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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능후기]3.6.9평 3등급 → 수능 1등급 (1)
글쓴이 : 삐삐약 | 날짜 : 19-12-08 20:06 | 조회 :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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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20학년도 수능을 치른 현역 고3입니다. 수능에서 원점수 91 백분위 96으로 딱 1등급 컷에 걸려서 1등급이 뜨게 되었습니다.
전 3월달에 마닳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닳1권을 3.5회독, 2권을 1.5회독 밖에 하지 못하였습니다.

우선 저는 국어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1년간 국어학원을 다녔었지만 그당시 수능은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었고 내신공부 또한 학원에서 해주는 것이 의미없다고 느꼈기에 학원을 그만두고 혼자 내신공부만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3학년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때 국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 수능 국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기에 다른애들을 따라 국어 족집게 강사로 유명한 인강강사들을 수소문 한뒤 교재와 강의를 마구잡이로 사댔습니다. 문법은 누가 유명하다더라 비문학은 누가 잘가르친다더라 같은 사람들에 말에 휘둘린 채 인강시간만 채우고는 공부를 했다고 느끼며 겨울방학을 보냈습니다.

그러고 난 뒤 개학을 하였고 3평을 봤는데 시간배분은커녕 문제풀이 순서도 정해놓지 않기에 시간에 쫓겨 문학 지문 하나를 통으로 날리는 등 어버버 대다가 끝났습니다. 결과는 간당간당한 3등급이였습니다. 3평을 보고 난뒤 화작문제풀이연습이 부족한가 싶어 화작문제들만 모은 기출을 또 사서 풀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 마닳을 알게 되고 옛날에 어디선가 몇 번 마닳이 좋다는 얘기를 들어봤었기 때문에 그길로 바로 마닳과 <이겨놓고 싸우는법>, <비문학읽는법>을 구입하였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법>을 꼼꼼히 읽으면서 제가 겨울방학때 했던 공부는 진정한 공부가 아니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 처음 마닳을 풀 때 하루에 매일 한세트씩 푸는 것이 너무 버거웠기 때문에 반회차씩 (화작+문학, 문법+비문학)이렇게 나누어서 풀었고 비문학요약과제도 하루에 2개씩 매일 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힘들었습니다. 학원을 마치고 독서실에 오면 10시 30분 정도였고 마닳과 비문학 요약만 해도 벌써 집에 가야할 시간이었기 때문에 매일 국어공부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4평보는 날이 다가왔고 저는 난생처음 국어를 100점을 받게 됩니다. 물론 4평이 매우 쉽게 출제되었던것도 있지만 전 처음 받은 1등급이 너무 감사했고 마닳을 선택한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4평이후 내신과 생기부 관리에 치여사느라 매일 마닳을 풀지 못하였고 그렇게 6월평가원에서 3등급을 받게 됩니다. 여름방학이 돼서야 다시 마닳을 시작하였습니다. 몇 개월간 쉬다가 다시 잡은 마닳이였기 때문에 더욱더 힘들었고 매일 1회분씩 풀려고 하니 80분이라는 압박에 손이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뒤에 실린 후기들이 마음을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학을 하고 자소서와 생기부 관리로 바쁘던 와중 마닳을 또 잠깐 놓게 되었고 그사이에 9평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3등급이였지만 전 국어를 잘 볼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도 없었기 때문에 3등급이 나왔지만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수시접수가 다 끝나고 다시 그냥 하던 대로, 매일 마닳1회분씩 풀었습니다. 비문학요약과제도 많이 밀려있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매일 3개씩 풀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 10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맞게 되었고 전 조금 기대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베오베를 푸는데 분명 아침에 실제로 수능시험을 보는것처럼 긴장도 하면서 풀었음에도 점수가 정말로 안나왔습니다. 베오베 5회차중에서 화작을 다맞은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런 저를 보면서 다시 기대는 사그라들었고 국어 2등급만이라도 맞자가 제 목표였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수능날, 아침에 청심환을 먹어서 그런가 긴장이 하나도 되지않았습니다. 실감도 나지 않았구요. 시험시작종을 울릴때가지 저는 실감이 안났습니다. 시작종이 울리고 국어 문제를 푸는데 전 정말 그냥 모의고사를 푸는 느낌이였습니다. 하나도 떨리지 않았고 그냥 평소 기출, 베오베 , 모의고사 풀던대로 손가락걸기도 적당히 해가면서 차근차근 문제를 풀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남았던 것은 아니였고 40번 문제 하나만을 남기고 5분이 남았고 가채점, 마킹을 전부 마친뒤 40번문제는 선지 2.3번만 판단한뒤 찍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원래는 당일 채점을 안할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수학가형 21번만 슬쩍 확인하였는데 찍어서 맞춘 것을 보고 그길로 바로 국영수를 차안에서 채점해버렸습니다. 그렇게 국어 91점을 받게 되었고 너무 감동받아서 집에 오는 차안에서 울었습니다. 항상 불안정했던 국어성적이 마지막 수능에서 1등급이 뜨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고 마닳을 믿고 달려왔던 기간들이 헛된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년에 수능을 보고 국어 공부를 하게될 수험생분들께
이번 수능국어공부를 하면서 느낀점은 모의고사점수가 어떻게 나왔든 그냥 매일 늘 하던대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고 마닳을 믿고 꾸준히 밀고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그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비문학요약과제 한지문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세요!!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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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박정현 19-12-17 07:55
시험 치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1등급 축하드려요.
수고한 자신에게 충분히 쉴 시간 주시고, 남은 기간도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수고 많았어요. 앞으로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