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20수능후기]2019 여름방학부터 마닳과 함께, 수능 백분위 99달성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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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할수있어20 | 날짜 : 19-12-31 20:36 | 조회 : 2503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3학년 수험생활 마닳과 공부하면서 꼭 이 후기를 작성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쓰게 되었습니다. 1학년, 2학년 때는 모의고사를 볼 때 안정적으로 1등급이 항상 나왔기 때문에 제가 국어를 잘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수시위주의 학교였음에도 제가 정시에 주력해보자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게 예비 고3 겨울방학 때부터 나름 성실히 아침에 일어나서 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하게 했습니다. 모의고사에서도 성적 잘 유지했고요.그런데 6월 평가원 때 2등급을 받게 됐습니다. 정시로 좋은 학교를 가고 싶었는데 너무나 당황스러웠죠. 기말고사까지 끝난 직후, 어떻게 할 지 고민하던 중 공부를 아주 잘하던 선배 한 명이 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은 ‘마닳’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기출문제집인 줄 알았는데,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천천히 읽어보며 그간 제 학습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선, 저는 기출모의고사를 80분이 아니라 보통 60분 정도를 재고 풀고, 심지어 50분컷을 하며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습니다. 문제를 읽고 푸는 데도 거침이 없었고, 뭐 어차피 틀려도 연습이니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복습하지도 않았고, 오답풀이만 읽어본 정도였습니다. 또, 제가 비문학이 약하다고 생각했기에, 그저 무작정 최고난도의 지문들을 풀면서 이렇게 연습하면 낯선 지문에 대한 적응력이 상승해서 잘 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의 내용은 국어 공부의 본질을 알려줬습니다. 그렇게 방학동안 하루에 하나씩 ‘제대로’ 기출을 풀어나갔습니다. 수능까지 약 4개월이 남았고, 한 번씩 본 기출이었기에 2회독 과정부터 밟아나갔습니다. 그럼에도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건성건성 읽는 게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었고, 시간을 재지 않았습니다. 선지 하나하나당 정오 판별을 하고 옆에 그 이유도 다 작성했습니다. 처음엔 오답뿐 아니라 제가 판별한 선지 모두 마닳의 백미인 해설지의 설명 하나하나 읽으면서 제 판단 과정이 옳았는지 다시 점검했습니다.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제가 얼마나 스스로 자만하고 있는 지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공부를 했는데, 9월 평가원을 보던 전후로 제가 심하게 아파서 시험을 잘 못 봤어요. 아팠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눈에 성적이 오르지 않으니 너무 속상했어요. 2달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실전 모의고사를 종류별로 사서 풀어보는 친구들, 최고난도 독서 문제집을 갖고 푸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마닳을 풀었습니다. 1권 다시 사서 3회독 과정으로 풀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 한 회 끝날 때 마다 책 밑이 까매져 있더군요. 그 것이 제 공부의 원동력이었습니다. 9월 모의평가 이후, 하루에 3지문씩 비문학 요약 과제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8시 정도 학교에서 꾸준히 매일 했습니다. 저 많은 걸 다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다 하게 되었고, 점차 지문의 구조가 보이더라고요. 놀랍게도 비문학 실력이 아주아주 많이 향상됐습니다. 독해력 상승을 실감했고, 마닳 2권도 2회독 과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수능 약 3주 전부터는 플러스 알파닷을 제본해서 읽어나갔습니다. 수능특강 독서, 문학, 화작문, 수능완성 국어의 경우 과감히 포기했습니다(내신, 학교 수업 범위 제외). 여기서 나온다는 기대는 하지 마시되 하나하나 습관처럼 읽어나가면 됩니다. 굳이 자세하게 하기 보다는, 이해를 확실히만 하고 훑는 느낌으로 자투리 시간에 읽으니,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실전 모의고사는 1주에 1번 정도만 풀었습니다. 그리고 수능 2주 전쯤이 되니 독해력이 많이 안정된 것을 느꼈고, 10월 모의고사도 거의 만점을 받았습니다. 시간도 여유 있었고요. 그 때부터는 2-3일에 한 번씩 수능 시간에 맞춰 남은 3회 분 정도의 상상 베오베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문제 퀄리티도 아주 좋았고, 실제로 모의고사나 ebs 연계도 훌륭했습니다. 수능에 대비하기 안성맞춤인거 같아요. 그렇게 수능 전날까지도 매일 그래왔던 것처럼 습관 같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잘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수능 당일 시험을 보면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고, 시험 직후에도 잘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점해보니 95점이었습니다. 완전히 만족하진 않지만, 6월 9월 힘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비약적 상승을 이뤘기에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친구들,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국어가 재능으로만 결정된다고요?아닙니다. 누구든 가능합니다. 마닳을 믿고, 이겨놓고 싸우는 법과 지문 읽는 법을 믿으세요. 남들이 뭐라하든 우직하게 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별별 유혹이 많을거에요. 성적이 안나와서 좌절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지금이라도 마닳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늦었다면 몇 배로 열심히 합시다. 수능 후, 마닳식 학습법이 얼마나 효과가 좋은 지 체감할 수 있을 거에요. 실모 무작정 풀고, 어려운 지문 아무리 많이 풀어도, 기본 독해력 베이스가 없으면 그냥 밑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매일매일 꾸준히가 제일 중요해요. 마닳을 통해 천천히 기초부터 독해력을 키우세요. 여러분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ㅎㅎㅎ그리고, 이창희 선생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닳, 플러스 알파닷, 비문학 요약 과제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던 수험생활이었습니다ㅎㅎ!! |
- (멘토)박정현 19-12-31 22:21
-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좋은 결과 얻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한 일만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정말 수고 많았어요. 앞으로도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