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 수능 후기] 17수능 4등급 -> 6평 2등급 -> 9평 만점 -> 수능 96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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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초코나무숲 | 날짜 : 18-01-11 03:05 | 조회 : 4396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명문대 수시에 붙긴 했지만 원했던 대학엔 떨어져서 반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준비했던 대학들에 모두 수능 최저가 없었기 때문에 특히 국어 공부는 완전히 놓게 되었고, 17수능 때는 4등급까지 성적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러나 [마닳]로 8개월간 공부하면서 6평 땐 2등급, 9평 땐 원점수 100점, 그리고 수능은 조금 아쉽지만 원점수 96점, 백분위 98로 1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수능 최저도 맞추고 면접도 잘 봐서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수시 최초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마닳]을 선택한 계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국어 공부는 [마닳]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학원 숙제로 매주 3회씩 고3 기출을 풀면서 2학년 때부터 모의고사 성적이 상승한 것을 보고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깨달았었습니다. 반수를 결심한 후로 재수학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어떻게 공부할까 고민하다가 기출문제집으로 유명한 [마닳]을 처음 찾아보게 되었고,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으면서 [마닳]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갖게 되어 n회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닳] 학습방법 마닳 1권은 4회독, 2권은 2회독, 3권은 3회독했습니다. 1회독은 문제를 풀 때 정답 체크를 o,x,△로 하고 매일 1회씩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답을 채점하고 정답은 표시하지 않았는데, 각 문항의 △표시는 왜 헷갈렸는지 이유를 썼고, 틀린 문항은 다시 풀어보고 처음에 어떻게 생각했었고, 새로운 답을 왜 골랐는지를 썼습니다. 그 후에 다시 정답을 체크했고 △부분과 틀린 문항에 대해서 해설지를 보고 이해한 대로 메모했던 것 옆에 적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매번 <평가 및 반성>에 대한 메모를 해서 그 시험의 난이도나 내가 어떤 걸 보충해야할 것 같은지를 적었습니다. 2회독은 문제를 처음부터 꼼꼼히 풀고 모른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형광펜 칠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검토를 할 때 형광펜 칠했던 부분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어떤 게 헷갈리는지를 메모해보는 과정에서 이해가 되기도 했는데, 정 모르는 부분은 해설지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1권 6회차까지 했는데, 형광펜 칠해지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없고 뭔가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마닳I 뒷부분의 후기를 정독해보고 공부계획을 다시 세웠습니다. 한 회를 공부하는 것을 3단계로 나누어서, 1단계는 시간을 재고 80분 안에 풀려고 노력했고, 2단계에서는 채점을 하지 않은 채로 처음부터 다시 꼼꼼히 읽어보면서 모든 선지의 정/오답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 각 선지와 연결시키고 정/오답이 되는 이유를 간단히 적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문제 풀 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선지들도 정확한 근거를 찾기가 꽤 까다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각 선지들을 더 주의 깊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3단계에서는 먼저 채점을 하고 틀린 부분을 혼자 고쳐보고, 별 표시가 되어 있는 문제들(형광펜이 칠해져 있는 부분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적어두었습니다 후, 해설지를 보고 전체 내용을 검토했습니다. 이렇게 한 회당 2~3일을 잡아 이 단계들을 밟아 나갔습니다. 3회독은 2회독에서처럼 문제를 먼저 풀고, 채점하지 않은 채로 다시 돌아가서 근거를 찾아 밑줄, 선지와 연결, 간단히 정/오답 이유를 메모하고, 형광펜 쳤던 부분들은 혼자 고민해본 후 해설지를 참고했습니다. 왜 별 표시를 했었는지, 어떤 걸 몰랐었는지를 2회독 책을 참고해가면서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해보니, 2회독 때 이해가 계속 안 되었었던 것들이 지금은 수월하게 이해가 되는 부분들도 있고, 그 때 이해가 안 된 부분이 여전히 안 되는 부분들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공부해나갔고, 9평 땐 국어 만점을 거의 처음 받게 되면서 공부 방법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능 1주 전까지 마닳I 4회독을 완료했고, 수능 전 1주와 연기된 후 1주 동안 17년도와 18년도 기출을 같은 방법으로 반복 학습했습니다. *수능 당일 연기되었던 탓인지, 재수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너무 많이 봤었던 탓인지, 생각보다 그렇게 떨리지 않았고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고전소설 '사씨남정기'와 왠지 나올 것 같았던 '암호'관련 기술 지문과 경제 지문이 나와 시험을 보면서도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화작문에서 시간을 최대한 줄였고, 문학을 먼저 빠르게 푼 후 비문학을 풀었는데, 8분이라는 시간이 남고 가채점표도 모두 작성하여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음 시험들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채점해보니 아쉽게도 작문에서 1문제, 경제 지문에서 1문제를 틀리게 되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반수생활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 외 (비문학 요약 과제 & 플러스알파닷) 저는 매일 아침 공부를 시작하기 전 [비문학 요약 과제]를 2지문씩 했습니다. 확실히 매일 잘 정제된 글을 읽고 이를 나름대로의 체계를 갖춰 요약해보는 것이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수능 지문들에 익숙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EBS 연계 교재는 문학만 1회독씩 했고, 비문학이나 화작문은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재수학원에서 준 자료들을 모두 [플러스 알파닷]에 필기하면서 단권화하여 3회독까지 했습니다. 공부한 문학작품이 모두 출제되는 것은 아님에도 이를 꼼꼼히 공부해야 하는 것은, 공부한 작품이 하나라도 나왔을 때 지문을 읽지 않고도 빠르게 풀어 시간을 절약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 [플러스 알파닷]을 공부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마닳]은 제 반수 생활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만큼 노력의 결실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지칠 때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다시 읽어보며 이찬희 쌤의 말에 힘을 얻게 되었고, 그 덕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마닳]을 꾸준히 하게 된다면 성적은 반드시 오르게 되니 모두들 힘내세요! 이찬희 쌤,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
- 끄엉 18-01-11 20:45
- 멋있네요ㅠㅠㅠ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