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2017수능후기] 고3 국어공부는 오직 마닳로만 했습니다 (1)
글쓴이 : 연느님 | 날짜 : 16-12-15 23:58 | 조회 : 2829
고2 겨울방학때 유행처럼 번져서 반아이들이 너도 나도 사던 마닳. 저또한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에 그 대열에 합류했었습니다. 그때를 돌이켜 보면 저는 국어 모의고사를 풀 때마다 1,2분남겨놓고 아등바등 마킹을 해놓고서 받아내는 2,3등급에 나름 만족하던 학생이었어요. 마닳을 사면서도 수능까지 현상유지만이라도 한다면 바랄게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국어에는 다른 과목만큼의 노력도, 욕심도 부리지 않았구요. 그 중요하다는 겨울방학동안에도 마닳 1회독만을 마친 것 외에 국어공부는 전혀 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고3이되고서 예전과 다르게 들쭉날쭉하는 국어 성적은 어느새 저의 발목을 잡게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전국연합에서 '4등급'을 받았습니다. 점수도 기억납니다. 76점. 못해도 3등급은 나온다고 생각했던 국어에게 뒤통수 맞았다고 생각한 그 날, 저는 다시 마닳로 돌아갔습니다. 2회독부터는 제가 생각해도 정말 열심히, 꼼꼼히 했습니다. 1회독의 흔적이 하나라도 남지 않게 지우개로 연필자국을 박박지우고 무조건 맞아야 한다는 그 쉬운 화작문에도 사소한 의문이라도 든다면, 그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별표를 과감하게 한두개씩 치고, 이해가 어려운 과학지문을 몇차례를 거듭하며 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때면 제가 해놓은 것보다도 훨씬 꼼꼼한 해설지와 선배들이 남긴 수능 대박 후기ㅎㅎ를 보며 스스로를 안심시켰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다고! 또 많은 분들이 효과를 봤다는 손가락 걸기! 어느 순간부터 습관화된 손가락 걸기덕분에 시험시간 10분은 항상 검토용으로 남길 수 있게되었습니다.(수능때까지도요!ㅎㅎ 유일하게 가채점표에 옮겨적을 수 있었던 과목이 국어!) 또한 저는 마닳본교재 뿐만 아니라 마닳사이트에 게시된 자료들을 적극활용하였습니다. <비문학요약과제>를 하면서 늘은 저의 독해실력은 신유형을 잡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어떤 비문학지문을 마주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되었습니다. 수능당일날까지 지참했어요!ㅎㅎ 또 수능 1달을 앞두고 시작한 <플러스 알파닷>의 효과는 정말 '플러스 알파'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도 국어 교재는 딱 이것만 가져갔는데.. 책을 덮기 마지막 순간에 보던 작품이 실제로 수능에 나왔을때의 기쁨은 정말 겪어보셔야 알 겁니다..ㅎㅎㅎ 결국 저의 수능 국어 성적은 백분위 95의 아쉬운 2등급으로 마무리하게되었지만 정말 마닳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할 수 있기에 이 결과에 만족합니다. 마닳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직전과 비교해본다면 2등급가량 상승하기도 했고요.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4등급이 본래 저의 실력이었던 것 같아요. 뒤통수 맞은게 아니라 마땅히 나와야할 점수가 나온거죠. 그렇기에 그 순간 마닳을 택했던 제 자신이 정말 대견스럽습니다.ㅎㅎ "누가보면 연계교잰줄 알겠다." "유형이 다른데 기출이 무슨 소용이야" "몇회독,몇회독,지겹지도 않니?"라며 농담조로 저를 비웃던 친구들 중에서도 제가 제일 국어 성적 잘나왔습니다ㅎㅎㅎㅎㅎㅎ 다른분들께도 정말 끝까지 마닳을 믿는다면 좋은결과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찬희 선생님께 정말 좋은교재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덕분에 입시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멘토)황은경 16-12-22 19:25

주변의 비아냥거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가 설정한 방향대로 열심히, 꾸준히 하여 좋은 결과 얻어 정말 축하합니다
앞으로 더 넓고 높은 곳으로 잘 나아갈거라 믿습니다
축하합니다^^ 주변의 비아냥거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가 설정한 방향대로 열심히, 꾸준히 하여 좋은 결과 얻어 정말 축하합니다 앞으로 더 넓고 높은 곳으로 잘 나아갈거라 믿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