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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의적 문장 관련해 질문드립니다. ( 내가 보고 싶은 친구들이 많다.)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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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조각검술 | 날짜 : 25-03-25 17:40 | 조회 : 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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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희 25-03-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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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싶은 친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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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 "나"가 친구들을 보고 싶은 것인지
(2) 친구들이 "나"를 보고 싶은 것인지
분명하지 않아 중의적인 뜻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 맞습니다.
(2)의 뜻으로 이해한다면,
<내가>의 "가"는 주격 조사가 아니라, "강조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쓰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짜장면이 먹고 싶다> or <나는 영희가 보고 싶었다>....에서 <짜장면이> 및 <영희가>의 "이"를 주격 조사라고 한다면 말이 안 됩니다.
이때의 "이"는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이고, 이때 <짜장면이> 및 <영희가>의 문장성분은 "목적어"입니다.
마찬가지로 <나는 학교가 가고 싶다>에서 <학교가>의 "가"를 주격 조사라고 할 수 없지요.
역시 "강조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이고 이때 <학교가>의 문장성분은 "부사어"입니다.
- 조각검술 25-03-25 20:11
-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전에서 보조사 '가'에 대해 찾아보긴했었는데
위 문장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서 질문을 작성했었습니다. 근데 답변 읽어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럴듯 합니다.앞으로 독서를 많이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