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21수능후기] 3등급 이하 학생분들을 위한 보장서 - by삼수생 (2) | ||
|---|---|---|
| 글쓴이 : 모라구이자식아 | 날짜 : 21-01-16 23:32 | 조회 : 5494 | ||
  ㅇ 정회원으로 승급하면 [학습 상담], [국어 문답]을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ㅇ 승급 방법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아 정회원이 아닌 학생의 상담/문의에는 답변이 제한됩니다. --------------- 6평/9평/수능 등급 현역: 3/3/3 재수: 3/3/4 삼수: 낮은2/높은2/백분위98 안녕하세요. 후기를 읽으며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런 사람이 되었다니 참 뿌듯합니다. 만점에 수렴하는 점수는 아니지만 만년 3등급에서 <마닳>덕에 세 번째 수능에서 첫 1등급을 받은 사람으로서 보장합니다. 3등급 이하인 분들, 정말 <이싸법>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1등급은 무조건 넘길 수 있으니까 저 같은 후회 안 하셨음 좋겠습니다. '여러 번 본다고 달라질까?’같은 의문 안 가지셔도 됩니다. 저의 지질한 과거를 풀어놓아요. 전 타고난 게으름벵이로 현역 땐 기출에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수시6광탈을 하고, 인서울은 하고 싶어 대치동 재종으로 갑니다. 압도하는 양의 수업과 숙제들, 숨쉬듯이 공부하는 주변 친구들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량학생이 되었습니다. 등꼴브레이커 주제에 꾀병부리고 조퇴하고 그런 짓을 했습니다. 스스로 우울증이라고 진단하고 그 틀에 갇혀서 저의 상황을 객관화하지 못했습니다. 4등급을 맞아 현역 때 정시로 지원한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코로나 학번으로 또 다시 게으르게 밀린 사이버강의나 듣는 일상을 보냅니다. 그제서야 저의 앞으로의 인생을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희망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대학부터 다시 가야겠더군요. 작년의 저를 떠올리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미래를 쟁취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독학 반수를 마음먹었습니다. 재수학원 선생님이 추천하셨지만 거들떠도 안 본 <마닳>을 주교재로 정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이싸법>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JUST DO IT. 정말 그대로 하면 돼서, 전 공부하는 마음가짐을 팁으로 드리려 합니다. 1. 수능미만잡. 이 용어를 알았지만 나름 열심히 <마닳>1,2권을 2회독씩 하고 본 6평이 낮은 2등급이 뜨자 기출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정도는 기출보다 인강 시간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국어 머리가 크고 있다는 느낌은 안 들더군요. <마닳>후기를 읽으며 마음을 다잡고 <이싸법>방법으로 돌아와 9평, 수능 점수를 순차적으로 올릴 수 있었습니다. 6, 9평은 수능과 독립시행이에요. ‘목표한<마닳>회독 수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있는, 사설보다 조금 더 중요한 시험’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물론 시험 현장에서 만큼은 수능처럼 임해야 합니다. 2. 타인과 성적을 비교하지 마세요. 수능 성적 가지고 결정되는 거지, 비교하고 질투하고 비관하는 것은 정신건강을 해치기만 합니다. 전 재수학원에 붙는 빌보드 때문에 정말 괴로웠는데 독학한 삼수 때는 비교가 없어서 오히려 저의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3. 다시 도전하는데 마음이 힘드신 분들께. 자신을 불쌍히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이왕 다시 하기로 했으니 진짜 할 수 있는 것들 다해보지 뭐.’라는 마인드로 <이싸법> 준수하셨음 합니다. 재수, 삼수 물론 힘든 과정이지만, 저는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렇게 불쌍하지는 않다.’라는 생각으로 자기 연민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마인드컨트롤을 방해하는 원인은 가능하다면 제거하세요. 예시로 저는 친구들이 대학생활 얘기를 하면 힘들 것 같아서 8달 동안 친구를 전혀 만나지 않았습니다. 가채점 잘못해서 우울해 있다가 성적표 조회하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당장은 원하는 점수를 못 받고 있어도 해야 하는 것들에 충실한 하루하루 보내셨음 합니다. 수능 성적으로만 증명하면 됩니다. 막막했던 국어 공부 방법을 제시해주신 이찬희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