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3수능후기] 보고/후기를 어디에다 써야 할지 몰라서 여기다 씁니다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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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수능다맞았어요 | 날짜 : 13-01-30 22:34 | 조회 : 97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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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번해에 수능을 본 학생입니다 제가 처음 마닳을 알게된건 6월 모의고사 이후 언어를 더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방황을 하다가 우연히 오르비 마켓에서 설명을 읽고 구입하게 된게 시작이였죠. 음 우선 저는 3월 모의고사에서 언어 4등급을 맞았고 4월모의고사 부터 6월 모의고사까지 혼자풀었던 학교에서 시험을 봤든 1등급을 맞아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거의다 백분율 90%에 머물러 있었지요 6월 이후 수능 1회독을 했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법에는 하루에 반회씩 하라고 하셨는데 하루에 1회씩 했네요. 1회독은 그냥 풀고 조금 생각하고 고치는선에서 끝냈습니다 그리고 방학에 들어가자마자 2회독을 시작했습니다 저한테는 2회독이 가장 힘들었어요. 모든 어려운문제를 정복했습니다 어떤 문제는 그 문제를 가지고 2시간동안 고민한적도 있어요. 거의 모든 문제의 저만의 접근법과 주석을 달았고 용어들을 나름대로 정리했습니다. 2회독은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2회독을 끝마치니 9월이 되어있더라고요 . 그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9월 모의고사에서는 96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3회독은 하지 못했습니다.. 6월부터 시작해서 시간이없었거든요 게다가 현역이고 다른 과목도 해야되서.. 하지만 2회독 했던것을 철저히 복습했죠. 10월에는 모의고사가 3번있었는데 3번 모두 높은 1등급을 받았고요 그중 한번은 100점을 맞았습니다. 저희 학교가 나름 공부 잘하는 애들이 오는 기숙사 학교인데 제가 언어 잘 못하다가 막 98점 100점 이렇게 맞으니까 다들 저한테 질문하러 오더라고요. 그중 엄청 깐깐한 녀석이있었는데 질문을 받아주다 보니까 그 친구한테 5개년 수능 정리강의를 해줄정도까지 되었습니다. (<항상 말하시는거 였죠 ㅎㅎ) 그 이후에 10월에는 모의고사를 실전연습겸 했고요.. 제가 비문학 요약은 뒤늦게 알게되었습니다 . 어느날 책 주문하러 홈페이지 들렀다가 알게되었는데요 .. 딱 보고 아 이 좋은걸 더늦게 알았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로 하루에 3개씩 비문학 요약을 했는데요 나중에는 학교 특성상 프린트가 쉽지 않아서 따로 노트에 요약을 했습니다. 비문학요약은 정말 엄청나더군요. 평소에 언어 점수가 안나오는 이유중 하나는 시간이 부족해서였습니다. 9월 이전에는 거의 시간에 맞춰 푼 기억이없거든요. 근데 비문학요약을 매일 꾸준히 하다보니 10월이 되어서는 거의 모든 시험에 10분에서 15분이 남더군요.. 정말 감격 스러웠습니다. 제 친구중에 나중에 알고보니 마닳을 저보다 먼저 시작한 녀석이있었는데 그 친구는 비문학요약을 꾸준히 안해서 나중에 후회 많이 하더군요.. 9월 지나고 마닳 어떻게 공부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보니까 2회독에 제대로 생각하지도 않고 그대로 쓴것도 많더라고요. 여기 여러분은 꾸준히 믿고 꼭 하시길 바래요 제가 산증인이니까요~ 그리하여 대망의 수능이 왔을때는 시험장에 비문학요약하는 노트랑 플러스 알파만 들고 갔어요. 플러스 알파에있던 어려웠던 지문3개를 1교시전에 차근차근 요약했습니다 1개 하고 있을때는 막 떨리던 가슴이 2개째 들어가니까 막 안정되더라고요 3개를 딱 끝났을때는 정말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그 수험장에서 제가 언어를 가장 잘볼꺼 같은 느낌이요. 그렇게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술술 풀렸어요 시간 15분 남았습니다 물론 앞에서 부터 차근차근 다시 확인했어요. 그리고 확인해보니 100점 맞았네요. 이찬희 선생님 감사드려요. 비록 저는 타과목 때문에 재수를 하게 되었지만 내년에도 마닳을 계속할거에요! 감사합니다 ㅠㅠ |
- 이찬희 13-01-31 13:50
- 뒤늦은 수능 보고로군요.
100점을 축하합니다.
쭉 읽어보니, 학생의 실력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깐깐한 그 녀석의 질문에 답해주는 과정>이었을 것이라 봅니다.
답해주려 하다 보면, 스스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과 그러지 못한 것이 더 분명해지고, 애매하게 알고 있던 것을 더 완전하게 체득하게 되지요.
<비문학 요약 과제>, 지문 독해력 향상에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음.
좋은 후기글 고맙습니다. 선물로 찬희 티셔츠를 하나 보내주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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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한다니... 참...
하나만 당부하지요.
지난 수능처럼 쉬운 시험에서 100점 맞았다고 해서, 그런 결과가 다른 난이도의 시험에서도 이어지는 게 아닐 수 있습니다.
곧 쉬운 시험은 우발적 요소에 의해 성적이 좌우되는 점이 있기 때문에, 그 점수 그대로 실력이라 믿기 좀 곤란하다는 겁니다.
그러니, 자만하지 말고,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한걸음 한걸음씩 착실하게 걸어가기 바랍니다.
<매일 꾸준히 줄기차게>를 잊지 말길.. - 수능다맞았어요 13-01-31 15:09
- 감사합니다 ㅠㅠ 올해도 자만하지않고 열심히해서 언어 백점맞겠습니다 어제또 책 주문 했어요~ 열심히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