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디데이 293
교재구입
구입/배송문의

 

수능후기 (읽기전용)

[2021 수능후기] 공부법과 마인드 컨트롤 (1)
글쓴이 : 10109 | 날짜 : 21-01-13 08:12 | 조회 : 2928

ㅇ 정회원으로 승급하면 [학습 상담], [국어 문답]을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ㅇ 승급 방법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아 정회원이 아닌 학생의 상담/문의에는 답변이 제한됩니다.
---------------

안녕하세요, 2년 동안 마닳을 공부한 재수생입니다.
마닳로 국어 공부를 해온 2년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고, 결과적으로 2021학년도 수능에서 원점수 94, 백분위 99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후기를 남겨 이후에 마닳로 공부할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〇 1회독(이건 그냥 저만의 공부 방법입니다.)
1회독은 ‘문제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문제가 익숙하고 ‘이게 왜 정답’인지 정도는 알아야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분석’이라는 것을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1회독은 그냥 하루에 1회씩 가볍게 풀고(시간은 쟀으나 80분에 딱 맞추려고 하진 않고 그냥 기록용으로 쟀습니다.), 틀린 문제나 좀 헷갈린 문제를 표시해 두었다가 마닳 해설지를 한 번 읽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벼운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열심히 하면 제일 중요한 2회독과 3회독을 할 때 지칩니다. 그러므로 그냥 하루에 1시간 반 정도만 투자하겠다는 마음으로 1회독을 했습니다.

〇 2회독
2회독이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회독 때에는 본격적으로‘분석’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반 회독씩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1.모든 선지에 대한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 밑줄 긋고, 근거 메모하기
2.모르는 단어 형광펜 친 후 옆에 정의 써놓기
3.<고전 시가>는 따로 노트를 만들어서 거기에 현대어 해석을 한 후 채점
4.밑줄 그은 것과 메모한 것을 마닳 해설지와 비교한 후 맞으면 X 표시, 틀리거나 이해가 안 되면 세모나 동그라미 표시.

이 모든 과정을 하면 대략 반 회독에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종 학원에서 주어진 자습시간의 대부분을 국어에 쓰게 되더군요. 그래서 공부 방법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에 급한 마음에 마닳 사이트에 상담을 신청한 후 제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문제점은
1.문제 풀이와 분석을 따로 하고 있다는 점
2.한 문제에 막히면 너무 물고 늘어진다는 점
3.너무 과하게 분석하다 보니 중간중간 하기 싫고 힘들어서 시간을 버린다는 점(이게 은근 낭비 시간이 컸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반 회독 분석에 칼같이 1시간 반을 재고 그 시간 안에 최대한 분석을 했습니다. 그러면 시간이 가장 많이 가는 밑줄 긋고 메모하는 과정과 고전 시가를 해석하는 과정은 다 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모르는 단어 찾기, 그리고 제 사고를 마닳 해설지와 비교한 후 채점하는 간단한 과정은 점심 후, 저녁 후, 재종 수업 중 듣지 않는 수업 시간에 틈틈이 했습니다.

〇 3회독+그 후
3회독부터는 2회독 때 X 표시한 문제를 제외한 문제에 대해서 2회독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돼, 하루에 1회분씩 했으며, 실전훈련도 같이했습니다. 각 문제 옆에 실전 상황에서 어떻게 문제를 풀면 좋을지 메모를 하거나 손가락 걸기를 해야 하는 문제는 위에 ‘ㅅ’ 표시를 해 놓았습니다.

〇 플러스 알파닷!+연계
연계 공부는 9월까지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9월에 플러스 알파닷!이 나온 후 하루에 1시간 정도 투자해서 쭉 읽었고, 고전 시가는 따로 현대어 해석을 했습니다(이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짬짬이 시간 날 때마다 읽어서 수능 전까지 3번 읽고 갔습니다. 연계 공부는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모의고사 끝나고, 여름방학 기간 등 정말 공부가 손에 안 잡힐 때, 재미 삼아 EBS 문학 작품 해설 인강을 들었는데(인강 선생님께서 수업을 재미있게 하셔서…) 그것도 도움이 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연계 공부는 9월 전에는 하지 않고, 하더라도 국어 공부 시간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〇 실전 모의고사+비기출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비 기출 자료는 단 한 개도 보지 않았습니다. 재종 학원에서 매주 살인적인 분량의 비 기출 자료가 나왔는데, 받자마자 쓰레기통에 투척했습니다. 기출이 아니니까요. 유일하게 푼 비 기출 자료는 실전 모의고사였는데, 9월 전까지는 학원에서 주는 유명한 사설 모의고사를 풀었고 10월부터는 다른 학생들이 학원 모의고사를 보는 현장에(진짜 문제가 별로였습니다…검증도 안 된, 올해 처음 개발된 모의고사였습니다.) 상상 베오베 모의고사를 들고 가서 실전 상황 속에서 푼 후 고칠 점과 오답을 정리한 노트를 만들고 실전 스킬을 계속 보완했습니다.

〇 마인드 컨트롤
 제 평가원 등급을 말씀드리자면 작년 6평 3등금->작년 9평 3등급->작년 수능 1등급->올해 6평 2등급->올해 9평 2등금->올해 수능 1등급인, 331221의 “정말 수능만 골라서 잘 본” 케이스입니다. 사실 작년과 올 해 둘 다 연계 공부를 9평 이후에 시작했고, 실전 모의고사도 파이널 시기에 본격적으로 해서 6, 9평에서 분리한 상황이긴 했지만 나름 국어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6, 9평 점수가 좋지 않아 의욕도 떨어지고 많이 속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6, 9평과 수능 성적은 아예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최소한 저는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혹시 기출분석을 열심히 했는데도 6, 9평 점수가 잘 안 나온다고 좌절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주변에서 누구누구가 6,9평 잘 봤다고 하는 말 들은 그냥 잊으시고 계속 기출 분석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〇 당부의 말
제가 국어 시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아는 것은 무조건 다 맞춘다. 그러면 원하는 점수가 나온다.”입니다. 이번 국어 시험에서 백분위 99가 나올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했을 때는 모르는 문제가 많을 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생각보다 아는 문제를 틀렸을 때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아는 문제만 몽땅 맞히고 온다! 라고 생각하면 모르는 문제는 그냥 틀려도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계속 되뇌며 “아니, 시험에서는 아는 것만 맞추면 끝. 이건 하나도 어려운 게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수능 장에 가니 긴장이 조금 풀렸습니다.여러분 모두 국어 잘 보실 겁니다! 저 같은 사람도 해냈으니까요!!

여러 가지를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진 것 같은데…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수험생 여러분들 파이팅!
목록
(멘토)이수정 21-01-13 23:00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각 단계별 학습 방법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수능 준비를 막 시작할 후배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