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감이 아닌 실력으로 국어를 풀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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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YunSeol | 날짜 : 17-12-16 23:53 | 조회 : 1935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마닳]만으로 고3 1년동안 공부한 이과 현역입니다. 고2 겨울방학전까지 걱정없는 영역 중 하나가 국어였지만 고2 11월 모의고사를 보고 이대로 안 되겠다 싶어 [마닳]을 시작했습니다. [마닳]과 만나기 전까지 저는 국어를 ‘대충’ 공부했습니다. 제대로 된 공부법없이 보통 고등학생들이 하는 것처럼 시와 문학작품을 읽고 분석하고 문제를 푸는 등 설렁설렁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당연한 결과로 고2 11월 모의고사 때 처음으로 4등급을 맞게 되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계속 1,2등급이 나오다가 갑자기 4등급이 나오다니요..... 그 후 급하게 국어공부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마닳]이었습니다. ⦁초반 [마닳]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나서 바로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정독한 후 [마닳I]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겨울방학이었기에 하루에 꼭 한 회씩 풀었습니다. 개학하고 난 뒤에는 투자할 시간이 많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겨울방학 안에 많은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진도는 쉽게 나가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모든 선지를 꼼꼼히 분석하고 틀린이유와 왜 정답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공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지치더군요. 그래서 개학 후 중간고사 기간 전까지 원래 계획했던 양보다 적은 [마닳I] 1회독, 2회독 반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중반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 정신을 차려서 [마닳I]을 끝냈어야 했는데 시험 때문에, 모의고사 다른 과목 준비 때문에 등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습니다ㅠ) 핑계를 대며 미뤘습니다. 그 결과 6평에서 3등급을 맞았습니다. 그 점수를 받고 나니 정말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래서 6평이후 다시 [마닳I] 2회독을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비문학요약과제도 매일 2,3지문씩 아침에 요약하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2회독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또한, 방법도 후기를 참고해서 변형했습니다. (1) 시간을 1시간 20분이 아닌 60분으로 설정하고 풀었습니다. (60분에서 한번 확인 후 70분까지 풀었습니다.) (2) 채점하고 점수 계산을 합니다.(처음에는 틀린 개수만 셌는데 실감이 안 나는 듯 하여 바꿨습니다.) (3) 단순히 왜 틀린지만 분석하던 것을 바꿔서 정말 하나하나 세세하게 분석했습니다. 모든 문항(맞고 틀림 관계없이)의 근거를 본문에서 찾아 표시하고 모르는 부분 및 선지에 대한 분석을 선지아래 주석처럼 달았습니다. 또한, 어떻게 푸는 것이 가장 빠를지, 어떤 팁들이 여기에 가장 적합할지 등을 고민했습니다.(이런 것들은 <찬희 포인트> 등을 참조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이러한 것들을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쓰지 않으면 머리에도 남지 않아요. 그 당시에는 ‘아 알겠다’라고 하지만 나중에 가서는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4) 해설지를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3)문항에서 대부분을 다 끝내고 해설지에서는 <꼭 익혀랏!>, <외워랏!> 이런 것만 따로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특히 제가 문법과 문학이 약했기 때문에 정말 외우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한 번 본 것은 다시 자세히 보지 않으려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한 번에 많은 정보를 가져가고자 이런 방법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7월 모고에서 100점을 맞았습니다!(물론 쉬웠지만요....) ⦁마지막 그 후 2학기 중간고사에 시간을 투자하느라 한동안 [마닳]을 손에서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9평에서 2등급 턱걸이에 걸렸습니다. 내신을 완전히 마무리한 후 다시 [마닳]을 시작하려했는데 그러고 보니 이미 수능이 코앞이더군요ㅠㅠ(현역분들 시간 관리 잘하세요ㅠ) 그래도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10월 말까지 [마닳I] 1,2,3회독, [마닳II] 1회독 4회까지 했습니다. 10월 중순부터는 <플러스알파닷!>을 같이 병행해서 봤구요. 하지만 시간분배를 잘 못해서 2회독밖에 못했습니다ㅠㅠ 실전모의고사는 <이바다>만 11월 수능 전에 다 풀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실전감각력과 수능을 미리 체험해 보는 경험(?)입니다. 몇 번 풀다보면 어떻게 풀 것인지 내 머릿속에서 틀이 잡혀져요. 점수는 상관없습니다.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풀 되, 너무 깊게 점수에 연연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은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국어실력은 평가원기출을 통해 올리는 것이지 실전모의고사로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수능 연기로 잠깐 멘붕이 오긴 했지만 그래도 추가로 주어진 기간동안 그동안 했던 [마닳]을 정리하면서 보냈습니다. 수능 당일 날 떨리긴 했지만 국어 시험지를 받고 풀다보니 어느새 모의고사처럼 느끼게 되더군요. 다행히 저는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깝게 화작과 문학에서 1개씩 틀려 95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지만....(죄송합니다.....) 그래도 그동안 공부한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찬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정말 [이겨놓고 싸우는 법]은 수험생기간동안 제가 멘탈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대학결과가 나오지 않아 모르겠지만 아마 반수를 할 듯 합니다:) 그때에는 정말 현역때보다 더 열심히 해서 극상의 국어점수가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