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9평 백분위 89에서 수능 100까지 (1) | ||
|---|---|---|
| 글쓴이 : 경한17학번 | 날짜 : 17-12-14 23:19 | 조회 : 1230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8 수능을 치룬 반수생입니다. 제가 비록 그렇게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2019 수능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저는 현역 때도 마닳을 했습니다. 제 1,2,3권 모두 3회독씩 하고 수능장에 들어갔어요.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2등급 끝자락에 간신히 걸친 점수였거든요. 그럼 이제 의문이 드실겁니다. ‘ 아니..기출을 3번 돌렸는데 어떻게 그 점수지? ’ 라고요. 정말 꼭 명심하세요. 회독의 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1번이라도 자세하고 꼼꼼하게, 치열한 태도로 공부하는게 자신의 국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가장 정직하고도 빠른 방법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마닳을 하는데도 성적이 안 올라서 고민인 분들이 있으시다면, 혹시 자신이 어떻게 기출 분석을 하고 있는지 돌이켜보셔야 합니다. 일단 저는 비문학 기출분석은 이렇게 했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다 내용이 나와있긴 합니다만..) 1. 문제를 풀며 헷갈리는 선지, 이해가 안 되는 선지 등은 별도로 체크를 해둔다. 2. 지문 분석을 한다. 문단별 제목 붙이고 각 문단 키워드 찾기 - > 글의 뼈대를 염두에 두고 문단간의 연결성 판단하며 글 구조 파악하기 - > 필자가 가장 전달하고 싶어하는 정보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가장 중심적으로 활용된 글 전개방식 (ex. 비교, 과정, 등등 ..) 고민해보기 문제를 분석한다. 3.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각 선지들의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 밑줄을 치거나, 직접 자신의 말로 선지가 답이 되는 이유와 안되는 이유를 써본다. ( 개인적으로 후자가 참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문제 풀 때 안 좋은 습관 및 태도 복기하기 지문 대충 읽기, 선지 자의적 해석등.. 이런 태도들은 포스트잇에 적어서 눈에 잘 들어올 수 있는 곳에 붙여 놓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문학은 자의적 해석이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이기도 한데 이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출제자가 유도한대로 해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기를 미리 읽고 작품을 읽거나, 가장 큰 틀 ( 그 작품 기저에 깔려있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수험생이 캐치해 낼 수 있는 전체적인 정서, 분위기, 주제 )을 잡을 목표로 작품 해석을 하면 좀 자의적 해석의 여지가 줄어드는 것 같아요. 문법은 정말 무조건 기출하고 EBS 꼭 풀고 가세요. 문법 개념 정리할 땐 어떤 파트를 공부하던 내용의 굵직한 뼈대, 체계를 확실히! 잡고 나서 세부적인 내용을 공부하시면 좋아요. p.s ) 마닳에 있는 꼭 익혀랏!은 꼭 익히셔야 합니다. 문법이던, 문학이던요. 읽지만 마시고 손으로 1번쯤 써보시는거 추천합니다 ㅎㅎ 노파심에 말하자면, 사설이나 교육청 모의고사는 문제 푸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꼭 일주일에 1번은 풀고 복기 하시면 좋아요. (복기 꼭 하세요!) 또 손가락 걸기 평소에 꼭 연습하세요! 저는 실제로 이번 수능 때 손가락 걸고 풀고 나니까 10분 남더라고요. ‘ 누구나 아는 얘긴데..공부법이 너무 시시하고 뻔하다. ’ 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지루해 보이는, 어쩌면 누가 보기엔 미련해보일 수도 있는 이 싸움만이 국어 성적을 올리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마지막으로.. 9평 성적이 수능까지 간단 소리 제발 믿지 마세요. 제가 그 산 증인입니다. 저 9평 22133에서 수능 11111 맞았습니다.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우직하게 나아가시길.. |
- 끝내죠스 17-12-15 01:44
- 와우 소름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