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3,4등급 → 1등급 → 3등급 → 수능 1등급! (1) | ||
|---|---|---|
| 글쓴이 : 탱자민주 | 날짜 : 16-12-08 16:08 | 조회 : 1177 | ||
|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 배경 정보> 및 <학습 진행 상황>을 알려주세요. --------------- 저는 국어공부를 하지 않던 학생이었고 항상 3,4등급이 번갈아 나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마닳을 알게 되어 겨울방학부터 학습을 시작했고 이번 수능 1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초반 (1월부터 4월 모의고사까지) 마닳을 하루에 한회씩 꼭 풀었습니다. 1시간 20분이라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자세를 기르자는 생각을 하면서 귀찮아도 했고 익숙해도 했습니다. 하지만 왜 그 선지가 답인지. 왜 이 선지는 답이 아닌지, 지분의 핵심! 뼈는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는 공부를 했고 손가락걸기 또한 연습하지 않으며 그저 몇 회독에 뿌듯해하는 공부를 했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성적이 상승세였기 때문에 그 방법을 고수했습니다. @중반(5월~9월 모고) 시험기간에는 마닳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6월 모의고사 때는 긴 지문을 가진 문법문제에 정신을 잃고 음운변동문제를 틀리는 참사를 겪기도 했으나 1등급의 위치는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완!벽!히 이해하려하지 않는 학습방법 또한 고수하게 되었고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에 불안감도 엄습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볼 때는 늘 상위권을 유지했기에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9월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6월 때도 겪지 못한 멘붕을 겪었습니다. 문제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자꾸만 다음문제로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얻은 점수는 79점이었습니다. 자만하고 있던 저에게 날아온 날벼락이었습니다. 너무 우울했지만 오히려 감사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게 수능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저는 저의 공부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문 읽는 법을 처음! 정독했습니다. 후기도 다시 읽으며 공부 방법을 파악하고 3권을 진행할 때는 손가락걸기연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회독 부터 모든 선지와 지문을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1권과 2권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아 총 1권 4회독, 2권 4회독을 진행했습니다. 꼼꼼히 공부를 시작하면서 한회마다 ’공부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배운 바가 많았습니다. 후기에서 책이 부푼다는 글을 읽었었는데 정말로 부풀어 오르더군요. 더럽게 정리한 책을 보면 내일도, 다음날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앞에 다가온 수능에 그동안에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우울한 것도 매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학습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 중요합니다. @후반 수능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에 손가락걸기를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한번 문제를 풀면 다신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완벽한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도 생각은 포기하지 않았고 실전에서 이해 불가능한 경우의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꼼꼼히 읽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 풀고 난 뒤에 문제 중 읽지 않았거나 이해를 잘못한 문장과 단어를 모두 표시했습니다. 이때까지 제대로 하지 못한 공부를 보충하기위해 국어 공부시간을 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하루에 약 4시간이상을 투자했고 신 유형을 대비하기 위해 실전모의고사 3회 (사설), 6월 9월은 4번 정도 마닳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2017평가원 문제반복 풀이로 수능을 대비함에 있어 심리적 안정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능 3일전에 6월 모의고사, 2일전에 9월, 하루 전에는 풀었던 6월9월 다시 보기로 마무리 했습니다. 플러스 알파닷은 10월부터 시작했고 문학 4번 비문학 1번(보충 자료만) 저는 처음 1회독은 빨리 그 후에는 점차 느리게 진행했습니다. @수능!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도 한 달가량 썼는데 수능 2일전 감기에 걸려 수액을 맞았습니다. 당일에는 감기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몸이 좋지 않을 때는 포도당 사탕 추천합니다. 입실 한 시간 전에 들어가 자리 정리, 비문학요약(3개)을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다른 사람 페이지 넘기는 소리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원래 그렇지도 않았는데! 듣지 않기 위해 집중하려했습니다. 이런데 세상에 화작문 2문제가 안풀립니다. 아무리 봐도 안보입니다. 절망적이었지만 계속 잡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일단 답을 골라놓고 별표치고 넘어갑니다. 문법은 생각보다 수월했고 비문학에 들어갔는데 지문이 잘 이해되지 않은 채로 정말 정신없이 푼 것같네요. 손가락 걸기도 수도 없이 했구요. 손가락걸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가채점표 작성은 무슨 다 풀지도 못했을 겁니다. 꼭!!! 연습하세요!!! 마지막으로 어려웠던 보험 문제를 거의 찍고 화작을 다시보니 그제서야 답이 보였습니다. 경험상 화작은 한번 잘못 보면 계속 잘못 봅니다. 차라리 시간이 좀 흐른 뒤에 다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문법과 비문학에서 한 문제씩 틀려 95점을 맞았고 오답률 1,2위라 크게 후회되는 것은 없습니다. 플러스 알파닷 효과도 봤습니다. 비문학과 극문학에서 크게 느꼈고 비문학은 어려웠지만 극문학은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 꼭 읽으셔야 합니다. 뒷부분에 수록된 고전시가, 한자성어, 문법은 하루에 한 장씩 또는 반 장씩 읽었습니다. 이를 꾸준히 반복해서 1년 통틀어서 10번이상 돌렸고(시험기간 제외하고 매일함) 덕분에 정말 내가 해석할 수 있을까.. 했던 시가들을 읽는 즉시 해석하며 모의고사를 볼 때 새로운 작품을 마주해도 수월하게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문 읽는 법을 초반에 읽지 않았습니다. 제가 국어공부에 있어서 후회하는 하나는 지문 읽는 법을 빨리 읽지 않은 것입니다. 1년 동안 국어를 공부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성적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수명이 단축되는 느낌도 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치열해지는 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꾸준히 하시고, 저처럼 처음에 잘못 시작해서 나중에 고생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치밀하게 공부하세요! 설렁설렁하면 두려운 마음도 들고 악영향을 미칩니다. 수능이 아닌 성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 지문읽는 법 꼭 읽으시고, 비문학 지문요약도 꼭 매일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울한 생각에 빠지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잘 될 겁니다. 이 후기 읽는 분들 모두 승리하실겁니다~! 이찬휘 선생님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멘토분들도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 (멘토)황은경 16-12-10 16:23
- 수능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평가원 기출로 탄탄하게 학습 잘 하셨네요
제가 드린 조언중, '이게 수능이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가요'를 잘 받아들여주어 너무 고맙습니다
6월과 9월 모의를 기반으로 실력뿐만 아니라 정신도 정말 많이 성장한게 눈에 보입니다!
정말 대단하고, 축하합니다
그리고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학생이 노력한 만큼 기쁜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하길 바랍니다
남은 시간 푹 쉬고 원하는 대학교에 꼭 입학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