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17수능 백분위81→ 18수능 백분위 96 마닳만 했습니다. | ||
|---|---|---|
| 글쓴이 : 이별의정한 | 날짜 : 17-12-14 20:28 | 조회 : 1361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번에 2018수능을 본 재수생입니다. 저는 현역과 재수모두 마닳로 국어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현역과 재수때 마닳을 하는 방식이 달랐고 따라서 그것이 성적 향상의 원인이 된것 같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고2때까지 국어는 그저 감으로만 푸는 과목이었고 1등급 후반에서 3등급초반을 오가며 딱히 걱정도 불안도 갖지 않은채 공부에 임했던겄같습니다. 고3때가 되자 아무것도 안하기에는 뭐해서, 아는 선배가 추천해준 마닳로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때 저는 그냥 마닳문제를 풀기만 하였고 이겨놓고 싸우는법을 읽지도 않고 피드백 또한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2회독일때도 제가 틀린문제답이 뭔지만 확인하면서 '아 그렇구나~' 이런식으로 넘어가며 한마디로 귀찮음이 묻어나는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공부를 하면서도 성적도 어느정도 2등급 초반 정도가 나왔고 수능때는 1등급이 나오겠지라는 근거없는 자신감만 차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수능날이 되었을때 수능장 특유의 압박감으로인해 평소와 달리 문제를 풀때 극도로 꼼꼼해졌고, 손가락걸기는 자신이없어서 하지도 못하였습니다. 또한 포퍼지문에 20분이상 쓰며 시간관리에 제대로 실패하였고 따라서 두 지문을 아예 풀지도 못하였습니다. 국어시험이 끝나고 망쳤다는 느낌이들자 저는 그대로 멘붕상태에 빠졌고 따라서 뒷 시험들도 차례대로 망했습니다. 결국 저는 제 예상과 다른 수능성적표를 받고 거의 한달간 충격을 받은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재수를 결심하게 되고 공부를 시작하기전까지 제 실패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성찰을 많이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재수를 시작하고(저는 재수종합학원에서 하였습니다), 작년에 실패의 원인이 문제집이 아닌 저의 공부태도에 있다고 판단한 저는 다시 한번 마닳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정독하며 제 국어공부계획을 구체적으로 짜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피드백 즉, 1회독 이후 2,3,4회독 과정을 중시하면서 제가 틀린문제는 왜 제가 틀린답을 선택했고 이 답이 왜맞고 틀린지를 끈질기게 제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답하는 과정을 많이했던것같습니다. 특히 비문학이 제일 약했던 저는 어려운 비문학지문들은 문제를 다 풀고난후 전체내용을 빈노트에다 요약하는 연습을 많이했습니다. 거기다가 비문학 지문 요약과제를 매일 아침마다 했던것도 독해력상승에 큰 도움이 됬습니다. 마닳에서 언급한대로 지문을 읽고 깊이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글 전체의 뼈대가 보이기 시작했고, 지문의 글 구조가 눈에 들어오기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글이 보이기 시작하자 제 스스로 자신이 생기기도 시작했습니다. 6월시험때 백분위 96을 맞고 9월 시험때는 백분위 99을 맞으며 국어 공부에 자신을 붙여가며 수능날까지 마닳 1권 5회독 2권 5회독 3권 3회독을하며 시험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이윽고 수능날 1교시, 국어시험지를 펼치고 저는 수능시험에 압박감에 1-3번 문제가 안 읽히는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화작에 20분 넘게 쓰고 문법에 10분정도 쓰면서 초조한 상태로 비문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글을 읽으면서도 침착! 정확!이라는 마닳의 구석글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읽었습니다. 시간이 50분 정도 남았을때 문학-비문학을 풀기 시작했기 때문에 저는 손가락걸기를 10개 넘게 했던것같습니다(너무 급한 나머지 문학에서도 손가락걸기를 했습니다...)그렇게 국어 시험이 끝나고, 작년의 과오를 반복하지않기 위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수능 시험끝까지 버텼던거 같습니다. 수능시험이 끝나고 가채점해보니 문법에서 하나 문학에서 하나씩 틀려 원점수 94점을 받았습니다. 실수가 있어서 아쉽긴했지만 놀랍게도 손가락걸기했던 문제들은 다 맞았습니다(특히 가장 어려웠던 41번 문제는 저는 4번 선지만 읽고 판단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찬휘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9수능을 보시는 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이라는 말이 너무 간단해보이고 별로 감흥이 없을 수 도 있으시겠지만 마닳로 국어를 공부할때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됩니다. 마닳 공부를 할때 끈질기게 고통스럽게 피드백을 하면 수능문제를 풀때는 수월하고 빠르게 풀 수 있다는점을 명심하셨으면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