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20수능후기] 솔직히 저는 마르고 닳도록에서 하라는 대로만 했습니다.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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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효미닝 | 날짜 : 19-12-05 21:04 | 조회 : 1309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저는 이번에 현역으로 수능에서 처음으로 국어 1등급 받은 학생입니다. 3학년 초반부터 아예 국어 노베이스는 아니었습니다. 책을 읽고 요약하는 훈련을 어렸을 때 좀 했던 경험이 있어서 감도 어느 정도 있고 문법 개념도 한 차례는 겨울방학 때 돌려놨었기 때문입니다. 허나 계속 감으로 푸는 것 같은 기분, 컨디션과 난이도에 따라 2-3등급을 왔다갔다하는 불안한 성적에 많이 고심했었습니다. 따로 학원이나 인강을 듣고 있지 않았어서 더 불안했고, 혼자서는 무슨 공부를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마르고 닳도록을 접했습니다. 독학 공부에 익숙했던 저는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유심히 읽었고 제 상황에 맞게 마르고 닳도록 1권을 1회독했습니다. 내신 공부에 올인했던지라 엔수생분들처럼 2, 3권까지 가지는 못했습니다. 기출을 돌렸더니 6월 평가원 3등급에서 9월 평가원 모의고사 2등급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9모가 끝나고 마르고 닳도록에 대한 신뢰도가 커지면서 1권을 1회독 했으니 2권을 해야 할지, 아니면 지침서대로 1권을 한번 더 즉 2회독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수능까지 얼마 안 남은 시기라 더 고민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기출을 더 풀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앞섰지만 그래도 지침서대로 한 권을 조져놓자 하는 마음으로 1권을 더 시켜서 더 꼼꼼하게 분석하며 제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수시원서접수가 마감되고 본격적으로 최저를 위한 수능 공부가 시작되면서 국어 영어로 최저를 맞추자는 생각에 두 과목만 공부했습니다. 비문학 요약 과제, 1일 1기출 풀이 그리고 분석, 플러스 알파닷, 상상베오베까지. 마르고 닳도록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자료들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모는 상상베오베 5회분만 일주일에 한 번씩 시간을 재 놓고 최대한 시험장 환경과 비슷한 장소에서 치렀습니다. 친구들 모두 타 사설 모의고사를 엄청 많이 풀었지만 저는 상상 베오베만 풀었습니다. 사설인지라 그렇게 깊은 분석은 하지 않았고, 여전히 기출에만 매달렸습니다. 비문학 요약 과제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문학 푸는 데 길이와 내용에 압도되지 않고 저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플러스 알파닷은 총 2.5회독 하고 수험장에 입실했던 것 같습니다. 수험장에 1시간 정도 일찍 입실해서 비문학 요약 과제 가져간 것으로 예열하며 '내가 어려우면 모두가 어렵다', 마닳의 유명한 그 문구처럼 '나는 최선을 다했으니 이미 이긴 것이다. 이미 이긴 싸움에 깃발을 꽂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라며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했습니다. 손이 벌벌 떨렸는데 장수 확인하면서 유의 깊게 보지 않았던 고전문학이 나온 것을 보고 (유씨삼대록) 되게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생소한 지문일수록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다. 당황하지 말자' 라고 되뇌이며 시험에 임했습니다. 시험장의 그 위압감에 마킹할 때까지 엄청 떨렸지만 10분 남기고 가채점까지 완료할 수 있었고, 문법에서 2문제를 틀리고 원점수 95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일명 수시러로서 완벽하게 지침서대로는 수행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제 상황에 맞게 기출에 최선을 다 했고, 정말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서 알려준 대로만 했습니다. 그 외에 다른 거 한 게 없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받아본 수능 국어 1등급 덕분에 최저 맞췄습니다. 마르고 닳도록 이찬희 쌤께 수능 후기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
- (멘토)박정현 19-12-08 18:59
- 학생이 그동안 마닳을 하며 노력했던 만큼 좋은 결과 얻은 것 같습니다.
학생의 후기는 후배들에게 좋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수능 공부하느라 너무 고생많았고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