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9수능후기]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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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국힙원탑빈지노 | 날짜 : 18-12-21 23:44 | 조회 : 2650 | ||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친 재수생입니다. 저는 현역 때 형편없는 점수로 지방의 아무 대학을 갔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도저히 미래가 안보이고 원하던 대학도 아니여서 그런지 대학 생활에 도저히 흥미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5월달부터 재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고3때 국어 공부 할 때는 이런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양으로 밀어 붙으면 되겠지~", "양치기로 하다보면 사고력이 생겨서 점수도 오르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저 양치기만 했습니다. 그결과... 영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았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며 고3때 했던 생각을 버리고 고민을 하는 생각을 가져보자라는 생각으로 비문학 지문 구조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지문의 흐름을 계속 생각하다보니 몇 개의 결과과 도출 했고, 저만의 풀이법을 체화해 나갔습니다. 1. 쓰임 없는 정보 없다. -> 읽다가 정보를 주는 느낌이면 대충이나마 정리 해놓고 넘어갔습니다. 2. 문제점이 있다면 해결책이 나온다. -> 문제점이 나오면 "그래서 어떻게 해결 할건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3. 사례에 정보를 대응시키자. 그 외에도 여러가지 방법들을 체화 해나갔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방법과 대응 방법을 만든다면 국어 보는 눈이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깨달은 것은. 대충 눈으로 넘어가거나 끄적여 봤자 안 풀린다는 거였습니다. 진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 정보가 저 정보랑 이어지고, 이 사례가 저 정보를 말하는 거구나~ 식으로요. 이게 제가 재수하며 국어 공부를 할 때 깨달은 것입니다. "생각을 하자" 제일 중요한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책이 쌓여 간다고 국어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시간만 많이 때려 박는다고 느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노력이지만 그 방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간과 쓸개를 빼가며 하는 양치기는 실력 굳히기용이지 늘리기 용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 번하면 실수지만, 반복되면 실력입니다. 국어는 실수 줄이기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아~ 실수했네~"라는 식으로 대충 대충 반복 하다보면 푼 책은 많지만 점수는 안나오는.. 그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요. '의미 있는' 반복을 통해 피드백을 하며 실수를 줄이고, 사설로 마무리 지으며 수능 때 실수를 안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실전 상황을 최대한 겪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감, 베오베 등등 시중에 많은 사설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다같이, 감독관 입실 하에 풀어야 효과가 극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숙학원에서 최대한 실전처럼 마인드를 가지고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최대한 실전 상황을 만들어서 풀이 하는 것이 최고로 도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6달 정도 수능 공부를 한 뒤 대망의 수능날이 됐습니다. 생각보다 무덤덤 하더라구요. 계속 마인드를 컨트롤 했어요. 어려웠습니다. 어려웠지만 계속 마음속으론 컨트롤을 하며 풀어나갔습니다. 실전에서 안무너지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답을 매겨보니 문법에서 4개, 비문학에서 1개 나머지 문학에서 틀렸더라구요. 그래서 후기도 비문학만 조언을 남겼어요. 다른 건 좀.. ㅋㅋ 저 정말 멍청한 것 같네요. 이렇게 보니. 처음에 매겼을 땐 주위 사람들에게 3컷을 물어 봤던 기억이 납니다. 2018 수능에 이점수로는 4등급이었으니까요.. 여러모로 잘친 것도, 못친 것도 아니고. 아쉬움만 남지만.. 글은 생각하면서 읽자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사실 올해 국어를 쳐보니 한 번 더는 커녕 빨리 입시판을 떠야 할 것 같기도 해요. ㅋㅋ 아마 내년 국어는 대사설 시대가 될 것 같아요. 그러나 기초는 생각을 하며 마닳로 의미 있는 기출 반복을 해야 닦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초도 안닦고 사설 풀어 재끼면... 저의 첫 수능처럼 될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기출 반복으로 칼날을 만들고, 사설로 휘두르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생각을 하며 기출을 반복하자! 제발 생각을 하자!"로 재수생의 깨달음을 표현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멋진 수험 생활을 응원합니다. 마닳과 함께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제 연초고등학교 후배님들도 화이팅하세요! (성적 그래프의 출저는 메가스터디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