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원점수 98, 백분위 99 받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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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유희수 | 날짜 : 17-12-13 08:30 | 조회 : 1295 | ||
 1. 고등학교 2학년 때는 가끔, 그냥 풀고 싶을 때 원하는 국어 기출을 인쇄해서 풀었습니다. 원래 국어를 좋아하다 보니 꽤 많은 양을 풀었고, 2학년 여름방학 때 당시 3개년 정도를 다 풀었습니다. 당시 수능이 쉬운 기조여서 45문제 중에서 1문제만 틀려도 자존심 상해하면서 오답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2. 그런데 2학년 겨울방학 때 2017 수능 보험 지문을 풀어보니... 그 지문 6문제 중에서 1문제만 맞았습니다. 5문제를 다 틀리고, 그 지문에서 22분을 썼습니다. 아무리 봐도 모르겠었습니다. 3일 이후에 그 지문을 다시 풀었지만, 결국 시간은 더 쓰고 맞은건 2문제... 내가 이때까지 가졌던 국어 자부심은 정말 허황된 것이었구나, 내가 이러다가는 3평부터 국어를 망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당장 선배들이 강추했던 마닳을 구입했습니다. 3.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어보니, 제가 하던 방식을 조금 더 정제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저는 선지만을 분석하고 있었는데, 마닳이 제시문의 흐름을 이해하는 방식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 제시문은 다시는 안 나올 제시문인걸...'했던 잘못된 생각이 찬희쌤 덕분에 고쳐졌습니다 ㅜㅜㅜ 4. 저는 학교에서 유일무이한 수시논술정시러였기 때문에 ㅋㅋㅋㅋ 개학을 하면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할 것을 알고 겨울 방학 내내 하루 마닳 1회을 실천했습니다. 목표는 1년동안 1권 2회독 2권 1회독 3권 1회독 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양이지만 마닳은 양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분석을 얼마나 꼼꼼히 하고 얻는게 많은가...의 싸움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양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하는 것입니다. 성실함이 인생을 좌우합니다... 5. 저는 1회독 할때 2회독의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다보니 8시부터 10시까지는 국어를 풀고, 10시부터 1시까지는 푼 것을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분명 여기서 얻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매일매일, 재밌게 분석을 했습니다. 6. 기출도 중요하지만, 저는 찬희쌤이 주시는 요약이 제 국어 점수에 매우매우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제시문 분석이 매끄럽지 않거나, 정보 간의 연결을 못했었는데 요약을 하다보니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요약 프린트하기 귀찮아서 안하지 마시고 제발 꼭꼭꼭 하세요 ㅜㅜㅜ!!! 그 어떤 국어 문제집보다 효과 좋습니다. 7. 정신없는 학교 생활에서도 꾸준히 요약과 기출을 하다보니, 6평 95 9평 95라는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9평이 끝나고 이제는 실전이다...라는 마음을 갖고 실전 모의고사를 매주 일요일마다 정해진 시간에 가서 봤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바다..이바다 진짜 최고에요... 제가 이바다 1회를 풀고 화작이 조금 어려운거 빼면 평가원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까워서 아껴풀었어욬ㅋㅋㅋㅋ 11월 첫 주에 아껴놓은 이바다 5회를 풀었습니다! ㅎㅎㅎ 제가 저희반에서 이바다 빨리 사라고 하도 난리쳐서 5명이 더 샀습니다 헤헤헤... 여러분 이바다 최고입니다 진짜 역대 실모중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진짜 최고에요 진짜 8. 10월 3번째 주 부터 수능 전전 주 까지는 2018학년도 6평 9평 2017학년도 6평 9평 수능을 매일 다시 풀었습니다. 이때까지 거의 한 5번은 푼거 같아요. 이 시기에는 실전 모의고사는 최소한으로 풀었습니다. 기출의 감을 잃지 않으려구요. 반복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최신 기출은 찬희쌤 말처럼 가장 중요합니다. 오히려 실모만 계속하면 정말 망해요... ㅡㅜㅜ 9. 수능 전 주에는 어려웠던 제시문들을 다시 요약했습니다. 요약도 같은 제시문을 3번을 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9평 양자역학 지문이 꿈에 나올정도로 요약하고 반복했습니다. 10. 수능 장에서 국어를 받고 오버슈팅을 보니 정말 토나오던군요... 그래도 쉬웠던 문학을 먼저 풀고 차근차근 푸니까 모르는 문제가 3개, 시간은 15분이 남았습니다. 최대한 이성적으로 답을 고르고, 정말 모르겠는 2점짜리 오버슈팅을 찍었습니다. 결국 그 찍은 2점 한개 틀리고 98점 ㅎㅎ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채점하다가 오열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제가 92점일 줄 알았는데 ㅜㅜㅜㅜㅜㅜㅜ 긴장이 풀려서 펑펑 울었습니다 11. 마닳을 만났기에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고 있어요. 수시논술 다~ 떨어져도 정시로 좋은 대학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