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집중 침착 정확 (고3 3월 3등급 후반 ~ 수능 백분위 93)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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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바안즈으 | 날짜 : 16-12-11 20:17 | 조회 : 1472 | ||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 배경 정보> 및 <학습 진행 상황>을 알려주세요. --------------- 올해 현역이고요 3월 3등급 후반 → 6월 2등급 후반 → 9월 2등급 초반 →수능 백분위 93 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닳은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해서 1권 3+n회독, 2권 3회독 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국어 공부는 다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 2016년 3/1 본래 국어란 과목은 ‘감이 중요하다’ 라는 생각과 함께 오직 감만으로 풀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그리 많이 읽진 않았지만 감이 좋았던지 고2때는 3등급, 운이 좋으면 2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국어공부는 기출문제 위주로 풀어보면 된다하는 얘기를 들은 저는 겨울방학 동안 독서실에서 기출문제를 무작정 풀어보았습니다. 평소대로 2~3등급을 받을 줄 알았던 저는 예상과는 다르게 4,5 심할때에는 6등급 까지 맞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한 매0문 시리즈를 사서 풀었고, 게다가 이과인 저는 수학,과학에 집중하게 되어서 그게 겨울방학 때 한 국어 공부의 전부였습니다. 2. 3~6월 고3이 된 후 첫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국어 공부를 했긴 했지만 부족했던지 3등급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기대 이하의 등급을 받은 저는 개념서를 사서 국어 공부를 새로 시작했지만, 4월 모의에서는 오히려 떨어졌던걸로 기억납니다. 그러던 중 내신기간이랑 겹쳐 수능 공부를 소홀히 했고 중간고사가 끝난 후 느슨해진 반 분위기에 휩쓸려 공부를 제대로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난 후 6월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운이 좋았던지 등급은 2등급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기뻤지만 이내 ‘이대로는 안된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 라고 생각했고 국어문제집을 찾던 중 한 친구가 <마르고 닳도록>을 추천해 주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너무 고맙네요. 맛난거 사줘야겠어요.^^). 여기서 저의 국어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3. 6월~여름방학 마닳을 좀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한 저는 하루에 비문학요약 3지문, 1회독때부터 하루 한회, 내신 준비기간에는 하루 반회를 기준을 잡고 했습니다. 여태까지는 감에 의지해서 국어를 공부했지만 마닳을 풀면서 각 선지의 근거를 찾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의지가 넘치고 자신이 바뀌게 될거라는 기대감에 열심히 했지만, 새로운 풀이방법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여름의 더위 때문에 약해져가는 체력이 저를 자꾸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과목도 하느라 너무 힘들었던 저는 하다가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이겨놓고 싸우는법>에 있는 찬희쌤의 조언을 계속 보며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여기서 저의 국어 공부의 모토(집중 침착 정확)를 잡게 되었습니다. 힘들더라도 ‘하루에 비문학요약 2지문, 마닳 반회 씩은 무조건 풀자!’ 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했고, 그렇게 저의 방학을 열심히 보냈습니다. 4. 9월~10월 중간고사 여름방학이 끝난 후 2권 2회독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9월모의고사를 보았고 2등급 초반이라는 꽤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중간고사 전까지는 학교수업시간에는 수업을 듣고 아침자습시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 틈틈이 마닳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5. 10월 중간고사~ 10/31 중간고사가 끝난 후 수업시간 대부분은 거의 자습시간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자투리 시간에만 하느라 제대로 못하던 마닳을 좀 더 집중하며 할 수 있었습니다. 마닳을 풀땐 항상 “집중 침착 정확” 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했습니다. 7. 11/1~ 11/16 마무리 시기에 접어들면서 슬슬 국어도 총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월에 2권 3회독이 끝나고 1권 n회독을 하던 저는 틀린 문제에서 알아 두어야 할 것, 형광펜으로 그어놓은것, 메모한 것, <이겨놓고 싸우는법>에서 필요한 내용을 전부 모아 정리해놓았습니다. 확실히 정리해놓으니까 든든하고 기억에도 잘 남았습니다. 그리고 1권 하루에 2회씩 계속 복습했습니다. 확실히 많이 반복 하니까 속도가 많이 붙더라구요. 의외로 국어 정리 하는데에는 시간을 그렇게 많이 쓰지 않은 것 같습니다. 8. 11/17 국어 시험을 위해서 저는 제가 정리한 노트 딱 한권 그리고 요약지문 2편 들고 갔습니다. 시험전에 요약지문을 하니까 정말 긴장이 많이 풀렸습니다.(정말 도움되요!!) 시험을 보는 동안 긴 지문을 보면 패닉에 휩싸였지만 마음속으로 ‘집중 침착 정확’(거의 세뇌수준으로)을 되뇌이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금방 정신차리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수능을 봤습니다. 어느 과목이든 공부를 하려면 항상 꾸준히 해야한다는걸 몸소 느꼈습니다. 특히 국어를 공부할때는 꾸준함이 제일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이제 곧 수능 준비를 하느라 마닳을 쓰게 될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있습니다. 일단 비문학요약은 정말 꾸준히, 문제를 풀때에는 항상 꼼꼼이, 틀린 문제는 그냥지나가지 않기... 등등 그냥 이찬희쌤이 하라는대로만 해도 괜찮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꼭 하라고 강요하는게 아니에요!!). 공부를 하다보면 분명히 지칠때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제가 풀어온 문제집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곤 했었습니다. 아무튼 힘내시고요. 다른 마닳을 쓴 사람들 보단 낮은 점수일진 몰라도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찬희쌤~!! |
- (멘토)황은경 16-12-22 18:14
- 국어는 감이 아니라 확실함으로 푼다는 걸 깨달았네요!
반복을 많이 하니 속도가 빨라졌다고 하였는데, 대학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가서도 반복과 정확성으로 학점 잘받으세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올해 이렇게 뜨겁게 열심히 한 경험바탕으로 앞으로 더 넓고 큰곳으로 잘 나아가길 바랍니다
이제 자유를 누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