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디데이 179
교재구입
구입/배송문의

수능후기 (읽기전용)

[2022수능후기] 이찬희선생님 덕분에 의대 갑니다. (2)
글쓴이 : cwc03 | 날짜 : 21-12-26 22:49 | 조회 : 2009

분명 다른 친구들이 유명인강, 사설, 리트 등등을 하고 있을 때 기출만 붙잡고 있으면 말할 수 없이 불안할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저는 그럴 때 교재 뒤쪽의 후기를 보며 마닳을 믿고 불안을 가라앉혔습니다. 제 후기도 작년 후기들처럼 기출반복학습에 불안감을 느끼는 마닳러들에게 믿음과 안정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공부해온 과정>
고등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 국어공부에 대한 제 생각은 ‘국어 그거 그냥 열심히 읽고 풀면 되지!’ 였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고1 3월 모의고사를 쳤더니 백분위 89, 턱걸이 2등급이 나왔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모두 1등급이었고 의대를 희망했기에 턱걸이 2등급은 큰 충격이었고 국어공부를 해야겠다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인강을 들을까? 학원을 다녀볼까? 고민하던 중 중학교때 친구가 마닳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처음 마닳을 시작하고는 무작정 문제만 풀었습니다. 사실 1, 2학년때는 성실하게 하지도 못했습니다. 1년동안 2~3권 정도를 끝냈으니까요. 그래도 기출문제들을 1회독하니 1컷~2등급 중반 정도의 성적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2학년 말부터 제대로 된 마닳학습을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매일 한 회분씩 꾸준히 마닳을 풀고 아침마다 비문학 요약과제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겨놓고싸우는법‘대로 공부했고 ’지문읽는법’의 내용대로 지문을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 국어라는게 뭔지 금세 감이 왔습니다.
이렇게 겨울방학을 지내고 고3이 되어 3월 모의고사를 치니 백분위 99의 성적을 받았고 이 성적은 이후로도 쭉 유지되었습니다. 그렇게 고3 내내 마닳을 주교재로 공부해 수능때도 백분위 99의 성적을 받고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만하면 저를 믿고 기출반복학습에 전념할 수 있겠죠?)

<내년 마닳 교재로 학습할 마닳러들을 위한 조언>
1. 이겨놓고 싸우는 법과 지문 읽는 법을 꼭 충분히 읽고 이해해 자신의 것이 되었을 때 마닳 학습을 시작하세요. 1회독은 몰라도 2회독은 그냥 문제만 풀어선 안 됩니다. 저는 후배들에게 처음 일주일은 소책자만 보라고 말합니다.
2. 지문 읽는 법과 손가락 걸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메모하세요.
저는 시에서 화자, 시적대상, 시적상황, 정서(감정, 태도/자세, 인식/깨달음)를 적어가며, 시에서 제목, 감정이 뚜렷이 드러나는 부분, 서술부에 나름의 방법으로 표시하며 읽고 해설지와 비교했습니다. (지문읽는법의 예시와 같이)
저는 손가락걸기를 한 문제에는 ‘ㅗ’표시를 하고 해설지와 비교했습니다. 문제지에 손가락걸기 표시가 없지만, 해설지에 [손가락걸기]라고 되어있으면 이런 부분에서는 손가락걸기를 해야 하는구나, 그 반대의 경우에는 이 정도로 손가락을 걸어선 안 되는 거구나 라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국어라는 과목에 대한 나름의(?) 깨달음>
1. 지문이 문제보다 중요하다.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지문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면 문제와 선지는 침착하게 적용만 하면 된다.
지문을 천천히 읽는 게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입니다. 성적이 낮았을 때는 지문읽기에 2분, 문제풀이에 8분 정도 걸렸지만, 지문을 똑바로 천천히 읽으면 지문에 4분, 문제에 4분 정도 걸렸습니다. 서둘러 대충대충 읽기보다 한 문장 한 문장 꼼꼼히 읽고 판단하는 게 문제풀이의 속도를 높이고 지문으로 돌아가기를 줄여 시간을 단축합니다. 지문을 완전히 이해한다면 기억에 더 잘 남아 문제의 80% 이상은 머릿속의 내용으로 바로바로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2. OX판단이 225번 이상(한 시험지에서 질문은 45개가 아니다)
한 친구가 국어공부하는걸 봤는데 각 문제의 맞고 틀림만 표시되어있고 각선지의 맞고 틀림은 표시되어있지 않더군요. 누군가는 45*5번의 OX판단을 하는 게 국어영역이라지만 저는 그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가)는 (나)와 달리 ~하다’라는 선지가 틀렸다고 했을 때 (가)가 ~하지 않은 것인지, (나)가 ~한 것인지 각각을 모두 맞혀야 그 문제를 제대로 맞혔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수많은 포인트들을 모두 무시하고 이 문제를 ‘맞췄다, 못 맞췄다‘만 체크하고 넘어가선 안 됩니다. 저는 국어공부가 이런 모든 부분에서의 판단을 해설지와 비교해 해설지와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뜯어보고, 평가원을 물고 늘어지세요.

끝으로, 제게 가장 부족하고 불안했던 과목이던 국어를 가장 자신있는 전략과목으로 만들어 주신 이찬희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목록
(멘토)이아랑 21-12-28 05:25
학생의 글에서 꼼꼼히 공부하려는 노력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네요.
포기하지 않고, 크게 흔들리지 않고 담담히 나아간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좋은 후기와 후배들을 위한 조언까지 고마워요.
많은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푹 쉬세요.
수민714 22-01-04 19:13
손가락 걸기는 본인 주관으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요.. 해설지와 똑같이 하기보다는 자신이 정말 다른 선지를 안 봐도 될 정도로 자신 있으면 하는 거고, 아닌 경우에는 안 하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