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6/9월 4등급 끝자락에서 수능 원점수 90점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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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교육학과18학번 | 날짜 : 17-12-16 23:17 | 조회 : 1455 | ||
 수능성적표.bmp (567), Down : 24, 2017-12-17 20:2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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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6/9월평가원 시험에서 4등급끝자락까지 떨어졌다가 수능 때 원점수 90점으로 2등급을 맞은 현역 고3입니다.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고3생활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기에 여러분께 해주고 싶은 말이 몇 가지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8월의 마지막 날. 마닳을 시작하다 저는 마닳을 푸신 다른 분들에 비해 굉장히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거의 9월에 시작한 셈이죠. 그러나 저는 제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 내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해온 지난 세월 속에서 중간중간 나오는 결과들은 처참했지만, 결국 그 시간을 판가름 내는 것은 수능 하나뿐이기에 국어를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수도 없이 봐온 기출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제대로 국어를 공부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1권 3회독을 최종목표로 삼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문읽는 법’을 정독하고 ‘이겨놓고 싸우는 법’도 셀 수없이 읽으며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회의가 들 때마다 그 책들과 후기를 다시 읽고 쓰여진 대로 성실하게 공부해나갔습니다. (제대로 된 국어방법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정말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있는 그대로 공부하는 것이 최고입니다!)그리고 한 주에 한 회씩 사설모의고사를 풀면서 (늦게 시작해서 한주에 한회를 푼거지 처음부터 이렇게 자주 볼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기출 많이 풀어본 적이 없다면 굳이 사설이 아닌 기출로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풀면서 어떤 컨디션으로 문제를 풀었고, 어느 영역이 부족한지, 실전문제풀이 시에 내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문제풀이 순서를 갑자기 바꾼다. 지문을 제대로 읽지 않고 문제부터 달려든다 등)를 시험이 끝날 때마다 기록하며 그 다음 주 저만의 모의고사를 볼 때까지 단점을 보완하고 일주일 후 시험을 보면서 실전적인 감각도 길렀습니다. 실수노트도 따로 만들어서 마닳을 매일 풀 때마다 나의 문제점, 실수(발문을 대충 읽는다. 반드시 답은 지문에서 찾아야한다 등)를 모조리 기록하고 다음 날 마닳 풀기 전 다시 한 번 읽으며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한 결과 수능에서 처음으로 90점대에 오르며 고3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br> 2. 수험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 이글을 읽는 시기가 수험생활초반이든, 끝자락이든 지금부터 수능 마지막 문제의 OMR을 칠하는 그 순간까지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그리고 매일 자신의 잘못된 점을 성찰하세요. 저는 남들 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9월에 겨우 제대로 국어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에이 원래 머리는 있었나보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수학을 너무 어려워해서 수학 인강을 듣고 백지에 5번씩 손으로 써가면서, 입으로 직접 설명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개념만을 그렇게 5번씩 머리에 박히도록 공부하고 문제풀이도 여러 번 하면서 고3초반 60점대에서 수능 땐 88점까지 성적을 올렸습니다. 물론 주위에 머리 좋은 친구, 집이 부유해서 듣고 싶은 학원수업 모두 듣는 친구, 다 있을겁니다. 저도 그런 사람들로부터 많은 좌절감을 느꼈고 사회에 나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있을 텐데 공부하나 제대로 못하는 난 뭘 할 수 있을까하면서 매일 밤을 울다가 지쳐 잠든 적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도 전 다음날이면 일찍 일어나 누구보다 먼저 아침자습을 시작하고 가장 늦게 공부하다 잠드는 오뚝이 같은 학생이었습니다. 정말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6월42331/9월42243을 맞았지만 수능은22231로 마무리 했습니다. 거의 원점수는 40점이상 올랐습니다. 절대 포기하지말란 말이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방법이 잘못된 것 같아도 계속 하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남들보다 실패를 빨리 겪고 빨리 다른 방법으로 전환할 수 있기에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사람이 성공하는 겁니다. 저는 제대로 된 방법을 너무나 늦게 알았고 그랬기에 다른 마닳후기를 쓰신 분들에 비해 높은 성적은 못받았지만 6/9모평에 비해 기적같이 오른 점수에 만족하며 이번 한해를 정말 후회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국어에서만큼은 마닳에 쓰여진 방법이 정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올바른 공부법입니다. 믿고 제발 실천하세요.수능대박과 기적은 반드시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움 없이 노력한 자에게 돌아갑니다. 여러분 자신을 끝까지 믿고 불안할수록 펜을 잡으세요. 그 태도가 여러분의 수능결과를 바꾸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포기하면 반드시 실패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을 잡는다면 반드시 성공할 겁니다. 모두 성공하는 수험생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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