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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칼럼

❙ <노베이스> 학생들의 학습 (1) (1)
글쓴이 : 이찬희 | 날짜 : 21-02-17 04:11 | 조회 : 7291

 <노베이스> 학생들의 학습 [1] 

[Q] 

제가 국어 6등급 정도 나옵니다. [마닳]을 푸는 데에 지장이 없을까요? 

그리고 만약에 푼다면 3회독 이상을 하라고 하던데 그냥 무작정 푸는 게 맞는 건가요?

 

[A] 

당연히 [마닳]을 푸는 데 지장이 있을 거다. [마닳] 뿐만 아니라, 다른 무엇을 하든 당연히 지장이 있을 거다. 네가 "성적 향상"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그것을 실제로 이루어낼 의지가 있다면, 그걸 당연한 것으로 수용하고, 그 "지장"을 돌파해야 한다.

 

실력이 낮은 학생이, 그런 "지장"을 겪지 않고, 그런 "지장"을 극복해내지 않고, 실력이 높아질 수 있는 방법은, 단언컨대 "없다."

 

 

■  [조언] 소위 <노베이스> 학생들에게 ■

 

"노베이스 학생"이라 함은 그 기준이 분명치 않지만, 제대로 국어 공부 해 본 적도 없고, 지문 읽어서 그 뜻을 대략적으로나마 이해하는 것조차 힘들고, 나름대로의 판단에 따라서 푸는 문제보다는 감으로 찍는 문제가 더 많은, 대략 5등급 이하, 백분위 50% 이하 정도의 학생들에게 주는 조언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런 부류의 학생들의 특징은 "공부에 대한 걱정이 많다"는 점이다. 근데, 더 중요한 특징은 아이러니하게도 "걱정만 많고 실제로는 공부를 안 한다"는 거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선생님,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죠? 길을 제시해 주세요."

 

이런 친구들이 상담을 요청해 오면, 내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언은 "잡소리, 잡걱정 다 때려치우고, 공부를 해라!"이다. 

 

이걸 명심해라. 자명한 진리이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없다!"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에 대해 말해 주겠다. 

 

• 네가 지녀야 할 최우선 목표 

  : [마닳 독서⋅문학I] 전체 + [마닳 화법⋅작문] 절반 분량의 완벽한 습득  

   (※ 국어 상위권이 아니라면, 무조건 <화법⋅작문>을 택하라.)

 

• 목표에 이르는 방법 : 읽고 풀고, 또 읽고 풀고, 자꾸 읽고 풀고, 계속 읽고 푼다. 

 

• 언제부터? 언제까지? : 지금 당장부터, 대략 향후 2개월 이내까지. 

 

• 가져야 할 태도 : 맨땅에 헤딩하는 무대뽀 정신! 

 

 

[Q] 완벽한 습득이란 어떤 것인가요?

 

[A] 학습했던 문제지 안에 찍혀 있는 모든 글자들의 뜻, 용어, 개념, 표현, 문항의 요구, 문항의 해법을 완전히 이해하고 딱 보면 척하고 알 수 있는 정도로 만드는 것. 

 

 

[Q] 그것 말고 다른 건 어떻게 해야 하죠?  인강이나, 다른 책을 볼 필요는 없나요?

 

[A] 다른 어떤 것도 하지 마라. 오로지 [마닳] 문제지와 해설지만 읽고 생각하고, 읽고 생각하고, 읽고 생각하고… 그것만 해라. [마닳 독서⋅문학I][마닳 화법⋅작문] 절반 분량을 거의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자신한다면 [독서⋅문학II]로 넘어가면 된다. (일단 [독서⋅문학I][화법⋅작문] 절반 분량에서 틀리는 문항이 거의 없는 수준이 되어야 하는 건, 기본이다.) 그러나 [독서⋅문학I] [화법⋅작문] 절반 분량을 거의 완벽하게 해 놓았다고 자신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그 밖의 것을 손대지 마라. 

 

 

[Q] 전 개념이 너무 부족하고, 지문 독해법도 모르는데… 

[A] 개떡 같은 소리 하지 마라. 그런 나약한 변명 따위는 안 통한다. 개념과 독해법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라, [마닳 독서⋅문학I][마닳 화법⋅작문] 절반 분량을 반복 학습해 나가면서 점차 습득해 가는 거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 70쪽에 있는 다음 글을 읽어 보라. <선 개념 탑재, 후 기출 풀이?>

 

지문 독해 방법에 대해서는 소책자 <지문 읽는 법>을 두세 번 정도 정독해 보라. 그런데, [마닳 독서⋅문학I]을 두세 번쯤 돌리기 전에는 "방법 or 원리" 이런 것에 관심 두지 마라. 근본적으로 수능 국어에 무슨 대단한 원리 같은 거 없다고 보면 된다. 오로지 <글을 차근차근 제대로 읽어서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그 내용을 잘 파악하겠다>는 생각만 있으면 된다

 

초기에는 엄청 많이 틀릴 것이다. 자신의 실력이 심하게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두렵고 짜증이 날 것이다. 매번 이 "두렵고 짜증나는 길"을 벗어나고 싶은 강한 유혹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더 편해 보이는 샛길로 눈이 향하게 될 것이다. "[마닳]은 나 같은 "노베이스"에게는 적합하지 않아. 역시 개념이 있어야 해. 우선 개념 강의를 들어야겠어." or "나 같은 노베이스에겐 단계별 접근이 필요한 것 같아. 우선 갈래별 기출을 먼저 풀고 실력을 더 쌓은 다음 나중에 회차별 기출인 [마닳]을 풀어야겠어." 따위로 생각이 교묘하게 돌아가게 된다. 이 유혹은 매우 그럴 듯하다. 그래서 강력하다. (그런 유혹의 본질은 사실은 "자기기만"이다.) 

 

남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쌓아온 것을 단 몇 개월 만에 따라잡는 일은 힘든 것이 당연하다. 그걸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 첫 번째 고갯길을 넘어서지 못하고 더 편한 길로 빠지고자 한다면 올해 수능 국어에서의 획기적 성적 향상은 꿈꾸지 말아야 한다. 나는 네가 중도 포기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는, 강한 멘탈의 소유자이길 바란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틀리기 때문에 "학습"을 하는 것이다. 틀릴 때마다 "왜 이게 정답이 아니지? 왜 저게 정답이지? 내가 뭘 모르는 거지? 내가 뭘 잘못 생각했던 거지? 이런 걸 맞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라고 돌이켜 보고, 그때 그때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고 바로잡아가려고 노력하라. 그렇게 [독서⋅문학I]과 [화법⋅작문](절반 분량)을 몇 번 돌리면 그 범위 내에서라면 웬만한 것은 다 알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해 가야 한다.

 

 

[Q] 그렇다면, [마닳]을, 하루 어느 정도씩, 몇 번쯤 풀어봐야 하나요? 

[A] 초기에는 하루 [독서⋅문학I] 반 회분은 해야 한다. 매일매일 해야 한다. 한 번에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많을 것이다. 당연하다. 그래도 하루 반 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 이해가 안 되는 게 많더라도 매일 진도는 나가야 한다. ([화법⋅작문]은 훨씬 수월할 것이다. [독서⋅문학I]의 진행과 보조를 맞추어서 적당량을 매일 꾸준히 하라.)

 

그렇게 읽고 풀고, 다시 또 읽고 풀면서 이해 안 되는 것들을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두 번째에서 이해가 안 되면 세 번째 풀이에서 이해하려 노력하고, 세 번째에서 안 되면, 네 번째 풀이에서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하다 보면 나중에는 하루 1회 이상도 가능하다. 반복 학습 횟수에 제한은 없다. "거의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자신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거다. 

 

지금 당장부터 대략 2개월 이내에, 최소한 [마닳 독서⋅문학I][마닳 화법⋅작문] 절반 분량의 [3회독 학습]까지는 끝내겠다는 계획을 지녀야 한다. 현재 네 실력이 낮은 만큼 [3회독 학습]만으로는 부족하다. [4회독→5회독] 이상을 해낸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추가로, 많은 학생들의 [마닳 후기]에서 증언하고 있듯이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가 지문 읽기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매일 빠짐없이 짬을 내서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 1~2지문 이상씩을 반드시 해야 한다. 필수다. 당장 시작해도 좋고, [독서⋅문학I] 1회독을 끝내고 시작해도 좋다. 단, 한 번 시작하면 수능 당일 아침까지 매일 해야 한다는 것만큼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

 

 

[Q] 그래도 끝까지 이해가 안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이해가 안 되면, 일단은 닥치고 "무조건 외워둔다"는 자세로 임하라.

 

[Q] 꼭 그렇게 해야 하나요? 

[A] 실력 향상, 성적 향상을 원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그걸 해낼 자신과 용기가 없으면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차라리 맘 편할 것이다. 

 

비록 현재의 국어 실력이 바닥 상태이지만, 이 정도의 학습 과정은 독한 마음으로 하고자만 한다면 그 정도는 2개월 정도에 해낼 수 있다. "바닥권 학생"이 위에서 말한 바대로만 실천해내는 것으로, 상당한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나는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한 경험이 있다. ([마닳 독서⋅문학I] 이후에 [독서⋅문학II] → [독서⋅문학III]의 반복 학습 등을 계속 진행해야 함은 물론이다.) 

 

문제는 이를 제대로 실행해내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는 거다. 그건 내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다. 너의 몫이다. 

 

다시 말하지만, 잡걱정 때려치우고 당장 실천에 돌입해라. 

☞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수록된 내용 중 일부입니다.

(마닳 사이트의 게시물은 자유롭게 퍼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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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징야야 21-04-05 20:31
안녕하세요 본문에 쓰신 것처럼 갈래별 기출인 마X텅같은 걸 풀어본적이 없는 5-6등급인데요...갈래별 기출은 굳이 풀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바로 마닳 들어가도 되나요? 그리고 처음엔 독서 문학 반회차씩 풀려 하는데 반회차를 독서 문학 15문제로 나누면 되나요? 반회차씩 풀라는 게 어떻게 푸는 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