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24수능후기] 수능 후기 (1) | ||
|---|---|---|
| 글쓴이 : 2024학번 | 날짜 : 23-12-07 17:01 | 조회 : 513 | ||
|
ㅇ 정회원으로 승급하면 [학습 상담], [국어 문답]을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ㅇ 승급 방법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아 정회원이 아닌 학생의 상담/문의에는 답변이 제한됩니다. --------------- 올해 현역으로 수능을 본 고3 학생입니다. 어릴 때 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기에 고1 때 처음 국어 모의고사를 보았을 때도 3등급 정도의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국어는 그냥 읽고 푸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고1 때와 고 2 1학기 때까지 국어 문제집을 제대로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 매삼비가 좋다고 하길래 조금 풀어보다 말고, 자이스토리 기출을 조금 풀어보다 말았습니다. 어떻게 푸는 지도 제대로 모르고 빨리 풀기에 급급해서 답이 맞다 하더라도 정확한 근거를 알지 못하고 그냥 감으로 찍듯이 풀었습니다. 그렇게 고 2 여름방학이 왔고,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 채점을 할 때 이 문제는 맞았게다, 틀렸겠다의 감이 전혀 없이 뭔가 붕 뜬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마르고 닳도록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마닳에서 나와있는 대로 문장 하나하나에 집중해 이해하며 읽고 누군가 물어보았을 때 답의 정확한 근거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풀어내야 한다길래 처음에는 독서 1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데 1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3지문을 풀자! 라고 정하니 시간이 길어지면 더욱 하기 싫고 미루게 되길래 하루에 1시간 30분만 국어 마닳을 풀자! 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해나가니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마닳 1을 3회독을 하니 뭔가 말로 딱 말하기 어렵지만 정확도가 점점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갈수록 지문을 더 제대로 이해해가며 집중하며 읽게 되고, 문제를 풀 때도 1번은 이래서 아니고 2번은 이래서 아니야라고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닳을 계속 풀어나가며 3학년이 되었고 모의고사를 보면 볼수록 이 문제는 확실하게 내가 맞아. 이 문제는 좀 3번 4번이 헷갈리네 라는 정확한 확신을 가지고 문제를 풀게 되었고, 더 이상 문제를 감으로 찍거나 운으로 맞는 일은 점점 줄게 되었습니다. 마닳을 풀기 전에는 잘 보면 잘보고, 못 보면 못 보는 과목이었던 국어가 갈수록 확실한 내 점수 보장 과목이 되었습니다. 올해 수능의 결과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능 하루 전, 갑자기 독감에 걸려 좋지 못한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82점으로 조금 아쉬운 2등급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마닳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
- (멘토)최원진 23-12-07 23:33
- 길고 긴 그동안의 수험생활, 정말 고생 많았고, 수고 많았습니다.
비록 결과에는 조금의 아쉬움이 있을지라도,
학생이 그간 힘겹게 노력하며 걸어온 그 과정과 시간은 소중하고 귀중한 경험으로 남아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좋은 후기 고맙습니다.
앞으로 푹 쉬시고,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