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20수능후기] 습관이 실력을 향상시켜준다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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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1013jm | 날짜 : 19-12-08 22:10 | 조회 : 1321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저는 3년 내내 국어는 늘 4,5등급에서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글 읽는 속도도 느렸고, 어휘력도 딸리고, 정확성도 매우 낮았습니다. 그래서 독학재수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에도 국어가 가장 걱정되었습니다. 정시나 논술로 대학을 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어를 포기할 수 없었고, 이 과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라는 고민으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마닳과 저의 공부습관들을 통해 불가능해보였던 성적 향상을 이루어냈고, 4->3->2 이렇게 성적이 향상해서 논술 최저를 정말 안정적으로 맞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6,9,수능과 관련된 후기를 많이 작성할 거 같아서 저는 마닳을 추천하는 이유와 저의 공부 습관을 중심으로 작성하겠습니다. 마닳을 추천하는 이유 우선 마닳 교재를 쓰시는 이찬희 선생님은 국어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분이십니다. 다른 인강선생님들에게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부딪혀 보고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해준다기보다는 몇 가지 쉬운 방법을 통해 수박 겉핥기 식의 공부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찬희 선생님은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학생이 스스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이런 대단한(?) 능력을 가지신 이찬희 선생님께서 만드신 해설집을 보면 감탄이 나올만큼 상세하게 꼼꼼히 칼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내가 생각한 답의 근거 혹은 답이 아닌 근거가 해설지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해가면서 꾸준히 공부하면 모르는 사이에 엄청나게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다른 인강선생님 교재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국어공부의 핵심은 마닳이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었던 습관들 1.자신이 공부한 거 확실하게 체화시키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확실하게' 였습니다. 이 정도 알면 되겠지,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이런 마인드 버리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개념도 눈 감고 다시 읊어보던지, 흰 종이에 다시 써보던지... 자신이 완벽히 설명할 수 없다면 그 부분은 다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은 지겨운데... 라고 생각했던 것도 꾹 참고 다시 해보니, 빈 개념 부분도 발견할 수 있었고, 이 과정은 화작문, 문학 파트에서 안정적으로 점수를 획득하는 데에 크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2.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기 저는 매일 매 과목을 공부하고 나서, 혹은 수업을 듣고 나서 '내가 깨닳은 점'.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노트에 직접 적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마닳 1권 12회차를 풀 때 잘한 점 : 5번 문제 손가락 걸기 한 거, 문장 개념 정확히 숙지해서 문제 푼 것........, 부족한 점 : 비문학 30-35번 지문에서 첫 번째 문단이 이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글을 읽어 내려간 것....(너무 세세하게 하지는 않고, 머리 속에 남은 것만 짚었습니다)' 라고 적은 상태에서 '나에겐 어떤 점이 부족한 것일까? 왜 이 부분이 부족했지? 이 점을 개선하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저한테 던졌고, 그 중에 깨닳은 것이나 알게 된 것들을 직접 손으로 썼습니다 처음에는 쓸 말이 없었는데 꾸준히 습관화해서 저절로 자신이 부족한 점, 자신이 잘하는 점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되어서 수능에 가까워질 때에 부족한 부분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3.아침에 비문학 요약과제 하기 저는 항상 아침에 독서실에 도착하자마자 비문학 요약과제를 2지문씩 풀었습니다.(2019년 비문학 요약과제는 총 2번씩 했습니다. 항상 요약과제가 모자라서 앞에 올라왔던 부분을 다시 뽑아 요약했습니다. 예를 들면 20주차랑 12주차랑 같이 병행하는식으로요) 요약할 때 문단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지문 내용을 보지 않고 요약했습니다. 비문학 요약과제를 하는 이유는 어떤 복잡한 내용이 나오더라도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지문을 읽어 나가는 데의 줄기를 만들 수 있어 어려운 지문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기상은 일찍 저는 언제나 6시에 기상했습니다. 두뇌는 주로 기상 후 2시간 이후 정상적으로 작동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수능 국어 시간인 8시 40분에는 맑은 정신으로 문제를 풀 수 있게 하려고 1년간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아침에는 항상 스탠딩 책상에서 국어공부를 했습니다. 수험생활에서, 특히 국어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아침잠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아침잠이 많은 상태에서 시험보게 되면 망하게 되고, 덩달아 다른 과목 성적도 흔들리게 되니까요. 이 점을 항상 인지하고 아침잠을 줄이려고 정말 노력했습니다. 5.하루에 하나씩 깨닳기 저는 공부할 때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큰 욕심이 부담감과 불안감을 불러오기 때문에 하루에 하나씩 얻어보자 라는 다짐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비문학을 읽을 때 아직도 3줄 넘어가는 문장을 독해할 때 2번 읽어야 겠다는 걸 깨닳았네'라고 하며 하나씩 깨닳을 때마다 저 스스로 칭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작은 깨닳음들이 모여 저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큰 기둥이 되었습니다. 6.물고 늘어지기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때만큼은 저에게 엄격하게 하려고 했었고, 만약 설명을 못하겠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붙들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물론 시간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30분 이상이 된다면 그 부분은 표시해두고 다음에 다시 와서 생각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과정을 최소 5번 정도는 반복했습니다. 물론 가끔 해설지를 보면 이 문제가 다소 미흡하다는 설명이 있어 허무함이 들기도 했지만 어쨋든 그 과정을 통해 제 두뇌의 한계를 하나씩 깨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가 정말 많았습니다. 하루에 3시간도 못자고 밤 새면서 토하고 쓰러질 만큼 열심히 했던 저의 고등학교 생활 3년은 수능 날 받은 최악의 점수로 인해 다시 재수를 시작해야 하는, 세상 모든 게 끔찍하고 원망스러워 보일 만큼 최악의 상황에서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한 방법은 단기간 안에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꼼수가 아니라, 장기간의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한 공부방법이었습니다. 그 과정은 정말 죽을 만큼 괴로웠고 힘들었지만,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수험생으로서의 실력상승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무엇이든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학재수생활이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기로 남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이찬희 선생님께 정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 (멘토)박정현 19-12-09 18:38
- 그동안 수험생활 해내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꼼꼼한 수능 후기 감사드리고, 남은 기간도 입시 잘 마무리하셔서 꼭 원하는 결과 얻길 바랍니다.
수고 많았어요. 앞으로도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