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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후기 (보관용)

[2024수능후기] 마닳을 통해 성장하다 (1)
글쓴이 : 꿀군 | 날짜 : 23-12-23 22:59 | 조회 :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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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문
안녕하세요. 올해 3월 달부터 마닳로 공부를 한 재수생입니다. 저는 특목고에서 3년동안 밤잠 못자며 공부했지만, 안타깝게도 작년에 수시가 모두 불합격되어 상심이 큰 학생이었습니다. 4년 간 몸도, 마음도 힘들었지만, 결국 수능 때 제 커리어하이(4등급->2등급)를 찍어 지금은 만족스럽고 감사한 심정입니다. 물론 저보다 더 뛰어난 실력자들도, 더 놀라운 성적향상을 이뤄내신 분들도 많겠으나, 올해 제가 성적을 올린 과정을 진심을 담아 써보도록 할게요!

2. 공부과정
저는 현역 때 당연히 수시로 대학을 갈 것으로 생각했었기에, 어리석게도 수능 국어 공부를 EBS와 실모 몇 회분 이외에 전혀 하지 않았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모의고사를 칠 때마다 독서 지문 중 한 지문은 읽지조차 못했습니다. 재수 결심 후 당시 제 주변에는 유명 1타 강사가 기출분석을 해주는 인강이 유행이었는데, 저도 이를 따라서 인강을 해보았으나 자습시간이 적어진다는 점 때문에 ‘마닳‘을 시작했습니다.

<대략적 공부량, 시기>
3월~6모: 마닳1권 4회독+실전모고(1달 1회)+언매 개념 인강+타사 언매 기출 문제집
6모~9모: 마닳2권 2회독+실전모고(1달 1회)+마닳 언매 2회독
9모~수능 전: 마닳1권 마지막 회독+플러스 알파닷+실전모고(1주 1회)+언매 EBS

위의 마닳 학습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위주로 적어 봅니다.

-개방적 태도로, 반복의 과정에서 습관을 교정하는 것
예를 들어, 저는 작년에 문학 작품을 독해할 때 ㉠, [A] 부분 등이 나오자마자 관련 문제를 동시에 푸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복을 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제 경우에) 작품 전체 맥락파악에 집중하기 위해 작품 전체를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닳 교재에도 그렇게 하라고 나와 있으나,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보려 하지 않으면 사람이 익숙한 대로만 하게 되더라고요. 또 문제풀이에만 급급할 1~2회독 때에는 이러한 잘못된 습관을 교정할 만한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개방적인 태도로, 이해를 깊이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며, 여러 문제에 적용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성취에도 뿌듯함을 느끼는 것
저와 같은 경우 성적이 정체되어 있으면, 지금 하는 공부에 지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도 전보다 실력향상이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으면 계속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 처음으로 실전 모의고사에서 독서 킬러 문제를 제외한 모든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게 되었을 때, 실전 모의고사에서 80점대의 점수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나름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을 시기에 당해연도 6월, 9월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푸는 것
제 경험 상 출제자분들이 6,9월 모의고사에서 괜찮다 싶은 유형, 구성들은 그대로 수능에 출제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시기에 마지막으로 6, 9월 모의고사를 틀리는 문항이 없을 때까지 2~3번씩 다시 풀며 수능 때 어떻게 시간배분을 해야 할지, 반복되는 출제원리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선지 판단 시 지문 재확인과 세모치고 넘기는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등등을 다시금 체화했고 이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문제풀이 순서를 찾기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 익숙하다는 이유로 수능까지 언매->문학->독서 순으로 풀었는데, 막상 문학에서 30분을 써버려 독서에 33분 정도 밖에 투자를 못했습니다. 틀린 문제들을 보니 독서에서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문항들이 있어서 언매->독서->문학 순서대로 풀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3. 자기평가
물론 ‘마닳‘은 국어 학습의 재료이지만, ‘마닳‘과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통해 공부하는 과정은 수능 국어 외적으로도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마닳을 푸는 과정을 통해 ‘일단 실천해보고 마는 무대뽀 정신’,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고 하나의 길을 착실하게 걸어가려는 자세’, ‘첫술에 완벽하려 하는 대신 반복을 통해 이해를 깊이 하려는 태도’, ‘큰 변화를 만들지 못하는 시기에 너무 완벽해지지 않으려는 태도’, ‘집중. 침착, 정확의 태도’ 등등 인생 전반에도 도움이 되는 태도, 안목, 관점을 얻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전, 특히 망쳤던 9월 모의고사 이후에 ‘이제까지 나름 열심히 해왔는데.. 이 과정이 모두 의미 없었나’라는 회의감 때문에 낙담하고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자신과 제 공부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아 마지막까지 국어를 놓지 않고, 실제로 어느 정도의 결과도 이루어내어 뿌듯하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내년 마닳으로 공부하시는 수험생 분들도 꼭 끝까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고 저보다 더 대박나시기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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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최원진 23-12-25 01:42
긴 시간 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나를 믿고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에 정말 공감합니다.
나를 믿지 않으면 다른 것도 모두 흔들리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학생이 몸소 겪은 깨달음이 담긴 조언들과 세세한 후기는 후배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정성이 담긴 후기 감사합니다.

그간 정말 고생 많았고, 앞으로는 푹쉬면서 여유를 누릴 수 있길 바래요.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