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20수능후기] 6,9평가원 5등급 >> 수능 1점차이로 2등급(백분위95)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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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구르지앵서 | 날짜 : 19-12-04 23:06 | 조회 : 1475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여러가지 입시 사이트에서 활동하다보면 국어와 관련하여 항상 언급되는 교재가 있었습니다. 바로 마르고 닳도록이었죠. 저도 고등학교 3학년생이 되기 전 겨울방학에 마닳1권을 처음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겨울방학> 우선 마닳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회독법을 참고하여 1회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권의 10회차를 풀었을 때 쯤이었을까요?? 저에게 한 가지 시련이 다가옵니다. 저희 학교는 방학기간에 보충수업을 듣지 않으면 학교 내에서 따로 개인자습이 불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보충수업의 질이 낮다고 판단하여 듣고있던 보충수업을 그만두었고, 몰래 학교에 나와 빈 교실에 숨어서 자습을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담임 선생님께 발각되었고.. 1년동안 저를 믿어주시던 담임 선생님과의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핑계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만 이 일을 계기로 학교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던 마닳 학습도 하는둥 마는둥 하게 되었죠.. <1학기> 3학년 1학기 내신 다들 중요하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당연히 저도 내신에 치중하게 되었고 마닳학습은 힘들게 되었죠.. 하지만 국어에 대한 제 신조는 지켰습니다. 그것은 "수능 국어 실력이 곧 내신 국어 실력이다"입니다. 내신을 잘 하려면 수능도 잘 해야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매일 아침 6시기상을 통해 누구보다 먼저 등교한 뒤 40분동안 1/2회분을 풀고 40분동안 정리를 한 뒤에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6모> 내신 직후에 바로 보게 된 모의고사로 기억합니다.. 내신 3주간은 마닳을 아예 하지 않았기에.. 그동안 생겼던 국어에 대한 감도 거의 사라지더군요.. 어찌어찌 되는대로 국어를 풀었는데.. 결과는 5등급. 2학년까지 매번 2등급만 맞던 저에게 5라는 숫자는 너무나도 가혹하게 여겨졌습니다. 때문에 국어 공부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죠. <여름방학> 5등급이 나온 국어를 보완하려면 꾸준함만이 살 길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 친구들은 문학 연계 공부 하기에 바쁜 모습을 보게 되었고 저도 모르게 저조차도 연계 공부쪽으로 기울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이라는 책을 주문하게 되었고, ebs 연계를 플러스 알파닷으로 공부하라는 이찬희 선생님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를 깨닫고 다시 마닳로 돌아와 기본기를 익히기 시작했죠.. 방학때는 하루에 1회씩 풀었던 것 같습니다. <2학기> 이제 막판 스퍼트입니다. 하루에 1/2회씩 꾸준히 풀어가면서 감을 익히고 실력을 늘리는데 치중했습니다. 물론 이찬희 선생님 말씀대로 시간은 적당히 넉넉하게 잡아가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복습을 할 때에는 선지 하나하나의 근거를 모두 찾았습니다.(저는 원래 이렇게 공부합니다) 이렇게 마닳1 3회독까지 완료했습니다. <9모> 내 마지막 실력을 점검할 기회이다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치루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플러스 알파닷을 공부하지 않은 저로서는 ebs 연계 공부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연계작품인 고산구곡가를 보고 멘탈이 제대로 나갔습니다. 시험을 치루면서 멘탈이 나가서 망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정말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고 그대로 정지했습니다. 정신차리니 이미 15분이 지났더군요. 결국엔 또 5등급을 맞았습니다. 이 때 저는 실모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내 실력이 늘었다고 해도 사용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파이널> 이때부터 플러스 알파닷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점심시간이랑 석식시간을 이용했습니다. 현역이라 모든 지문을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별 5개짜리 작품만 2회독을 했습니다. 그리고 상상 베오베를 풀기 시작했죠. 베오베 1회를 풀었을 때 플러스 알파닷에서 본 작품이 많이 나와서 아싸!! 하면서 풀었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아는 작품이라고 방심했는지 생각보다 많이 틀렸더군요. 이게 만약 수능이라고 생각한다면.. 후.. 이후 2,3,4,5회 모두 수능이라고 생각하되, 아는 작품이 나와도 꼼꼼히 읽으면서 정확하게 풀자는 신조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화작문 20분, 문학 23분, 비문학 27분, 마킹 및 검토 10분이라는 제 규칙을 세워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수능> 당일날 플러스 알파닷은 안가져갔습니다. 어짜피 읽어봤자 머리에 안 들어올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아침에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를 1~2개 정도 했습니다. 머리에 기름칠을 한 것이죠. 이상하게 긴장이 하나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저를 믿었던 것 같습니다. 나 어짜피 국어 잘 할거잖아?? 안그래??? 맞아!!!! ㅎㅎㅎㅎ 이런 마인드로 시작했습니다. 화작문을 20분동안 풀고 문학을 23분동안 풀었습니다. 플러스 알파닷에서 별 4개짜리였던 월설헌~~ 이런 작품이 나왔지만 당황하지 않고 마닳에서 연습한대로 풀었습니다.(중요) 그리고 비문학에 들어갔는데 마지막 bis지문 빼고 모두 푸는데 9분씩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과라서 생명과학 지문은 아주 쉽게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지막 BIS지문이 좀 당황스럽기는 했으나 마닳에서 긴 복합지문 한 두번 풀어본 것도 아니고.. 적당히 손가락 걸기 하면서 풀어나갔습니다. 결과적으로 90점을 맞아 1점 차이로 2등급을 맞긴 했습니다만 마닳이 아니었다면 제가 5등급을 이렇게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을까요. 후배님들 또는 n수를 하게 될 모든 분들! 플러스 알파닷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베오베입니다. 베오베로 정말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상황을 가정해 푸셔야합니다. 그리고 9월에서도 5등급이 나왔지만, 저는 그것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수능 때 이렇게 멘탈이 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마닳을 풀었습니다. 비록 최저를 못맞춰서 재수하게 되었지만 내년에도 2021 마닳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현역이신 분들은 시간이 없으시면 저처럼 마닳1권이라도 제대로 3회독 하고 플러스알파닷이랑 베오베를 하는게 좋습니다. 다들 화이팅! |
- (멘토)박정현 19-12-08 18:10
- 각 기간별로 수능 후기 꼼꼼하게 잘 올려주셨네요.
학생이 내년에 다시 공부하는 것을 선택하더라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수능을 보느라 많은 힘을 쓴 자신에게 리프레시할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