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하루하루 절박하게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 ||
|---|---|---|
| 글쓴이 : 착한두왕자님 | 날짜 : 17-12-13 03:19 | 조회 : 1333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저의 후기는 6월 평가원 시험에서 망가진 학생들이 마닳을 시작할 때 읽으면 좋은 후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제대로 된 국어 공부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전국연합모의고사 성적이 그런대로 나왔기 때문이지요. 2등급 이상은 꾸준히 나왔고, 탐구 과목을 2학년 때 정해놓은 것을 1월에 변경했기 때문에 저는 수학, 과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했습니다. 6월 평가원 시험을 보았습니다. 원점수 70점, 4등급이었습니다. 그때만해도 지문을 구조적으로 읽고, 분석하고, 독해하는 습관을 잡지 못했고, 순서대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학 두 지문을 다 찍고 내는 굴욕적인 경험을 했고, 문제를 풀다 머리가 새하얗게 되는 기분도 느껴보았습니다. 저는 그때 생각했습니다. '공부 안하면 수능 때 죽도 밥도 안되겠구나' 저는 그때부터 국어 공부할 교재를 찾아다녔습니다. 제가 선택한 교재는 마닳이었습니다. 친구가 가지고 있던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어보았고, 이찬희 선생님의 글에 감명을 받은 저는 바로 마닳I을 사서 풀어나갔습니다. 80분 시간을 재서 한회분씩 차근차근 공부했습니다. 3개월 후 9평을 봤습니다. 원점수 86, 3등급이었습니다. 다른 애들에 비하면 낮은 점수 였지만 성적이 크게 올라 이후에 더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3개월 동안 달라진 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문제 푸는 순서, 비문학 지문 읽는 습관, 선지를 판단하는 자세를 바꿨습니다. 우선 제가 문제 푸는 순서는 화작문-문학-비문학 순입니다. 요즘 비문학은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문학은 연계효과도 크고 문제도 평이합니다. 문제 푸는 순서를 바꾸자마자 거짓말처럼 시간이 남더군요. 비문학 지문을 구조적으로 읽는 습관은 마닳 홈페이지에 있는 비문학 요약 과제를 열심히 하면 됩니다. 지문읽는법에 있는 방법을 과제에 적용해서 계속 하다보면 긴지문도 흔들리지 않고 잘 읽어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선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습관은 마닳 문제집에 있는 모든 문제의 근거를 정확하게 판단해낼 수 있으면 됩니다. 저는 욕심 없이 마닳I 3권과 작년과 올해 평가원 시험지를 5번 정도 꼼꼼하게 첨삭했습니다. 반복이 중요한 이유는 1번해서 몰랐던 부분을 여러번 하면서 모르는 것을 찾아내고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닳의 장점 중 하나는 답지가 상세하다는 것입니다. 모르는 부분을 바로바로 채워나갈 수 있게 답지가 꼭 익혀랏 등으로 잘 구성되어있으니 답지를 잘 활용하길 바랍니다.(몰랐던 부분을 그냥 넘어가면 안되는 건 알죠?^^) 9월 이후 파이널 시기에 제 친구들은 다들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있더군요. 저는 작년 평가원, 수능, 올해 평가원 시험 문제를 3세트 복사해서 분석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시간 조절 연습을 할 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저는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선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좀 더 정밀한 연습이 필요했고 저는 반 친구들과는 달리 기출 문제를 계속 붙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실전 모의고사를 등한시 할 수는 없었습니다. 새로운 문제로 실전 상황을 겪어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바다를 사서 1주일에 한개씩 3개를 풀었습니다. 실전 연습 부족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더 많은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것이 좋지만, 저같이 정확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학생은 기출 분석을 더 열심히 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BS를 잠깐 얘기하겠습니다. EBS가 중요한 교재인 것은 확실합니다. 많은 지문이 실제로 수능에 그대로 연계출제되었는 만큼 EBS가 가지는 연계 효과는 무시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그 효과를 보겠다고 EBS교재를 다 보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되고 이찬희 선생님이 플러스 알파닷을 만들어주십니다. 저는 현역이고 교대 준비생이기 때문에 3학년 2학기 내신까지 다 준비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국어 연계 교재를 다 보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저는 시간이 되는 학생들은 연계교재의 문학 작품과 문법은 다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플러스 알파닷+문법으로 끝내야되겠지만, 수능 문제는 어떤 작품이 출제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연계 교재에서 공부한 지문 or 작품이 나오면 심리적으로 크게 안정되기 때문에 연계교재(혹은 플러스 알파닷)를 꼼꼼하게 보기를 바랍니다. 저는 국어 시험을 그럭저럭 순조롭게 넘겼습니다. 비문학의 경제 지문이 정보가 많아 힘들었지만, 그만큼 화작문과 문학에서 수월하게 풀리더군요. 원점수 91점, 2등급입니다. 비문학 3개, 문학 1개 틀렸습니다. 정답율이 꽤나 높은 문제를 틀려 아쉽긴하지만, 그만큼 덜 정확했다는 것이겠지요. 끝까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한다는 것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다른거 없습니다. 열심히 하면 됩니다. 저는 늦게 시작해서 불안했지만, 이찬희 선생님의 말씀대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그것이 최선입니다.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수험생에게는 사치이고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만 할 뿐입니다. 성적이 안나왔다고 좌절하지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수능때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교재를 만들어주신 이찬희 선생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