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 수능후기] 마닳은 `동아줄`이다. 결국 직접 잡고 열심히 올라가야 하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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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출사표 | 날짜 : 18-01-13 17:51 | 조회 : 28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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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국어 성적 변화 : (고1~3모의고사,학평) 2.3등급 왔다갔다 ☞ 2017 수능 국어 원점수 93점(1등급) ☞ 2018 수능국어 원점수 98점(1등급) *마닳을 처음 접한 건 고2에서 고3 넘어가는 겨울방학 때입니다. 제가 마닳을 처음 접한 건 2016년 현역 고3일 당시였습니다. 어차피 수능 기출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미 마닳로 공부하던 친구가 마닳을 적극 추천하며 읽어보라고 권해준 `이겨놓고 싸우는 법`이 마닳을 처음 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책자 덕분에 이전처럼 설렁설렁 하던 방식(문제풀고 채점하고 잠깐 고민하고 해설보고)이 아니라 `제대로` 수능 기출을 공부해보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수능날 그 하루 (허들과 돌부리) -수험 생활을 두 차례 해보았지만, 몇 번을 해도 능숙해지기 힘든 게 마인드컨트롤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공부가 처음인 고3이라면 처음이라서, n수생이라면 다시 하는 거라서 온갖 번뇌와 잡생각과 자만심과 자괴감이 태풍처럼 들락날락합니다. 점수가 잘 나오면 잘 나온대로, 못 나오면 못 나온대로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그렇지만 `결국 중요한 건 수능`입니다. 이 말을 자기학대나 자기위안의 도구로 쓰라는 말이 아닙니다. 많은 문제를 틀렸다면 `허들`을 뛰어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허들을 뛰어넘는 것은 이찬희쌤이 알려주신 `방법`들을 체화해야만 제대로 해낼 수 있습니다. 비문학 지문 읽는 법, 손가락 거는 법, 헷갈리는 선지가 둘 있을 때 등등 국어 공부를 하다보면 늘 겪게 되는 상황에서의 대응을 끈기있게 훈련해야 합니다. 비문학 지문에 뼈대와 살코기가 있는 것처럼 문제풀이 방식 역시 그렇다고 친다면 `뼈대`를 갖추는 것에 가깝겠네요. 넘어야 할 허들이 많다고 너무 좌절하진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만큼 내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문제를 맞았더라도 마닳식대로 공부를 하다보면 분명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과 헷갈렸던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은 작은 `돌부리`와 같아서 지나치기 쉽습니다. `아, 이거 알던 건데. 다음엔 안 틀리겠지.`하고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지나친다면 이는 결국 수능 시험장에 들어갈 여러분 스스로를 배신하는 게 되고 맙니다. `아는 건데 왜 틀렸지?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지?`와 같은 고민을 하고, 답을 내야 합니다. 어차피 수능에서 틀리면 떠올리기 싫어도 절로 고민과 답이 나올 겁니다. 수능이 끝나고 아무것도 바꿀 수 없게 된 시점이 아니라, 무엇이든 바꿀 수 있는 이 순간에 고민하고, 답을 내는 훈련을 하시길 바랍니다. #Case by case -아래는 제 경우를 이야기했을 뿐, 시험지에서 무엇부터 풀지, 지문과 문제 중 뭘 더 먼저 읽을지 등은 자기가 느끼기에 편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역별 풀이 순서 : 화작문☞문학☞비문학 저는 상대적으로 문학에 자신이 있고 비문학을 어려워하는 편이라서 저렇게 읽고 풀었습니다. -문제/지문 순서 : 문제 간단히 훑어보기 ☞ 지문 읽기 ☞/& 문제 풀기 문제를 간단히 훑은 건 대략적인 글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전에 어떤 글에서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짧은 시간 스쳐간 장면이라도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기억하고 친근히 여긴다는 실험 결과에 대해 읽은 적이 있어서 국어나 영어 공부에서도 이를 적용해보았습니다. 핵심적인 도움은 되지 않더라도 무의식적인 배경지식을 끌어낸다는 느낌으로 몇 초 정도 투자해서 문제를 훑었습니다. 실시간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지문을 읽으면서 풀었습니다. 대략 한 문단 읽고 빠르게 제낄 수 있는 선지가 있으면 제끼고 다음 문단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지 판단 하면서 지문도 좀 더 확실히 이해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N수생이라면 자기가 고사장에서 봤던 수능 문제를 꼭 실전처럼 풀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전 수능 일주일 전에 2017 수능 문제 풀었다가 똑같은 문제 똑같이 틀려서 멘붕 올 뻔...하지만 그만큼 실전 상황에서 자기 약점이 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만년 2,3등급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수능에서 1등급을 받고, 그보다 더 실력을 키워서 올해 수능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처럼, 마닳과 함께하는 여러분 모두 수능시험에서 최고의 결과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