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디데이 166
교재구입
구입/배송문의

 

 

 

수능후기 (보관용)

[2023수능후기] 결과는 과정에 인과적이지 않다, 고로 결과는 과정을 말하지 못한다. (2)
글쓴이 : 야만적인야만인 | 날짜 : 22-12-25 13:10 | 조회 : 330
ㅇ 정회원으로 승급하면 [학습 상담], [국어 문답]을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ㅇ 승급 방법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아 정회원이 아닌 학생의 상담/문의에는 답변이 제한됩니다.
---------------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초중고를 모두 부산에서 졸업했고 부산대학교 수학과에 다니다가 3월 중순부터 집 앞 독서실을 다니면서 반수를 시작하였습니다.
작년 수능은 5등급이 나왔고 올해 6,9월은 모두 3등급이 나왔고 올해 수능은 언매 기준 원점수 80점에 4등급이 나왔습니다. 정시로 부산대 기계공학과나 경북대 전자공학과, 한서대 항공운항학과 중에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1.마닳 공부 후기

저는 재수 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13시간씩 공부하는걸 목표로 했고 그 중에서 5시간을 국어에 투자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6,9월 모의고사에서 성적 향상이 있었고 공군사관학교 시험에서도 안정권으로 합격하였고(시력제한 때문에 공군사관학교는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상상 모의고사에서는 1,2등급을 받은 적도 많고 심지어 94점까지 받아 본 적도 있습니다.
솔직히 수능도 제 기준에서는 말아먹은 수준으로 못 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은 다 맞았고 독서에서 안 읽히는 부분은 날리고 제가 읽어 낼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합니다. 다만 평소에 거의 5분만에 다 풀고
 다 맞았던 언어 영역에서 3문제를 틀린게 아쉽지만요.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 수험 생활 정말 열심히 했어요'입니다.
남들이 '4등급이 뭐 열심히 한거냐'라고 조롱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면전에다가 '나 1년 좀 안 되는 시간 동안 존나 열심히 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간절하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의 시발점이 이찬희 선생님께서 쓰신 '이겨놓고 싸우는 법, 지문 읽는 법'이었습니다. 이제껏 학교 수업이나 과외, 학원은 모두 '문제를 위한 공부'를 시켰으나 이찬희 선생님은 저희에게 '글을 위한 공부' 조금 더 깔쌈하게 말하면 '더 큰 세계를 향한 공부'를 시켜 주셨습니다.
예전에는 글에 집중하지 못하고 문제에 집중하니 내가 뭘 읽는지도 모르겠고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고 진짜 공부하기 가장 싫었던 과목이 국어였는데, 이찬희 선생님께 배우고 나서 '필자가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는 ~~구나,
이 문단은 필자가 ~~한 의도로 쓴 부분이구나, 이 부분은 예시를 통해 주제를 반복 강조하는 부분이니 빠르게 읽고 넘어가면 되겠구나' 등 글을 읽는 방법을. 문자를 이해하는 방법을, 또 다른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해하려 노력하니 보다 많은 부분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많은 부분이 눈에 들어오니 궁금한 점이 생겼고 궁금한 점을 해결하려 하다 보니 저절로 책을 오래 보게 되었고 주변에서 정말로 열심히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마닳에서 시키는 대로 공부를 하니 저절로 열심히 하게 되더라, 그리고 내가 세상을 보는 식견이 달라지더라 입니다.

2.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수능 성적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후배들에게 뭐라 말할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염치 없지만 1년 전의 저에게 하는 충고라 생각하고 몇 마디 적겠습니다.
 (1)마닳을 할지 말지 모르겠다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겠다면 수능치기 전날 까지 마닳'만' 보십시오. 마닳이 너무 질리면 '지문 읽는 법'이나 '플러스 알파닷'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닳과 함께 하지 않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대신 유랑민은 되지 마시고 학원이든 과외든 인강이든 적어도 3개월은 꾸준히 하십시오.
제발 이거 봤다 저거 봤다 하지 마세요...제 친구 중에 이거는 이래서 싫고 저거는 저래서 싫고 타령하다 인강만 7번 바꾼 놈있는데 3수 준비하고 있습니다...

 (2) 마닳 문제집은 살지 말지는 여러분 알아서 하시되, '이겨놓고 싸우는 법','지문 읽는 법','해설지' 이 3개는 무조건 사세요. 진짜 제발 무조건 사세요. 어떤 책, 학원, 인강보다 월등히 뛰어나니까요

 
(3) 고민의 시간을 제한하자. 지문 1개를 기준으로 30분 ~ 1시간 정도만 고민하는 것을 추천드린니다.
제가 다 해봤는데 지문 `개 붙들고 3,4시간 고민하는게 별 의미가 없어요...
1시간 넘어가면 그때부터 머리도 안돌아가고 잡생각도 나서 차라리 1시간 빡시게 집중하는게 낫습니다.
1시간 정도 봤는데 모르겠으면 하루나 이틀 있다가 다시 보시기를 추천드릴게요.
그래도 안되면 다시 2,3일 정도 있다가 다시 보세요.
3시간을 한 번에 사용하는게 아니라 1시간을 3번 사용한다는 느낌으로요.
진짜 도저히 모르겠는 지문도 4,5회독에서야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무작정 시간을 들이는게 아니라 시간을 잘게 쪼개서 효율적으로 쓰시는게 중요해요.
 5회독을 해도 이해가 안되면 자신이 모르겠는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QnA게시판을 이용하기를 추천드릴게요.

(4) 시험에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있을겁니다. 그런 경우에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시험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은 경우보다 원하지 않은 결과를 얻은 경우가 더 많아요.
시험을 못 친게 중요한게 아니라 '왜 못쳤는가?'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야돼요.
모의고사 몇 번 못 치거나 잘 친다고 수능 점수에 변화가 없어요.
수능 이전의 시험들은 모두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자료로만 이용하시고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너무 자책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냥 운이 안좋아서 시험 한 번 못쳤다고 생각하시고 털고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셔야 됩니다.



끝으로 이찬희 선생님을 비롯한 멘토님들께 배운 1년의 재수 생활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무기력하게 대학을 다니던 제가 마닳을 접하면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힘'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국어를 공부하면서 제가 생각할 수 있고 살아 있는 존재임을 느꼈습니다.
한 해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닳과 함께한 경험을 가지고 앞으로의 인생을 무대뽀 정신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목록
(멘토)이아랑 22-12-25 19:52
결과에 상관없이 학생이 걸어온 길과 노력에 진심으로 박수쳐드리고 싶어요.
후배들에게 솔직한 심정과 후기를 남겨주어 고맙습니다.
학생만의 시선에서 바라본 수능과 수험생활이 많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따듯한 연말보낼 수 있길 바랄게요.
수고했습니다.

푹 쉬세요.
마닳담당자 23-01-12 17:23
후기 감사합니다,
오늘 1/12 우체국택배 6027059106112 로
티셔츠발송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