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6평 91 9평,수능 98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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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30511 | 날짜 : 16-12-08 16:12 | 조회 : 1511 | ||
 저는 올해 국어 공부를 1권 2번(방식은 2회독부터)- 3권 1번 - 2권 2번 - 3권 1번 - 10월 한달 사설 모의고사 - 마지막 15일 1권, 올해 69월 모평 총정리 이런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마닳을 시작한 것은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5월 중순부터였습니다. 학교에서 짜주는 계획으로는 수능을 제대로 칠 것 같지가 않아서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마닳을 추천한 인터넷 글을 보고 사서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하루에 한 회차씩 풀고 오답을 했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었지만 학교에서 1,2학년에 시켜 모의고사 풀오답과 정리를 해본 사람으로서 너무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자' 하고 국어 일지 노트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날짜와 회차, 점수를 쓰고 느낀점과 오답을 공책에 적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문제를 이상하게 읽는 실수를 많이 해서 '눈 똑바로 뜨고 문제 잘 읽어라' '문제 조건 못 읽어서 얼척없게 틀리지 말자' 등등 수능 전날의 나에게 하는 말처럼 적었습니다. 어려워서 틀린 문제는 그 문제와 해설을 통으로 잘라서 붙이기도 했습니다. 2,3회독까지 가고 마지막 10월까지는 2권 3권 1권 순서로 한번씩 돌렸는데 그때 틀린 문제는 전부 붙였습니다. 처음에는 귀찮다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하자는 의미로 만든 노트였지만 조금씩 양이 늘어나기 시작한 이후로는 다른 과목에까지 이 방법을 적용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공부가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더라고요.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자라서 어휘력이나 독해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 없이 고등학교 2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6평때 11-12번 긴 문법지문을 보자마자 머리에 버퍼링이 걸리더라고요. 예상치 못한 형식의 문제들이 제 뒤통수를 세게 쳤고 그렇게 6평을 말아먹었습니다. 정신을 차리자는 의미에서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다시 읽고 마닳 후기들을 읽었습니다. 후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된다는 말을 저도 쓰고싶어서 귀찮아서 하지 않던 비문학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프린트는 너무 하기 싫어서 마닳 풀고 비문학을 잘라서 공책에 붙이고 정리하는 식으로 방학동안 하루 2-3지문씩 진행했습니다. 6월 오답은 9평 직전까지 미루고 9평 보기 전에 혼자서 새로운 유형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식으로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신유형 신유형 하지만 어쨌든 6월에 나온거 9월에 나오고 9월 나온거 수능에 나옵니다. 평가원에서 충분히 제시했으니 그에대한 대비는 수험생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 불평할 때 열심히 준비해서 하나라도 더 맞으면 개이득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발 국어 어렵게 나와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렇게 9평을 봤더니 국어를 망했다고 생각해서 나머지는 싹 흔들리고 정작 국어는 살았습니다. 결론은 자신감이구나 하고 국어 체감이 어찌되었든 나는 잘 본다고 생각하는 멘탈을 기르려 노력했습니다. 10월부터는 슬슬 사설 모의를 풀 시점인데(물론 그 전까지는 무조건 마닳) 저는 김0소 모의고사가 좋다고 해서 샀지만 땅을 치고 후회한 사람입니다. 차라리 이0스 L규호(저희 반에선 이렇게 부름)가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원준 모의고사가 제일 좋고 상상 모의고사도 좋았습니다. 그래도 사설 풀고 기출을 풀어야 평가원 문제의 클라스를 알게 됩니다. 마지막은 평가원 풀어야 합니다. 수능 당일 붕 떠있는 느낌으로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이제까지 정리한 국어 노트를 보고 미리 잘라놓은 지문들을 읽으니까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그래도 시험지 받자마자 지문들이 멱살잡고 현실인식 시켜주니까 차라리 긴장 놓고 있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무서워서 채점도 못하다가 지난주에 겨우 문법에서 틀린 것 확인했습니다. 막판 10분에 효소 비문학 읽기 시작한 것 치고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라 정말 이찬희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수능 보는 마음으로 쓰다보니 글이 매우 정신없지만 정리하면 *국어 노트 정리(수능 전에 볼 것 정리한다고 생각) *6,9 분석 철저히 *사설은 이원준, 상상 *결론은 마닳 반복!! 입니다. 감사합니다! 저처럼 막판 탐구에 정신놓고 털리지 마시고 끝까지 초심잃지 않고 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항상 가지고 열심히 마닳하세요!! |
- (멘토)황은경 16-12-10 16:24
- 자신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화해서 적어놓고
그걸 고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정말 좋은 방법이지요
잘 실천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6월과 9월 모의고사 분석을 철저히 한만큼 좋은 결과 얻었다 느껴집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학생이 노력한 만큼 기쁜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하길 바랍니다
남은 시간 푹 쉬고 원하는 대학교에 꼭 입학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