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3수능후기] 안녕하세요 샘.... 원점수 50점대 -> 90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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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12수능7등급 | 날짜 : 12-11-18 18:08 | 조회 : 1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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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마닳을 하면서 연속적으로 계속한게 최대 일주일인데.. 그래도 제가 투자한 노력보단 좋은 성과를 받은거같아요 전 일단 수능 5회독 + 수능 전반 1회독 + 모의전반4회독 + 플러스알파닷 비문학 반절정도 문학 3분의2 어법2분의1 1회독 정도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첨에 듣기를 하면서 뒤를 훑어보니 비문학지문 많이 보던게 좀 있더라고요 심리적으로 안심이되고 쓰어법이 약해서 바로 비문학먼저 풀었지요 근데 첨엔 괜찮았는데 문제가 좀 헷갈려서 다시 지문에 갔는데 '이거 읽었던건데 여기서 페이스말리면 큰일나는데' 라는생각에 머리가 먹통되고 안들어오더라고요 어ㅉㅣ어찌 풀고 넘어가고 풀고 하고 그랬어요 문학풀고 다시 돌아와서 쓰기어법풀고 열심히 풀다가 시간보니까 15분남았는데 소설1개랑 과학지문이 남았더라고요 소설은 연계된거고 그 이발소 이야기인데 다른부분을 넣은거같았어요 읽고 푸는데 15분남았다는 안일한생각에 잘안읽히더라고요 여기서 1개 나갔네요 ㅠㅠ 내용묻는문제인데 대충이해해가지고... 10분남고 소설끝내고 정말 이상적이였어요 근데 감독샘이 "10분남았으니 미리 마킹하세요 나중에 마킹하면 실격"이라고 하셔서 저도 그렇게 했죠 근데 마킹하면서 자꾸 이답이 맞겠지? 생각하느라 ... 고민되던2문제가 있었는데 하나는 아까 틀린거고 또하나는 만화영화그건데 은근헷갈려서 다결정했는데 만화영화계속고민하다 시간이 5분정도 남았더라고요 깜짝놀라서 일단 결정하고 과학지문을 읽어나갔는데 시간도부족하고 머리에도 안들어오고 계속 만화영화지문문제가 생각나고.. 결국 내용일치문제만 대충맞고 나머지 2개는 틀려버렸어요 고심하던 만화영화도 틀려버리고 총 4개 점수는 90.... ㅜㅜ 4등급이네요.. 1점만더맞으면 3등급 턱걸이인데.. 첨엔 3등급맞았다고 해서 좋았는데 갈쑤록 컷이 내려가서.. 아무튼 12수능 7 - > 4 등급 점수 12수능 50 - > 90점 이번년도 6월 5등급상위 , 70점 9월 4등급턱걸이 ,85점 ->> 수능 90점 4등급꼭대기 많이 올랐습니다 정말 항상 마르고닳도록 대충하고 그랬었는데...ㅠㅠ 꾸준히했다면 1등급도 불가능하진 않았을거같네요 좀후회도 되긴하지만 그래도 저는 감사할뿐입니다 제능력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마르고닳도록이 이끌어준것이기때문에 플러스알파도 쩔었고요 정말 1회독밖에안했는데 읽어봤던게 좀나와서 심리적으로 편안했어요 중반엔.. 암튼 벌써 이게 끝나버리니까 허무하네요 후기도 너무 늦게올린거같기도하고 하... 대학가야할텐데 걱정이네요 전 9월에 외국어 망하고나서 언어랑 수리만 보는 학교를 지원할예정이였었는데 이번수능엔 사탐을 4 5 받아서... 정말 모르겟습니다 간호학과 가려고 재수까지하며 공부한건데 일단 다 국립대에다 넣으려구요.. 지방거점은아니지만.. 과는 사회복지 하나랑 경영학과 하나랑 생소한 학과인데 국제관련학과에 넣으려고하네요 아 뭔가 요즘은 뭘해도 재미도없고 그냥 멍멍합니다 실감도안나고 삼수는 하기도싫기도하고 만약 해도 이렇게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다니면서 하면 망할꺼니까 노량진가야대는데 돈도 많이들고 돈이없어 알바해야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시간이아깝고 또 가족들의반대도있고 친구들한테도 삼수절대없음이라말한거도있고 군대 늦고 나보다 2살어린친구들이랑 어울려야하고 무엇보다도 외국어때매 3수는 포기할거에요.. 듣기는 영 꽝이거든요 ㅎㅎ..독해도 너무너무느리고 아...이게 마지막글일텐데.. 샘 정말고마웠어요 대충대충하는애였는데 보고할때마다 따끔한 일침도 해주시고 그때마다 정신차렸는데 인터넷꺼지면 다시 돌아가더라고요 ㅠㅠ 에휴 진짜 후회되는게 좀 있네요 재수생활...독재는진짜 하지말았어야했는데 알바라도해서 노량진으로 갈껄그랬어요 제가 10시간공부시간을 하루공부량으로 치면 전 100일정도도 안한거같아서 더 그래요......... 매일같이 10시간정도 투자해서 100일도안했는데 이정도면 과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 수준도 매우 낮았구요 작년수능기준으로 수능평균6등급이니까요.. 정말 죽을듯이 열심히 했어야했는데 너무 태평한거같았어요 제가 사실 자퇴생이라 고3분위기를 못느껴봤고 작년에도 수능 막하고 망해가지고 원서도 아예안넣고 시작해서 절실함이 없었어요 그냥 간호학과가야겠다라는생각.. 또 도서관다니면서 혼자 공부하는데 정말 외로웠는데 4월부턴가 같은학교동창이였던친구2명이 도서관서 재수하면서 그때부터 더 사람이 퍼지고 그렇게 5 6 7 8 순식간에 가버리고 9월 망하고나서 패닉이였다가 언수탐전형으로 결정하고 그래도 나름열심히했지만 2일열심히하면 하루는 늦잠자고////... 그렇게 수능장을 향했죠... 무엇보다도 제 자신의 문제겠죠 스터디플래너를 보면 공부시작한 12월부터 벌써 슬럼프다 어쩌지 이런글이 있네요 사실 지금이 고3같은데 정말 황금같은시기의 재수시절을 날린거같아서 씁슬하고 더열심하할수있었는데도 귀찮고 미루고 이래가지고 더 씁슬하네요 더잘할수없는것도아니고 더잘할수잇는그런상황이엿는데도... 아무튼 너무길게쓴거같네요 샘 고마웠어요 수능은 이미본거고 이제 일단 원서넣어서 어디라도 들어가서 대학생활하려고요 정말 고마웠어요 진심으로요 항상언어는 공부하기편했어요 그냥 1회씩풀고 해설하면되니까 마닳만나기전엔 그냥 인강듣고 복습하고 했지만 제대로 풀리지도않고 쉬운거도 엄청틀렸거든요 하지만 마닳을 알고나서 좀더 출제의도에 생각해보게되고 간단명료하게 하는 능력도 생기고 문학의 모호성이라고해야하나요 까먹었는데 그렇게도 볼 수 있다라고 하는걸 이해하게되고 마닳만나지않았으면 이번수능도 5등급밑에잇었을겁니다...] 정말 고맙고요... 그냥 고맙습니다 열심히살게요 앞으로 이런실수하지않겟습니다... 재수도 나쁜건아닌거같아요.. 그동안 이런저런질문답변해주시느라 고생많았고요!! 다시 새로운 학생들을위해 열심히 살아주세요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오타나 맞춤법틀린거 죄송하고요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당~ p.s 그리고요! 새로운 마닳게시판 안만드시구 그냥 이대로 가면 안되나요?? 나중에 제가쓴글도 한번 보고싶고그래서요ㅋㅋ |
- 이찬희 12-11-19 11:56
- 작년 수능 7등급 수준의 바닥에서 출발했지만,
제대로 성실하게 열심히 했다면, 1등급은 아니라도 2등급 수준은 가능했을 겁니다.
물론 기초가 없으니 어려움도 있었을 테고,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겠지만,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학생이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의 노력을 하지 않았던 점은 아쉬움.
특히 실력이 부진한 학생은 '독재'하면 안 됩니다.
그 상태에서 헤어날 방법이 없고, 거의 100% 생활관리에도 심각한 문제가 초래됩니다.
그런 건 '주관적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임.
아무튼 50점에서 90점으로의 상승도, 훌륭한 성과이니... 나름 고생한 건 평가해줘야지요.
그동안 내가 학생에게 여러 서운한 소리를 했을 텐데, 끝까지 잘 완주해 준 점 고마움.
원서 잘 쓰고, 입맛에 좀 안 맞더라도 가능한 대학에 진학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