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디데이 293
교재구입
구입/배송문의

 

 

학습칼럼

❙ 기억 효과인지 실력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글쓴이 : 이찬희 | 날짜 : 21-02-20 16:29 | 조회 : 7902

기억 효과인지 실력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2회독 학습 과정 이후에 문제를 풀다 보면, 이게 "나의 생각"인지, 해설의 영향을 받은 건지 명확하게 구별이 안 되는 경우 허다할 텐데, 그런 데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그게 자신이 생각해낸 것인지, 해설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사고가 정말로 타당한 것인지를 점검하고, 그런 사고와 판단을 자연스럽고 간단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이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살펴보고, 점검하고, 성찰하면 될 일이다. 그걸 위해 <형광펜 표시하기>, <메모하기>를 하라는 거다.

 

<이게 내 실력인가?  기억효과인가? >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문제의 정답을 찾을 수 있는가?> 여부가 아니라, 이 지문의 내용과 이 문항의 해법과, 이 선지의 진위 여부를 잠깐 딱 보고 <친구에게 비교적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줄 수 있는가?>로 판단하면 된다. 만약 딱 봐서 뭔지 이해되고, 왜 맞고 틀리는지 판단되고, 그걸 간명하게 설명해줄 자신이 있다면, 그건 "너의 실력"이라고 보면 되고, 답은 알겠는데, 그걸 설명하는데 어딘지 모르게 버벅거려야 한다면 "기억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보면 된다

 

 

 

이전에는 이해가 안 되던 지문이, 문득 (특히, 지문 요약 이후에) 이해되는 현상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겉으로 확인되는 이해력은 점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게 아니다. 이해가 안 될 때는 아무리 붙잡고 있어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탁 트이듯이 깨달아지는 때가 온다. 즉, 계단식 그래프 모양으로 인식의 비약이 일어나는 거다. 

 

그래서, <기출 반복 학습>의 과정이 "시간 주기"를 두고 계속 반복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다. <1회독 학습>에서는 도저히 이해 안 되던 것이 <2회독 학습>에서 문득 이해되는 것이 있고, 그때도 이해가 안 되던 것들이 <3회독 학습>에서 "아!" 하고 문득 깨달아지는, 짜릿한 경험을 하는 때가 오기도 한다.  

 

그렇게 인식이 비약하는 것은 “재수가 좋아서”가 아니라, “우연”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줄기차게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판단해 나가는 훈련>의 결과다. 다른 지문, 다른 문항을 통해 은연중에 늘게 된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그런 깨달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래서, 매 회독의 학습 과정에서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은 그때그때 최대한 노력해 보되, 지나치게 비효율적으로 물고 늘어지지 말고, <메모하기>를 통해 이후의 반복 학습에서 다시 도전해야 할 과제로 딱 정리해두고 넘어가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기출 반복 학습>의 방법은, 그런 <시간 간격을 둔 기출 반복 학습> 과정이, 알게 모르게 <인식의 비약>을 만들어 내고, 그런 비약이 축적되어서 <실력의 향상>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서 제시하는 것이다.

 

☞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수록된 내용 중 일부입니다.

(마닳 사이트의 게시물은 자유롭게 퍼가실 수 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