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2018수능후기]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1년, 그리고 마닳 (1)
글쓴이 : 백지운 | 날짜 : 17-12-30 17:49 | 조회 : 3783
2018수능에서 원점수97점, 백분위 98점을 받은 현역 이과생입니다. 자사고인 저희 학교 특성상 친구들끼리의 학습관련 정보 교류가 활발한데, 그중에서도 '수능 국어는 마닳이 최고다!'라는 분위기에 저도 그런가보다 하면서 마닳과 이겨놓고 싸우는 법, 지문읽는 법을 구매해서 제대로 된 수능 국어 공부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1권 5회독, 2권은 4회독, 3권은 2회독 했으며,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적혀있는 방법대로 차근차근 회독수를 늘려가면서 공부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힘들 때마다 종종 마닳 뒤에 있는 후기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곤 했는데 이렇게 제가 수능후기를 쓰려니 기분이 조금은 이상하기도 하네요... 돌이켜보니 수능 국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반복과 체화' 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문제집, 모의고사에 연연하기보다는 기출반복으로 문제 푸는 눈과 머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우직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마닳을 시작하기 전에는 점수가 거의 2등급, 3등급 정도에 있던 저는 한번 국어 실력을 제대로 키워 보자라는 마음으로 친구들의 권유를 받아 마닳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마닳을 접했을 때에는 문법 지식이나 독해 기술 같은 기초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기출문제를 풀어도 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친구들의 말과 이겨놓고 싸우는 법의 지침들을 일단은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습니다.1권과 2권을 2회독 정도 하고 나니 문제에서 어떤 포인트를 물어보는지, 지문에서 무엇이 중심 내용이고 논리전개방식이 무엇인지, 지문과 문제 사이의 연결 관계들이 보이면서, 국어 문제 푸는 방법이 무엇인지 느낌이 오더군요. 그리고 비문학 요약과제를 하루에 2개씩 하니 처음에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감이 잘 오지 않지만 점차 지문의 중심내용을 요약하는 실력이 늘고 나중에는 머릿속 생각만으로 지문정리가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6월 모의고사에서 원점수 97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고 9월 모의고사에서는 1등급 점수를 을 수 있었습니다. 수능때도 조금 긴장되기는 했지만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적혀있듯이 주말마다 시간을 정해놓고 실전모의고사 연습도 하고, 플러스 알파닷도 몇 번 봐두니 생각만큼 떨리지는 않았고 그냥 모의고사 치는 느낌이었고, 성적도 평소에 받던대로 받아 뿌듯했고 1년공부한 보람이 들더군요. 지금 생각해봐도 마닳의 기출반복만큼 제대로 했을 때 실력상승 효과가 큰 공부 방법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실력이 부족했던 제가 국어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해준 마닳과 찬희쌤에게 정말로 감사합니다!!!

백지운 17-12-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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