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20수능후기] 성공에서 좌절, 그리고 성공으로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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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C9H8O4 | 날짜 : 19-12-06 21:23 | 조회 : 769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글을 시작하기 전에 저에 대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6평 87로 1등급 턱걸이했고, 9평 81로 3등급으로 내려갔다가 수능 96으로 1등급으로 상승한 고3입니다. 이 글은 아무래도 저같은 평가원 모의고사만 보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에게, 또는 국어 성적이 침체기에 있는 고3에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6평을 보고... 9평을 보고...] 6평을 보고 1등급 커트라인 걸쳐서 국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마닳을 성실하게 풀고 있었고 다른 문제집도 풀고 있었기에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9평을 보고 시험을 볼 때는 나름대로 잘 봤다고 생각했다가 채점해 보니까 생각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신이 순간 팍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그렇게 정신을 차리기로 마음 먹었는데... 9월 쯤 되면 대학 원서 접수로 인해 공부 분위기가 형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원서 접수하고 자기소개서 쓰다 보면 공부에는 소홀해 지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거의 매일 마닳 1회분은 공부했습니다. 국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자기소개서도 다 작성하고 난 후 저에게 남은 것은 수능이 50일 가까이 남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수능 50일 전 ~ 수능 전날] 다른 학교는 어떨지 모르지만 제 학교의 경우 공부 분위기가 형성되는 학교는 아니었습니다. 자습실에서 종이 울리면 바로 자습하기 보다는 선생님께서 오셔야만 조용해지는, 그런 학교였습니다. 중요한 점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아마 수능 50일 혹은 30일 전부터는 모의고사 문제지가 시중에 많이 나와있을 것인데 저는 모의고사를 구입해서 수능 시험처럼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찍 와서 비문학 요약 과제 2~3개 정도 한 다음, 1~2교시에 국어를 풀고, 3~4교시에 수학을 푸는 식으로 공부하니까 실전 연습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플러스알파닷]이랑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는 너무 많이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지 말라고 했는데 저는 실전 연습을 충분히 하고 싶었기에 모의고사를 많이 사 놓고 풀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연습만이 아닌 복습을 통해 무엇이 잘못되었고,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러한 점을 꼼꼼하게 성찰했다는 점입니다. 대충대충 공부가 아닌 성찰을 통한 꼼꼼한 공부가 있었기에 다시 잃었던 국어 실력을 되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능 당일] 수능 당일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가서 비문학 요약 과제를 3개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시간이 되었고 저는 문법에서 손가락을 많이 걸어 시간을 단축하고 화작문 - 문학 - 비문학 순으로 풀었습니다. 많은 실전 연습을 통해 체화되었기 때문에 계획대로 잘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능 시험을 치르고 채점해본 결과 점수는 96점! 저는 그동안 해온 고생이 보답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틀린 4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망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단 만족했습니다. [하고.싶은 말] 수능을 보려는 모든 분들에게 저는 마닳을 바탕으로 잘 가꾸어 나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닳 속에 있는 수많은 기출 문제와 훌륭한 해설은 국어 학습의 발판이 되고 [베오베 모의고사]나 [플러스알파닷]은 국어 학습의 정촉매와 같습니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 [플러스알파닷]연계는 놀라울 정도였고 앞으로의 수능에도 상당한 연계를 보여줄 자료입니다. 이러한 문제집과 자료를 바탕으로 국어 실력을 가꾸어 나가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국어 실력을 가꾸어 나간다면 반드시 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