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4등급에서 1등급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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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허준ㅅ | 날짜 : 17-12-16 19:19 | 조회 : 4210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우선 제 성적은 이렇습니다. 6월 : 4등급 백분위74 9월 : 2등급 백분위95 수능 : 1등급 백분위98 <자신이 공부해 온 과정> ◦마닳을 하기 전 인강 듣고 복습은 안해 시간 낭비하는 공부만 하고 6월에 4등급을 찍었습니다.(문제풀이 스킬과 내신 문법은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나름 상위권이라 충격받아 바로 마닳로 갈아탔습니다. ◦6월 모평 결과 이후 이전에 낭비한 시간 덕에 마닳을 더욱 절실히 믿고 했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과 지문 읽는 법을 통학시간, 급식시간 등에 들고 다니면서 꾸준히 보았습니다. 잘못된 길 선택에 의해 이전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었다는 생각에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기준을 확실히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하다가 이게 아닌 것 같은데? 싶으면 하던 것 멈추고 다시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펼치고 공부법을 공부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닳 후기를 보고 마닳만 하면 돼! 라고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마닳 쌤이 얘기하시는 본질적 공부법을 믿고 따라가야 합니다. 제가 제대로 한 건 1권 2회독 이였고 다른 분들과 달리 2회독은 15회까지 풀지도 않았고 3회독은 수능이 가까웠을 때 최신 기출만 돌렸습니다. 하지만 문제 유형 분류, 비문학 지문 요약, 평가원의 출제코드, 오답을 만들어내는 방법 등등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답지는 내가 모든 분석을 끝낸 뒤에 흠...이찬휘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마인드로 보고 참고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틀린 이유, 답이 되는 이유를 적고 끝내는데, 여기서 더 깊이 들어가 왜 틀리게 봤는가? 왜 오독을 했는가? 평가원이 문제내는 스타일이 뭐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고쳐야하고 무엇을 주의 해야하는지 알게 되고, 이를 메모합니다. 다음날 공부하기 전 전날에 했던 피드백을 보고 계속 의식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 풀 때 글 읽을 때 악습관이 하나하나 고쳐졌습니다. 또한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를 꾸준히 하루씩 해나갔습니다. 애초에 약점이 비문학이었기 때문에 흐름과 세부사항을 느껴가면서 요약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하나씩 비문학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부연설명 해준다, 앞의 내용이 어떻게 뒤의 글에 연결된다. 등이 글을 읽으면서 보였습니다. 솔직히 이게 내 독해 실력을 근본적으로 높였고, 예측 독해도 어느 정도 했습니다. 꼭 지문 읽는 법을 여러 번 읽어보고 하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어제한 마닳 비문학 지문을 오늘 분석하는 등 공부의 연계성을 높여서 했습니다. ◦9월모평 성적 상승, 그 이후 무엇이 파고들어야 할 대상(평가원의 논리, 글 전개 방식, 전체의 눈으로 답의 근거 찾기 등)인지 구분하세요. 그러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후론 다른 과목이 부족해 국어 비중을 줄였습니다. 너무 수능과 동떨어진 기출은 별로여서(개인적 의견) 최근 수능과 유형이 가까운 기출만 여러번 돌렸습니다. 친구들이 사설 돌릴 때 문법하고 문학 개념 점검 마지막으로 했습니다. 사설은 이바다로 충분합니다. 진짜 시험처럼 해보세요. 저는 토요일에 시험처럼 남이랑 얘기도 안하고 학교에서 조용한 교실에서 시간 맞추고 마킹까지 하면서 해보았습니다.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능 1주정도 일어나는 시간 아침밥의 양 등을 계속 고민하며 맞추어갔습니다. 이 때는 공부하나 더하는 것보다 이게 더 중요합니다. 아침에는 국어만 했고 머리를 깨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정말 술술 풀렸습니다. 화작문, 문학, 비문학 순으로 풀었고, 물론 화작에서 너무 빨리 풀어 2개 틀렸지만, 문학에서 평소에 연습해온 손가락 걸기와 전체의 눈으로 보기로 20분에 다 풀고(지문 다 읽었습니당) 비문학에서 40분 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 비문학 어려운 내용은 이해 안되었지만 닥치고 그렇다! 오히려 어려운 지문은 문제가 쉽고 단순하게 답이 나온다! 등의 기출 경험을 통해 다 풀어냈습니다. 마닳처럼 공부 안하고 겉핥기 식으로 공부하면 여기서 무너집니다. 여러분도 꼭 마닳 하면서 기본을 쌓아가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한 사후 자기 평가> ◦평가원을 분석하라 평가원의 출제코드와 성향이 있습니다. 이것을 분석하기 바랍니다. 정말 사소한 것 까지 말입니다. 오답을 내는 패턴(거듭된 부정어, 인과관계 뒤집기 등), 지문 전개 방식, 각 유형별(하나하나 다 분류하기 보단 포괄적으로)문제 풀이 등등을 깊이 공부하다보면 어느 순간 평가원의 속셈(?)이 눈에 들어옵니다. + 6.9모평을 제대로 분석해라 꼭 분석해야 합니다. 저는 6,9 만 거의 4번 넘게 풀었습니다. (기억으로 풀지 않도록 간격을 두고 했습니다.) 당연히 검토를 포함한 횟수입니다. 6월을 3번 정도 풀고 9월모의고사를 칠 때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비슷하게 냈고 이런 부분은 바뀌었고, 등등은 9월 분석후 수능까지 가져갈 수 있습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출제 코드는 유지됩니다. 사설 풀다 감잃지 말고 기출, 특히 6,9모평을 분석하세요. ◦문학 기본 개념(100%노베이스만), 문법 개념 빼고는 인강 안 듣는게 좋습니다.(비효율적입니다.) 인강이 안좋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인강+복습까지 완벽하게 따라간다면 할 말 없습니다. 하지만 인강은 how만 가르쳐주지 실질적인 노력과 반복훈련이 없으면 효과 제로입니다. 특히 현역은 인강도 듣고 복습할 시간도 마련하려면 진짜 빠듯하죠.(고3입장) 혼자 마닳 하다보면 인강쌤이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한 게 내 것이 되어있습니다. 내가 깨닫는 거랑 인강쌤이 얘기해주는 거랑 느낌이 달라서 내 스스로 깨닫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강 편히 들으면서 공부한다는 느낌에 속지마세요) ◦기타 6,9,사설 점수에 연연하지마세요. 검토만 잘하면 됩니다. 6,9는 모의 평가일 뿐입니다. 6월에 평균3등급 나왔을 때 담임선생님이 악설에 상처주는 말 막해도 계속 믿고 전진했습니다. 특히 현역은 어느 일정 수준을 탁 뛰어넘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 점수 확 오릅니다. 믿으시고 끝까지 낙담하지 마세요. 또 수능1주일 밀려서 이바다 하나 남은 것 풀었는데 72점 나왔습니다. 그래도 멘탈 잡고 갔습니다. 문제 풀 때 컨디션이 성적을 좌우하니 수능 칠 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풀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중요합니다. 수능 다가올 때 아침에 시험치기 적어도 2시간 전에 일어나시고 건강관리도 하시구여. 다리 떠는 것 한숨 쉬는 것 등에 대해 마음을 넓게 가지기를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수능 치기 최악의 조건을 상상하시구여(좀 웃기지만 중요해요.) 극도로 긴장할 때 의외로 이런거 때문에 흔들리는 사람 꽤 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실수도 많이 하고 멘탈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고3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찾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후기와 조언들이 공부방법을 찾아갈 때 빠르고 정확하게, 확신을 들게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힘들고 고민될 때마다 뒤에 후기보면서 조언을 얻고 깨닫고 했기 때문에 저도 열심히 적어봤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