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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수능후기] 04 자퇴생의 수능 후기 (3)
글쓴이 : poteau | 날짜 : 22-01-23 09:31 | 조회 :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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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등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아무것도 모른채 고1 때 무작정 자퇴를 했습니다. 고등학생 땐 학원도 제대로 다니지 않아 친구들 다 하는 수능 공부는 해본 적이 없었고, 처음부터 자퇴를 생각했던지라 내신 공부도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방이라 학교 내신은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아무 의지도 없이 자퇴하고 1월달에 기숙학원 들어가기 전까지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놀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1월에 독학재수학원에서 공부를 하다 유명한 메이저 재수종합반에 들어갔습니다. 그때까지도 전 수능에 대해 하나도 몰랐고 모의고사 하나 제대로 치지 못 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고1, 그렇게 쉽다는 학평에서도 3등급을 넘지 못 했는데 기숙학원 선생님을 잘 만난 덕분인지 초반 4, 5월엔 거의 1등급에 가까운 점수가 나왔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국어 공부를 마닳에 나온 학습법과 비슷하게 했습니다.) 잘 나오는 국어 성적에 자만했던건지 처음 보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백분위 77로 3등급이 떴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지만 이때까지도 컨디션의 문제라며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학원에서 나눠주는 교육청, LEET, MEET, 사설 등등 평가원과는 거리가 먼 문제들을 풀면서 국어 실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문을 봐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고, 문장이 다 튕겨져 나가는 느낌에도 4, 5월에 잘 나왔던 것을 떠올리며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9월 평가원...백분위 79에 3등급... 조금만 공부해도 잘 나오던 내신과는 다르게 공부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에 큰 충격을 받고 엄청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이때부터 수능까지 다른 사람들보다 어린 나이를 핑계로 삼으며 내년도 남아있다는 생각에 펑펑 놀았습니다.
사실 6평 이후부터 꾸준히 담임선생님께서 마닳을 추천하셨지만, 그때는 기출을 성적 점검용 모의고사 쯤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풀어야지 하면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수능이 코앞에 다가온 10월달에 처음 책을 주문했습니다. 그때도 여전히 공부는 하기 싫어서 '이겨놓고 싸우는 법'과 책 뒤에 수록된 수능 후기만 열심히 보며 수능까지 딱 3회분 풀었습니다. 분석하는 건 좋아해서 3회뿐이지만 분석은 마닳에 나온 대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없이 보러간 수능. 사실 별로 긴장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이미 내년을 생각하고 있었고, 내년에 치르는 수능을 위한 연습 쯤으로 생각했죠. 긴장을 하지 않은 덕분인지, 마닳 덕분인지, 둘 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능에서 표준점수 130 백분위 96으로 2등급이 떴습니다. 표준점수 131부터 1등급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1년 중 가장 높은 백분위를 수능에서 맞게 되어 만족합니다. 마닳을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다면 1등급도 충분히 맞았을 것 같아요.
솔직히 윗글을 읽으면서 제 성적 향상은 모의고사 3회분만 풀었기 때문에 마닳 덕분이라고 생각하기 힘드실 겁니다. 그런데 마닳은 단순히 모의고사 분석 방법을 제시해준 것 뿐만 아니라 아니라 전반적인 국어 학습방향과 수능에 대한 감각을 제시해주었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수능 한 번 쳐보지 않은 저에게 수능 후기와 이겨놓고 싸우는 법은 수능분위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수능 전날에도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으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플러스 알파닷!으로 연계 공부를 하며 수능을 보러 갔습니다. 수능장에 도착해서는 수능 후기에서 본 대로 6평과 9평 비문학 요약 과제를 했고, 그렇게 수능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보다 문학과 언매에서 시간이 많이 빼앗겼고, 비문학에서 지문을 읽었음에도 문제가 풀리지 않아 당황했지만, 그때마다 마닳의 수능 후기를 떠올리면서 '내가 어려우면 모두가 다 어렵다.', '망했다고 생각해도 끝까지 멘탈 잡고 풀면 원하는 성적이 나올 수 있다.'를 상기시키며 어떻게든 정신을 부여잡고 풀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마지막 지문 풀기 전에 마킹 포함 10분 정도 남았습니다. 도저히 다 풀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시간 내에서 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해서 어찌저찌 다 풀긴 했습니다.
처음부터 재수(나이로는 현역이긴 하지만)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지금은 2023학년도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의 패배를 기억하며 처음부터 마닳과 함께 1년 빡세게 해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등급컷에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내 꼭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겠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마닳을 많이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전 수능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기에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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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닳관리자 22-01-23 12:26
티셔츠 수상자 명단에 포함되었으니, 공지에 따라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https://madal.co.kr/bbs/board.php?bo_table=f&wr_id=35
poteau 22-01-23 16:39
글을 애매하게 써서 내용 추가합니다.

4, 5월달에는 평가원 기출을 마닳 공부법과 비슷하게 지문 분석하고 포스트잇에 비문학 요약을 했습니다. 매일 하진 않았고,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만 성실하게 해갔습니다.(이틀에 1~2 지문 정도) 그래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그러다가 6평 2주 전에 본 사설 모의고사에서 국어는 성적이 더 올랐는데 수학 성적이 심각하게 낮게 나와서 그때부터 수학만 팠습니다.(참고로 전 이과입니다.) 그리고 6평을 시원하게 말아먹었죠.
6평 이후엔 학원에서 교육청과 옛날 LEET&MEET기출, 사설 위주로 풀게 해서 그걸 따랐습니다.
9평도 말아먹고 10월 말부터 마닳을 풀기 시작했는데 11월 초에 본 사설 모의고사에서 수능 보정 점수로 4등급이 뜨고 2주 뒤 수능에선 2등급이 떴습니다. 그래서 전 마닳 덕에 수능을 잘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수능 후기를 추가하자면, 문학 ebs 연계는 학원에서 대비를 많이 해줬고, 비문학은 막판에 독서 선생님께서 찝어주신 곳에서 두 개 다 나와서 연계 체감하면서 풀었습니다.

자세한 마닳 공부 방법은 올해 수능 후기로 찾아올게요!!!
(멘토)이아랑 22-01-23 19:12
자신의 상황과 공부 방법을 자세히 기재해주셨네요.
이 후기 역시 많은 학생들의 귀감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도전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달리 '재수'와 비슷한 생활을 해왔고, 그렇다면 비교적 쉽게 해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하루하루가 지칠 수도 있고, 막막한 날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지나가는 바람이야.'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잘 해내야 합니다.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다시 도전하면서 <마닳>과 함께 잘 나아가봅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