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2016학년도 국어A형 백분위 80 -> 2017학년도 국어 백분위 1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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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민찬쓰 | 날짜 : 16-12-07 20:45 | 조회 : 1859 | ||
 2016학년도 국어A형 백분위 80 -> 2017학년도 국어 백분위 100 안녕하세요. 이번 2017학년도 수능을 본 이과 재수생입니다. 작년에 국어 백분위 80% 3등급을 맞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제 1년동안 국어 공부에 대해 글을 써보려합니다. 재수를 2월에 시작하기 전 작년 제 국어공부의 문제점에 대해 분석을 해보았고, 제가 바로 이찬희 선생님이 말하신 그 EBS만 보는 바보같은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재수생때는 한번 이찬희 쌤을 믿고 마닳을 파보기로했습니다. (1) 1년간의 공부 1. 비문학요약(진짜 너무 중요) 재수학원에 7시 10분에 도착하면 전 항상 20분간 비문학요약 1회분을 했습니다. 물론 어떤사람은 비문학요약에 20분이나 투자하냐고 할 수도있지만, 지문을 읽고 요약을 하는데 16분정도, 그리고 다시 요약한 것을 보면서 제가 선생님이 되서 첨삭해주는 것처럼 4분동안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보는 날에는 비문학요약 2개 + 마닳 화작을 풀면서 워밍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비문학요약을 하니 비문학 긴지문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그 문단의 핵심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 다니면서 마닳하는 친구들은 많았지만, 비문학요약을 하는 친구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약을 하고 있으면 "이거 도움 별로 되지 않지않냐?" 하면서 왜하냐고 했습니다. 물론 비문학요약을 안해도 점수가 잘 나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모의고사를 치다보면 왜 비문학요약을 멘토분들이 강조하시고 이찬희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지 알게됩니다. (p.s 이건 제가 비문학요약할 때 썼던 방법인데, 전해 1년치 비문학요약을 뽑기 보다는 일주일에 한번씩 들어와서 비문학요약을 다운해서 일주일치만 복사했고 일주일치를 완료한 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2. 마르고 닳도록 기출문제집 이찬희선생님 마닳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느리더라도, 한걸음 한 걸음을 제대로 딛고 가라. 그게 지름길이다. <호랑이의 눈>으로 아심차게 바라보되, <소의 걸음>으로 우직하게 걸어라' 기출을 대할 때는 항상 이런 마음자세로 접근했습니다. 기출을 4번, 5번이상 보면 매우 지루합니다. '진짜 이게 맞는건가?' 의심도 듭니다. 그래도 우직하게 매일 해야합니다. 그리고 기출을 많이 풀어도 진짜 어렵고 틀리던 문제는 계속 틀립니다. 그렇게 틀리던 문제를 4,5회독 할 때 해결하는 뿌듯함이 n회독의 지루함을 극복하게 해준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마닳은 푸는 데 방법? 이런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끈기있게 기출을 붙잡고 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3. EBS 학원에서 수업으로 나갈 때 숙제정도로 일주일에 1시간정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10월 이후부터 플러스 알파닷을 3회독함으로써 EBS를 점검했습니다. EBS는 문학부분의 직접연계 때문에 보는 것이지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4. 실전대비 모의고사 수능보기 전까지 모의고사 기회가 현역은 7~8번, n수는 셀 수 없이 많이 있을겁니다. 이 때 시험을 그냥 보는게 아니라 이번엔 어떤 '전략'을 세워서 풀 것인지 생각을 해놔야합니다. 저는 Plan A(체감상쉽다),B(체감상보통),C(체감상어려움) 를 세워서 수도 없이 많이 실전모의고사에서 적용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시험이 어떻게 나오든지 제 계획 안에 시간관리를 할 수 있으니 '당황'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화작문 15문제를 18분에 풀었으면 A, 20분에 풀었으면 B, 22분이상에 풀었으면 C 이런식으로 모든 화작문, 비문학, 문학, 검토 구간에 시간관리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이번수능 때는 마킹하고 수험표에 적고 마킹실수 없나 확인해도 1분이 남게 되었습니다. 실전모의고사 기회를 절대로 '전략'없이 그냥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5. 수능당일 수능당일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비문학요약 2개 + 화작 4set + a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전략'을 점검하므로써 국어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몇 사람들이 말하는 '준비 됬으면 안 떨릴꺼야' 이런건 없습니다.(적어도 전..) 하지만 이렇게 점검하고, 평소와 동일하게 행동을 해서 긴장을 거의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6.하고싶은말 꼭 시험 본 평가원 모의고사는 2,3번 정도 다시 풀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번 수능 국어시험의 보험료율 문제를 풀면서 올해 모의평가 중 철근콘크리트 지문의 포아송비 문제와 상당히 유사한 문제가 출제됬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철근콘크리트 지문의 포아송비 문제를 풀던 방법을 적용하여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등급이 1,2등급 잠깐 떨어졌다고 마닳을 놓치마세요. 그냥 믿고 쭉 따라가다보면 점수가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
- (멘토)박정현 16-12-09 04:10
- 이전에 기분좋은 후기를 기다린다고 답변드린적 있었는데 이렇게 하신말씀 지켜서 정말로 기분좋은 후기로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파트별로 잘 나눠서 설명해줬네요. 군더더기 없이 해야할 것들만 성실하게 해낸 마닳의 표본 학생이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후기를 읽을 다른 친구들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정말 수고 많았고 성적표에 찍힌 100이라는 숫자가 그동안의 노력의 대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1년동안 고생많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