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20수능후기]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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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찌범 | 날짜 : 19-11-20 20:31 | 조회 : 97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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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능을 친 고3 수험생입니다. 저는 마닳을 산 후에 '나도 여기에 글을 쓰고말겠다.' 하는 생각으로 공부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1등급을 받고 여기에 글을 쓸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는 국어를 따로 공부한 적이 없지만 항상 국어 성적이 잘 나왔었습니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이제는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해봐야겠다 싶어서 고2 겨울방학 때부터 마닳1을 시작했습니다. 이왕 시작한 거 정말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겨놓고 싸우는 법 정말 열심히 읽고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3월 교육청 모의고사 극악의 난이도(1등급컷 82)에서 92점 받고 전교 1등을 했었습니다. 그 때부터 마닳을 굳게 믿고 아무 생각없이 그냥 했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계속 잘 나오니 '나 국어 좀 잘하나봐.' 라는 생각이 들어 마닳을 한 달 정도 손을 놓았던 적이 있는데, 바로 6평에서 드러나더라고요. 그 때 저는 국어 80점대를 처음 받아봤습니다. '이게 수능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생각으로 애써 태연한 척 하면서 다시 마닳을 시작했지만, 회복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9평에서도 딱히 만족할 성적은 얻지 못해서 너무 절망적이긴 했지만, '모의고사는 잊고 그냥 마닳이나 하자.' 생각으로 밀고나갔습니다. 그 결과 수능에서는 나름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제발 저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고 시작했다면 다른 생각 하지 말고 마닳로 밀고 나가세욧.!! 제가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 덕이 큰 것 같습니다. 마닳을 시작할 때부터 수능 당일까지 매일 아침 비문학 지문 2개씩 요약했습니다. 저는 노빠꾸 정시였기 때문에 내신 시험을 치는 날에도 아침에는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를 했습니다. 당연히 모의고사 치는 날 아침에도 항상 했구요. 수능 당일에는 선생님 말씀대로 30분 일찍 입실해서 비문학 지문 요약하고 있었습니다. 도움이 되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수능 당일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를 하면서 긴장감을 많이 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늘 하던 거니 익숙하고, 평소 모의고사 치는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국어는 물론이고 남은 시험까지 저는 딱 모의고사 만큼의 긴장감을 가지고 시험을 칠 수 있었어요.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은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지 말자.' 인데요, 사실 제가 6월 이후 모의고사를 칠 때마다 했던 생각입니다. 선생님께서도 하신 말씀이지만, 저게 저는 생각보다 잘 지켜지지가 않았습니다...저같은 분이 또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모의고사 성적은 모의고사 성적일 뿐입니다. 잘 나오면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못 나오면 이게 수능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는게 가장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잘 나온다고 해서 저처럼 자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ㅜㅜ) 마지막으로 제 국어 공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주신 이찬희 쌤 진짜 감사드립니닷!! |
- 이찬희 19-11-21 08:38
- 1등급 축하합니다. 꾸준한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가 알게 모르게 큰 효과가 있지요.
수고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