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찬희 25-02-17 22:48

[학습 상담]은 [학습보고] 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은 학생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공간으로 두고,
가급적 제가 나서서 답변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

ㅇ [학생] 이런 난이도의 지문은 보지도 못한 채 다 찍고 제출하는 상황에서 지금 하는게 맞는지, 나중에 성적이 상승되고 나서 모든 지문을 시간 안에 볼 수 있는 능력이 된 후에 해야 하는건지
====>

지금도 하고, 나중에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 하지 않고, 실력을 키운 다음에 나중에 하겠다???
-->
그럴 듯하게 들리는 말이지만,
지금 당장부터 하지 않으면, 그런 고난도 지문을 감당할 만한 실력이 키워지지 않습니다.

쉬운 것부터 하다보면 점점 실력이 상승하여 더 어려운 것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점진적으로 실력이 향상되지 않지요.

이를테면, 고전소설이나 고전시가를 읽어도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면
지금 당장부터 그때그때 만나게 되는 고전소설, 고전시가를 하나하나 제대로 읽어보려고 노력해야만 실력이 향상되는 겁니다.  어렵든 쉽든.
지금은 너무 어려우니까, 그래서 만날 때마다 좌절감이 드니까...나중에 하겠다...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결국은 못하는 겁니다.
 
헤겔 변증법이나 브레턴우즈.. 지문 등등 초고난도 지문들도 만날 때
그걸 당장부터 완벽하게 이해하겠다는 과욕을 부리면 당연히 좌절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엄청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게 시간을 들이더라도 결국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국어 실력자도, 심지어는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들도.. 그런 초고난도 지문,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대로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문제는 풉니다. 때때로 몇 개 틀리기도 하면서.)

그러니, 그런 지문에 3~4 시간을 쓰는 건 현명한 짓이 못 됩니다.
지금 실력 수준에서 이해가 안 되는 건.. 두어 번쯤 더 읽어보는 데서 그치세요.
그리고, 무슨 말인지 이해는 안 되지만, 어쨌든 이렇고 저렇다고 하니.. 일단 닥치고 그렇게 알아먹고. 그런 수준에서 문제를 푸세요.

그렇게 해서 반쯤 맞히고 반쯤 틀린다면, "야.. 이렇게 어려운 걸 어떻게 맞히지?"..생각해 보세요.
해설도 면밀하게 쭉 읽어보세요.
 
그래서 "아, 제대로 이해는 안 되지만, 이 부분을 요렇게 조렇게 읽고 요렇게 하면 어쩌면 맞힐 수도..." ...라는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또, "이건 뭔 다시 생각해봐도, 해설을 읽어도, 눈치로라도 어떻게 해 보려 해도.. 도대체 엄두가 안 나네."... 싶은 것들도 있겠지요.

후자라면, <일단 후퇴!.. 다음 반복 학습에서 또 보자!>...라는 마음으로 일단 물러서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렇게 현재 수준에서 해 볼 수 있는 만큼은 해보고,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은 물러서면 됩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에는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일단 후퇴!"...의 자세를 취하되,
그때그때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 보려고 노력은 해 봐야지요.
그래야 나중에 그 지문을 감당할 수 있는 실력 향상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미리부터 잔뜩 겁을 집어먹고... 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매번 도망다니면
수능 그날까지 계속 도망 다녀야하지 않겠어요?

---
미리 겁 먹고 회피하지는 말자.
지금 내 실력으로 안 되는 건, 틀려주자.
(지금 실력으로 도저히 안 되는 것을 붙들고 당장 모든 걸 정복하겠다고 나대지는 말자. 도전해보긴 하되 "도저히 감당 불가 --> 일단 후퇴"의 태도를 갖추자.)

그렇지만 조금 더 어찌어찌하면 맞힐 수 있다고 생각되는 건, 맞힐 수 있도록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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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가짐으로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학습 상담]은 [학습보고] 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은 학생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공간으로 두고, 가급적 제가 나서서 답변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 ㅇ [학생] 이런 난이도의 지문은 보지도 못한 채 다 찍고 제출하는 상황에서 지금 하는게 맞는지, 나중에 성적이 상승되고 나서 모든 지문을 시간 안에 볼 수 있는 능력이 된 후에 해야 하는건지 ====> 지금도 하고, 나중에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 하지 않고, 실력을 키운 다음에 나중에 하겠다??? --> 그럴 듯하게 들리는 말이지만, 지금 당장부터 하지 않으면, 그런 고난도 지문을 감당할 만한 실력이 키워지지 않습니다. 쉬운 것부터 하다보면 점점 실력이 상승하여 더 어려운 것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점진적으로 실력이 향상되지 않지요. 이를테면, 고전소설이나 고전시가를 읽어도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면 지금 당장부터 그때그때 만나게 되는 고전소설, 고전시가를 하나하나 제대로 읽어보려고 노력해야만 실력이 향상되는 겁니다. 어렵든 쉽든. 지금은 너무 어려우니까, 그래서 만날 때마다 좌절감이 드니까...나중에 하겠다...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결국은 못하는 겁니다. 헤겔 변증법이나 브레턴우즈.. 지문 등등 초고난도 지문들도 만날 때 그걸 당장부터 완벽하게 이해하겠다는 과욕을 부리면 당연히 좌절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엄청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게 시간을 들이더라도 결국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국어 실력자도, 심지어는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들도.. 그런 초고난도 지문,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대로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문제는 풉니다. 때때로 몇 개 틀리기도 하면서.) 그러니, 그런 지문에 3~4 시간을 쓰는 건 현명한 짓이 못 됩니다. 지금 실력 수준에서 이해가 안 되는 건.. 두어 번쯤 더 읽어보는 데서 그치세요. 그리고, 무슨 말인지 이해는 안 되지만, 어쨌든 이렇고 저렇다고 하니.. 일단 닥치고 그렇게 알아먹고. 그런 수준에서 문제를 푸세요. 그렇게 해서 반쯤 맞히고 반쯤 틀린다면, "야.. 이렇게 어려운 걸 어떻게 맞히지?"..생각해 보세요. 해설도 면밀하게 쭉 읽어보세요. 그래서 "아, 제대로 이해는 안 되지만, 이 부분을 요렇게 조렇게 읽고 요렇게 하면 어쩌면 맞힐 수도..." ...라는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또, "이건 뭔 다시 생각해봐도, 해설을 읽어도, 눈치로라도 어떻게 해 보려 해도.. 도대체 엄두가 안 나네."... 싶은 것들도 있겠지요. 후자라면, <일단 후퇴!.. 다음 반복 학습에서 또 보자!>...라는 마음으로 일단 물러서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렇게 현재 수준에서 해 볼 수 있는 만큼은 해보고,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은 물러서면 됩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에는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일단 후퇴!"...의 자세를 취하되, 그때그때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 보려고 노력은 해 봐야지요. 그래야 나중에 그 지문을 감당할 수 있는 실력 향상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미리부터 잔뜩 겁을 집어먹고... 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매번 도망다니면 수능 그날까지 계속 도망 다녀야하지 않겠어요? --- 미리 겁 먹고 회피하지는 말자. 지금 내 실력으로 안 되는 건, 틀려주자. (지금 실력으로 도저히 안 되는 것을 붙들고 당장 모든 걸 정복하겠다고 나대지는 말자. 도전해보긴 하되 "도저히 감당 불가 --> 일단 후퇴"의 태도를 갖추자.) 그렇지만 조금 더 어찌어찌하면 맞힐 수 있다고 생각되는 건, 맞힐 수 있도록 해 보자. --- ....이런 마음가짐으로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