니 활자를 이해하는 속도가 느려져서 그런가?’ 이런 자책도 하고 불안도 하였지만 딱히 제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고 시간을 재지 않고 풀면 그다지 막히는 문제는 보이지 않았기에 파이널 기간은 전과같이 공부하되, 실전력을 더욱 키워 시간 내에 풀 수 있게 하려는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낯선 교육청이나 중앙, 대성모의고사를 2주에 한 번씩 실전처럼 봤고,(돈과 시간이 부족하여 김봉소나 상상모의고사는 못 풀었습니다)분석도 같은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설모의고사를 많이 풀면 평가원 문제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기에 마닳 1권을 새로 사서 같은 방식으로 꾸준히 병행하였습니다. ebs는 풀고 싶었지만 다른 과목 또한 구멍이 생겨 국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ebs는 수능특강 문법만 풀고 플러스알파닷만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며 국어를 놓지는 않았습니다. 국어는 하루라도 안하면 감이 떨어진다고 느꼇기에 마지막까지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공부하였습니다. 4. 수능 및 후기 시험보기전 국어 공부를 많이 안한 것 같아 걱정이 되긴 했지만, 마음을 다시 한 번 바로 잡고 비문학 요약과제 5개를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1교시 국어를 풀기 시작하였는데 비문학이 매우 까다롭기도 하고 심장이 떨려서 지문이 이해가 잘 안 됐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플러스 알파닷에서 문학이 많이 연계 되어 빨리 풀수 있었고 문학에서 시간을 번 덕분에 비문학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하여 자세히 볼 수 있었고, 다행히 평소 연습한대로 풀 수 있었습니다. 다 풀고나서 조금 불안했지만 성적표를 받아보니 운이 좋게도 1등급을 맞았습니다. 사실 실력이 부족한데 수능날 운이 좋아 국어 점수가 잘 나온 것 뿐인데 이것 가지고 후기를 쓰기가 부끄럽습니다만 그럼에도 마닳 같은 좋은 책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은 꼭 전해드리고 싶기에 이 글을 써봅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