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9수능후기] 4등급에서 1등급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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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크호 | 날짜 : 18-12-16 18:19 | 조회 : 4473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저는 정말 역대급이었다는 불수능을 치루고온 현역 고3입니다. 모의고사에서 항상 발목을 붙잡던 국어가 수능에서는 오히려 하드캐리 과목이 되었으니 어안이 벙벙하네요 ㅋㅋ 항상 국어를 못하다가 수능에서 불쑥 잘본터라 누군가는 운이라고도 생각하겠지만 저는 반복학습으로 다져진 기본기+파이널기간에 체화한 실전감각의 결과라고 당당히 말하고싶습니다. 1.성적변화 고2때 간간히 보던 모의고사에서 국어만큼은 항상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국어는 달리 걱정을 하지않았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재능충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있을만큼 자만도 했던거같습니다. 하지만 고3을 올라와 떨리는 마음으로 본 첫번째 3월모의고사에서 거둔 국어성적은 충격적이지만 4등급이었습니다. 방학내내 국어공부에 많은시간을 할애하였기에 더욱 어이가없는 점수였습니다. 충격은 잠시 어느덧 정신차려보니 4월모의고사더군요 결과는 이번에도 4등급.. 이대로는 정말 안되겠다싶어 학교 대대로 전교1등이 선택했다는 마닳을 친구의 추천으로 4월말~5월초부터 부랴부랴 시작했습니다. 내신기간이 끼어있어 1회독도 겨우 돌리고 첫 평가원 6월모고를 보게되었는데 결과는 2등급이었습니다. 거의 1등급에 가까운 2등급이었기에 정말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마닳만 공부하긴했어도 한달도 안되는 시간동안 2등급 수직상승은 기적에 가까웠습니다. 이후 9월모고는 3등급으로 다시 떨어졌지만 제 자신을 물론 마닳의 학습방식을 결코 의심하지않았습니다. 결국 수능에서는 1등급 백분위 99프로를 받았네요 생전처음맞는 1등급이지만 약속된 1등급을 가져온 느낌이라 뿌뜻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습니다. 2.학습과정 시작하기전에 강조해드리고싶은것이 있다면 마닳이라는 교재자체는 아무것도 해주지못한다는겁니다. 마닳은 단순한 기출문제집일뿐입니다. 스스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를 가져온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저같은경우 4월말쯤에 마닳을 시작하였고 그마저도 학교내신기간과 겹쳐 6월모고를 치루기 직전에서야 겨우 1권1회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처럼 너무 늦게 시작한터라 양보다는 질이라는 생각으로 1,2,3회독 모두 2회독처럼 학습하였습니다. 그렇다보니 하루에 반회씩하는데에도 3시간~3시간반씩은 걸리더군요 다른친구들이나 권장시간보다 훨씬 긴 학습시간이기에 걱정도 했지만 파이널기간을 제외하고는 학습시간보다는 답이 왜 답인지 생각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공부를 해나가는것이 제일 중요한것같습니다. 1권3회독까지 마무리하니 수능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2권은 7회까지 3회독을 돌리고 남은기간동안에는 1권을 다시구입해 4회독을 돌렸습니다. 학습을 하면서 제일 중요한것은 '답이 왜 이거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지는것입니다. 답이 왜 답인지 알았다면 다른 4개의 선지는 왜 틀린지도 꼭 생각해보셔야합니다. 정말 힘들고 지루한과정이지만 어떤 국어교재를 선택하시더라도 국어공부의 시작과끝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끊임없이 고민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답이 모두 생각난다며 3회독을 생략하는 친구들이 종종있는데 개인적으로 마닳의 꽃은 3회독에서 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3회독 학습과정에서는 1~2회독에서 바쁘게 선지의 근거를 찾느라 놓치곤했던 지문의 흐름,답의 근거를 찾아가는 흐름을 캐치해내고 내것으로 만들수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1,2회독은 3회독에서 이러한 흐름을 체득하기위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마닳학습과정자체가 고되고 지루한 과정이기에 이찬희선생님께서 이겨놓고싸우는법에 써놓으신 방법을 따르지않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마닳을 제대로 공부하고싶다면 이겨놓고싸우는법을 반복해서 읽으시고 써있는 그대로 학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국어기출은 반복할수록 얻어가는것이 많은 과목입니다. 진도보다는 반복에 초점을 두셔야하지만 무의미한 반복또한 피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또 비문학요약과제를 소홀히 하거나 하지않는 경우가 있는데 비문학요약과제만큼은 정말 매일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것만큼 비문학푸는 실력을 올릴수있는 방법은 없는것같습니다. 속는셈치고 한달만이라도 매일 1~2지문씩 하세요 3.파이널기간 기출반복학습이 기본기를 쌓고 실력을 올리는과정이었다면 파이널기간은 지금껏 쌓아온 실력을 시험장에서 100프로 활용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학습하였습니다. 파이널기간은 대략 수능한달전부터로 잡고 공부하였습니다. 플러스알파닷은 2회독 상상베오베는 5회분을 모두 풀고 수능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올해가 불수능이었고 실제 문제를 풀면서도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베오베의 어려운난이도덕분에 저는 당황하기보다는 오히려 침착함을 더욱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베오베는 어려운시험을 마주하였을때 느끼는 당황스러움+긴장감을 극복하는 방법을 체득하기 위한 학습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푸시길바랍니다. 문제풀이 속도+문제풀이 순서를 체화하기위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베오베의 진가는 마인드컨트롤을 배워가는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 파이널기간에도 반드시 기출반복학습은 병행하셔야합니다. 절대로 기출의감을 잃어서는 안되요(마닳에 없는 그해 6월 9월 모의고사도 3번씩은 꼼꼼히 다시 푸시길 바랍니다. 매년 문제의 흐름이라던게 달라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최신 출제트렌드가 무엇인지 파악할수 있어 좋습니다) 4.시험장에서 수능전날까지는 잠도 잘 안왔을정도로 긴장이 되었는데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서는 별로 긴장도 안되고 실제로 끝날때까지도 그냥 모의고사 보는기분이었습니다. 개인차가 꽤 심한것같은데 대개 국어 보고는 긴장안하는거 같습니다. 쉬는시간되면 정답 맞춰보는 사람들 교실마다 꼭 있습니다. 전 듣지않으려고 복도에서 스트레칭 계속했네요 ㅋㅋ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절대 답을 맞춰보거나 듣지 마세요! 그간 맞아본적 없는 1등급을 다른시험도 아닌 수능에서 맞은것은 모두 마닳을 끝까지 믿고 우직하게 달려온 덕분이 아닐까싶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에는 연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전날까지는 아무도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시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는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