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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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sum561 | 날짜 : 17-12-28 15:50 | 조회 : 2194 | ||
 안녕하세요 현역 고3입니다. 저는 그 중요한 고2 겨울방학을 날렸습니다. 심지어 프로수시러라 내신챙기고 비교과 챙기고 어영부영 지나다보니 마닳1 1회독을 5월 말이 되어서야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6월 1일에 모평을 보고 점수를 봤는데, 엄마의 등짝스매싱을 이미 맞은 것처럼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기말고사라는 큰 시련이 한 번 더 남아있었고 대충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마닳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5000원 주고 샀지만 한 번도 꺼내보지 않은 '이겨놓고 싸우는 법'도 읽게 되었습니다. 찬희 쌤의 말씀대로 여름방학부터 비문학 요약과제를 2지문씩 했고 마닳도 1일 1회씩 매일 아침에 풀고 오후에 채점하는 식으로 달렸습니다. (사자성어도 매일 1장씩 외웠습니다.) 그렇게 매일 차근차근 9월까지 달렸고 10월부터 마닳3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늦게 시작해서 제시해주신 커리를 다 채우진 못했고 11월 초까지 마닳3 2회독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비문학 요약은 그 후에도 꾸준히 했고요.) 또,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해 상상모의고사 10회를 수능 전 주까지 주 1회씩 실제 시험처럼 치렀습니다. (저는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았기에 다른 사람들의 신경전(?)에 익숙해 지려고 일부러 학원에 가서 봤습니다.) 그렇게 수능 D-7부터 올해 본 모의고사 2개, 작년 모의고사 2개, 작년 수능 이렇게 돌아가면서 실제 시험처럼 학교에서 아침부터 실제 수능 시간표대로 보고 가채점표까지 작성을 했습니다. 저는 나홀로 모의고사를 치르지 않아서 올해 모평을 거의 처음 보는 느낌이라 더욱 실전처럼 느껴졌습니다. (어떤 걸 선택하든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대신 사설, 평가원 모의고사 끝나면 모의고사 총평 같은 걸 적었는데(예를 들어, 틀린문제 2문제- 문제 제대로 안 읽음, 개연성있는 해석부족), 그걸 모아둔 후 수능날 아침에 읽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수능 후기를 쓰는 이유는 저같은 망나니도 잘됐는데 이렇게 일찍 시작하는 여러분들은 얼마나 잘 되겠습니까. 여러분, 본질을 꿰뚫으세요. 저는 유명학원 쌤들이 현강하는 지역에 사는데, 엄청 흔들렸습니다. 적중 어쩌구저쩌구...자료를 그렇게 많이 주는데 안나오면 X신이죠. 스스로에게 믿음을 가지세요. EBS는 정말 플러스 알파입니다. 본질은 여러분 속에 있는 것죠. 모평은 모평일뿐, 저는 수능을 제일 잘봤습니다. 공부하기 질리면 핸드폰 꺼내지 말고 뒤에 있는 후기보면서 마음을 다잡으세요. 지금 당장은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매일 매일 차근차근 한다면, 수능은 진짜 이겨놓은 싸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