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20수능후기] 기출이 정말 답인 것 같습니다.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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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수우우느으응 | 날짜 : 19-12-04 21:13 | 조회 : 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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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등급, 백분위 91을 받은 삼반수생입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저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정말 많이 올랐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요. 우선 저는 현역때 공부를 하던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돌을 준비한다고 인문계에서 예고로의 편입도 알아보고, 기획사에서 연습한다고 매일같이 학교도 조퇴하던 그런 특수한 케이스의 학생이었어요. 그렇기때문에 당연히 수능 공부와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러다가 20살이 되던 해에 미래가 안보여 그 길을 그만두게 되었고, 자연스레 수능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0살, 남들이 재수하는 나이인 그 때 저는 독재학원에 들어갔습니다. 마닳을 사놓기는 했지만 그냥 대충 풀기만하고 틀린 문제만 슥 눈으로 훑어봤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연계와 실전 모의고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마닳은 제쳐두고 EBS 연계 강의와 실전 모의고사만 주구장창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풀다보니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2등급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마음을 놨던 것 같습니다. 그 후로도 실전 모의고사와 연계 위주로만 공부를 했고, 수능결과는 참담하게도 4등급이 나왔습니다. 예체능을 하던 학생이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위로하기에는 남들의 시선을 못견디겠더라고요. 남들 눈에 저는 재수생이고,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으니까요. 국어가 4등급이 뜨니 정말 갈 대학이 없더군요. 우선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아무 대학에 원서를 넣었고, 그 대학을 다니며 삼반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8월 중순부터 제대로 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공부를 시작하기 전, 작년의 나의 문제점이 뭔지를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생각한 작년의 저의 문제점은 세 가지더라고요. 1. 실전 모의고사만 푼 것. (평가원 시험은 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간쓸개, 김봉소만 풀다보니 김봉소에선 매일 1등급이 나왔는데, 정작 평가원 시험은 망했어요. 감이 떨어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2. 연계에만 너무 매달린 것 (연계 진짜 툭 치면 툭 나올 정도로 달달 했는데 수능장에서는 도움이 안됐어요. 연계를 열심히 하는 것 보다 문학 독해 실력을 올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3. 기출에 무관심했던 것 (기출 분석같은건 안했었어요. 틀린 문제만 대충 보고 넘어가는 식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닳을 다시 사서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6월에 사두었던 마닳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정말 마닳이 시키는 대로 했어요. 문제를 풀고 답의 근거와 오답인 근거,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나왔는지, 선지는 어떤식으로 냈는지, 그리고 난 왜 이 문제를 틀렸는지. 이런 것도 싹 분석을 하고 메모를 했습니다. 마닳 1권 3회독을 하고, 2권 1회독을 한 후에 수능 직전엔 마닳 1권을 다시 사서 4회독을 했습니다. 물론 비문학 요약과제도 매일 했고요. (+ 문법 강의는 따로 듣고, 문학 강의는 안들었어요!) 그리고 10월 부터는 상상베오베를 일주일에 한 번씩 풀고, 플러스알파닷을 틈틈히 훑었어요. (도움 많이 돼요! 사설 중에 평가원과 가장 비슷해요 퀄리티 좋음 ㅠㅠ) 결과적으로, 짧은 기간 공부하고 현장감 있는 모의고사를 보진 못했지만 국어 성적을 많이 올렸습니다. 마닳의 도움이 정말 컸어요. 저는 정말 마닳만 믿고 따라갔거든요. 마닳이 시키는 대로 하다보니 특히 문학 독해 실력이 많이 오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원래 비문학보다 문학을 훨씬 못하는 학생이었어요. 문학은 확실히 연계를 달달 외우는 것 보다는 문학 실력 자체를 올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학 실력이 오르면 고전시가 독해 실력은 자연스럽게 오르더라고요. 물론 고전소설은 줄거리 정도는 알아두는게 편해요ㅠㅠ) 비문학도 비문학 요약과제 정말 도움 많이 됐어요! 이번 마지막 경제지문 시간 15분 남기고 급하게 풀었는데 40번 제외하고 다 맞았습니다. 저도 했으니 다른 모든 분도 할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화이팅!! 마닳 감사합니다!!!!! |
- (멘토)박정현 19-12-17 08:11
- 수능 치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마무리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어요. 앞으로도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