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그나믄 여나믄 일이야 | ||
|---|---|---|
| 글쓴이 : monica06244 | 날짜 : 17-12-16 23:59 | 조회 : 1540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br><br>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br><br>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br><br>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br><br> --------------- 안녕하세요. 18 수능 국어에서 처음으로 원점수+백분위 100을 받아낸 현역 문과생입니다. 시간이 부족해 비문학 지문 하나를 통째로 날린 3월 모의고사, 10월 전까지 항상 2개씩 틀리던 모든 모의고사를 넘어 수능날 최초이자 최고로 성과를 거둔 만큼 1년간 마닳과 함께하며 제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음을, 실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문법을 정리하려고 들었던 문법 인강을 제외하고서는 마닳만으로 공부했기에 후배 분들께 마닳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찬희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마닳을 시작하시는 후배 분들께 현명한 선택을 하셨다는 확신을 드리고 싶어서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마닳 시작이 늦은 편이었습니다. 3학년을 앞두고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할지 고민이 많았던 차에 친구의 공동구매 권유로 마닳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문제집을 풀어 봐도, 이찬희 쌤의 표현을 빌리면 “국어 개념 탑재”가 가능하다는 수업을 들어봐도 실력이 오르거나 부족한 부분이 보완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 했어서 고3 국어는 달라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고 “이거다!”싶었습니다. 마닳의 n회독 공부법이라면 약점을 진단하고 고치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역이라 학교 일정을 감안하여 학기 중에는 내신 기간을 제외하고 매일 반회씩, 방학 기간에는 한 회씩 풀었습니다. 마닳 공부법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나와 있는 학습법을 최대한 그대로 따르려 했고 마닳 공부법에 자신이 없어질 때 마다 그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저에게 맞게 공부법을 조금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원래 1회독에서는 완주에 중점을 두어야 하지만, 해설지와 저의 판단 근거를 비교해보지 않고 넘어가자니 아쉬워 2회독 공부법처럼 해설지 검토와 형관펜 체크를 수반한 1회독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1회독에서 오래 고민했던 문제들에서 제가 놓쳤던 부분이나 답이 기억나서 기억에 의존해서 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1권 2회독을 잠시 중단하고 2권 1회독 후에 재개하였습니다. 2회독 시에는 메모하기와 문제 분류에 더 중점을 두었고, 형광펜과 해설지 검토는 1회독과 마찬가지로 계속 진행했습니다. 그 후 어려운 회차 중심으로 10월 중순까지 2권 2회독을 하고, 수능까지 1권 3회독을 완료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해설지를 보며 제가 정답을 판단한 근거와 과정의 타당성을 비교하며 찬희 선생님의 사고방식을 배우려 했습니다. 이 과정은 한 회차당 해설지 검토에 2~3시간씩 소요될 정도로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고난도 문제에서도 정확한 손가락 걸기를 포함한 신속한 선지 판단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설지를 꼼꼼히 보니 제가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문학 용어, 자주 틀리거나 시간을 많이 소요하게 되는 비문학 패턴이 보여 저의 약점을 잘 알고 보완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의 문제점은 시간 부족과 과학+기술 비문학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문학 요약 과제를 하루에 꼭 2개씩 진행했습니다. 비문학 요약 과제의 큰 장점은 지문의 큰 구조를 보는 눈이라 생각합니다. 답을 찾기 위해 어디를 봐야 하는지 판단하는 과정을 간소화되니 비문학 지문을 푸는 시간도 줄었습니다. 파이널 기간에는 이바다로 손가락 걸기를 연습하여 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바다 문제 풀이 후에는 1시간 정도 검토 시간을 가져 제 실수와 사고의 과정을 검토했습니다. 9월달부터는 플러스알파닷의 비중을 늘리되, 시간관계상 연계율이 낮은 비문학은 1회독, 문학은 2~3회독 하고, 수록되지 않은 지문 중 출제시 어려움을 겪을 것 같은 지문을 선별하여 한 번 정리하였습니다. 수능 당일날 아침에 눈 뜨자마자 볼 수 있도록 "이제 이긴 싸움에 깃발 꼽는 일만 남았다."라는 말을 써놓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에는 비문학 요약 과제(9월, 6월 모의고사에서 애먹었던 기술 지문과 인문, 과학 지문 하나씩)를 하였고, 시험 시작을 앞두고 갑자기 긴장되어 이찬희 선생님의 조언대로 껌을 씹었습니다(효과가 좋았습니다ㅎㅎ). 시험 도중 경제 지문이 이해 되지 않아 머리가 하얘지는 위기를 겪었지만 역손가락 걸기와 '무대뽀 정신'을 되네이며 평정심을 회복하고 무사히 시험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닳에서 얻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이 가까워질 때 긴장하게 되면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실속보다 양에 집중하는 공부를 하며 위안을 찾게 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1분 1초가 소중한 수험생활에서는 시간의 효율적 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약점과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해야합니다. 따라서 마음이 불안해질때면 이찬희선생님께서 마닳을 공부할 때 지킬 마음 가짐으로 당부했던 것들을 되새겼습니다. "무대뽀 정신으로 끝까지 하자, 하는 만큼 나온다"하면서요.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나믄 여나믄 일이야..." 암담함과 성취감이 공존했던 수험생활을 넘어 좋은 결과를 일궈낼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이찬희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마음가짐 덕분에 고3수험생활을 지내면서 덜 지치고 더 성장하는 기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쪼록 2019 수능을 치르시는 수험생분들도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